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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윤석열 X파일이 뭐길래...정치권 달구는 문건 논란

2021.06.22 오후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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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장진영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문건의 내용은 물론 실체조차 제대로 지금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요.

정치권에서는 향후 던져질 그 파괴력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X파일,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X파일을 접했다고 밝힌 장진영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변호사님, 나와 계시죠?

[장진영]
네, 안녕하세요. 장진영 변호사입니다.

[앵커]
장 변호사님, 지금 장성철 소장이 봤다는 그 파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 파문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요. 일단 장성철 소장은 일주일 전쯤 봤다는 겁니다. 장 변호사님은 이 문건을 언제쯤 보셨습니까?

[장진영]
제가 장성철 소장이 본 그 문건하고 제가 본 문건은 다른 문건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그 내용은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의혹으로 가득 찬 문건인데요. 그것을 통칭 X파일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제가 그것을 본 것은 한 3일 정도 된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파일이 과연 어떤 것인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장성철 소장 말은 두 가지 종류의 파일을 봤다는 겁니다. 모두 10페이지짜리 두 가지 종류입니다. 몇 페이지짜리였습니까?

[장진영]
제가 본 거요? 글쎄, 제가 본 것은 두 페이지짜리가 하나 있었고요. 또 여섯 페이지짜리가 하나 있었어요.

[앵커]
그렇다면 일단 종류는 다른 파일로 보면 될 것 같은데. 내용이 어떤 거였습니까? 내용을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장진영]
내용은 굉장히 다양했는데 가장 많은 부분은 윤석열 전 총장의 배우자하고 그다음에 장모와 관련된 의혹들. 이런 것들이 분량상으로 제일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보니까 장 소장이 봤다는 그 파일에 보면 20가지 정도의 의혹이 담겼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몇 가지 종류였는지 기억이 나십니까?

[장진영]
저도 세어보지는 않았는데요. 제가 별로 그 가짓수나 이게 별로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한 가지 의혹과 관련해서만도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를 밝히려면 수사 기록이나 조사 기록으로 보면 수백 쪽의 자료가 필요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장성철 소장의 얘기는 20가지 의혹인데 20쪽 정도에 해당하는 자료를 봤다. 그런데 그게 굉장히 방어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은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다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장성철 소장의 말을 들어보면 금융 기록, 그러니까 개인 금융 기록이 들어있다. 그래서 금융기관에서도 본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했어요. 실제로 문건 내용을 검찰이나 기관 등 어딘가에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그런 느낌 혹시 있었습니까?

[장진영]
아니요. 제가 받은 느낌은 소위 말하는 지라시 있잖아요. 지라시의 내용을 아주 그냥 쫙 모아놓은, 집대성한 그런 느낌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금융 기록이나 또는 공신력 있는 자료가 붙어 있으려면 그 정도 분량으로는 어림도 없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그 파일은 어디서 받아보신 겁니까?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장진영]
제가 받은 파일의 출처를 밝힐 수는 없고요. 저는 이렇게 출처불명의, 그리고 작성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리고 객관적인 사실을 알 수 있는 증거가 붙은 자료도 아닌 그야말로 괴문서에 해당하는 이런 자료를 가지고 정치권에서 대선주자의 거취를 가지고 논란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다. 이런 일은 지금 2021년도에 있어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라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파일 내용이 사실인지도 확인이 안 되고 또 누가 작성했는지도 모르는 그런 파일을 놓고 어떤 해석을 하기가 참 어렵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장성철 소장 같은 경우에는 윤 총장이 국민적 지지를 받기는 힘들겠다, 방어하기 힘들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해요.

[장진영]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우리가 상식적으로만 생각을 해도 말이죠. 윤 총장은 지금 문재인 정부하고 아주 극도의 갈등과 긴장 관계를 유지했던 사람이잖아요. 그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모든 증거는 차고 넘친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을 공격을 했었던 것 다 기억하실 텐데요. 그렇게 현직 법무부 장관 그리고 문재인 정부 국정원도 있고 여러 가지 정보를 다 수집할 수 있는 그런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쪽하고 윤석열 총장이 맞대서 싸워왔던 사람이죠. 그런데 그때 없었던 자료가 지금 불거져 나온다라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상식적인 선에서 보고 또 지금 X파일이라고 하는 문건의 분량만 봐도 이것은 도저히 그건 20가지 의혹을 거기다 객관적인 사실관계 담기는 불가능한 거거든요.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이 X파일 논란이 실체를 가지기가 어렵고, 또 계속되기도 어려운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파일 자체가 지금 장성철 소장이 갖고 있는 파일과 또 우리 변호사님이 갖고 있는 파일이 다른 것 같은데. 장성철 소장의 말은 이 파일을 공개하면 공개한 사람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공개를 못 하겠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변호사님이니까요. 이런 파일들을 공개하면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됩니까?

[장진영]
공개하는 사람이 일반인이면 그런 책임을 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본인이 직접 공개하기가 어려우면 언론기관에 제보를 하고 그러면 언론기관이 그것을 가지고 취재를 하겠죠. 그 취재한 결과를 보도하면 그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을 놔두고 공개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의혹만 부풀리는 것은 저는 온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언론기관을 통해서 제보를 하고 또 언론기관이 제보를 받고 확인해서 공개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총장 측이 지금 이 문서와 관련해서 정체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하지 마라. 기관이 작성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라. 이렇게 밝혔는데 적절한 대응이라고 혹시 보십니까?

[장진영]
저는 윤석열 총장 측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소극적으로 부인만 했기 때문에 이 논란이 커졌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인 해명, 그리고 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이런 의혹을 쫓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건지, 이런 비전을 제시하고 그렇게 해서 국민들의 막힌 속을 뚫고 나가는 그런 전략이 굉장히 절실해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진영 변호사와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장진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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