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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폭증한 인도...의료용 산소 구하기 '사투'

2021.04.26 오전 04:36
인도, 현지시간 25일 신규 확진 34만9,691명 ’최고치’
뉴델리, 방역 봉쇄령 다음 달 3일까지 일주일 연장
미·중·EU·독, 인도 긴급 지원계획 발표
영국, 산소호흡기·인공호흡기 포함 의료기기 발송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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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의료체계가 사실상 마비상태인 인도에선 의료용 산소부족이 특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병원에만 기대기 어려운 상황에서 환자 보호자들은 산소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며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 수도 뉴델리 외곽에 위치한 한 시크교 사원 앞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태우고 온 차량들로 빽빽합니다.

시크교 사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운영하는 산소공급 서비스를 받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차 안에서 호흡곤란을 겪다 의식을 잃은 환자에게 자원봉사자들이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이미 과포화 상태인 병원들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곳은 환자들이 의지할 수 있는 마지막 생명줄인 셈입니다.

[마노즈 쿠마르 / 환자 아들 : 다른 곳에서 도움을 받지 못해 왔습니다. 이곳은 대단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화했더니 빨리 오라고 했습니다.]

의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산소 탱크 충전공장은 하루 24시간 가동해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무케쉬지 파텔 / 가스충전공장 책임자 :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지금은 의료수요 공급만 합니다. 산업용 공급은 중단했습니다. 의료용만 합니다.]

현지시간 25일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35만명에 육박하며 나흘 연속 일일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목숨을 잃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에 발효 중인 봉쇄령은 다음 달 3일까지 1주일 더 연장됐습니다.

위기에 빠진 인도를 돕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에 이어 EU와 독일이 25일 인도에 대한 긴급 지원 계획을 밝혔고,

영국은 이날 산소 농축기와 인공호흡기를 포함한 600개 이상의 의료기기 발송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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