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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8m 산갈치, 입벌리고 세로로 떠있는 이유는?

2021.10.04 오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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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바다를 오염시키는 미세 플라스틱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바다를 살려야 하지만 정작 우리는 바다를 잘 모릅니다.

바닷속 세계를 알려주는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전시가 우리나라에 왔는데요, 이승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거대 오징어는 길이 18m에 이릅니다.

심해에서 살아있는 거대 오징어를 처음 영상으로 촬영한 것이 불과 9년 전입니다.

길이 8m인 산갈치는 가슴지느러미를 쫙 펴고 십자가 모양으로 수직으로 떠서 쉽니다.

후각 기관이 입안에 있고, 몸을 스스로 절단할 수 있습니다.

실체를 알기 전까지 이런 심해 생명체들은 동서고금 옛이야기 속에서 괴물로 등장했습니다.

실러캔스가 1938년 처음 살아있는 채로 발견됐을 때도 공포스러운 모습으로 전달됐습니다.

햇빛은 해수면에서 200m까지만 닿고, 바다의 90% 이상이 이 지점 아래에 있습니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 박물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보지 못했던 생명체들을 알려주며 우리가 화성 표면보다도 심해를 더 모른다는 지적을 실감하게 합니다.

[브뤼노 다비드 /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 관장 : 달에 발을 디딘 사람이 12명인데 비해 바닷속 만m 아래까지 내려간 사람은 단 4명뿐입니다. 바다에 대한 무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수압이라는 큰 제약 때문에 인류는 해저 면의 1%만을 탐험했을 뿐입니다.

매년 2천 종의 생물이 새로 발견될 정도로 바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전승원 / 전시주관사 대표 : 바다가 가지고 있는 날것의 모습을 통해 인류의 무관심이 바다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예방주사와 같은 전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술관 위치는 북서울꿈의숲에 자리 잡고 있어 잠시 자연 속에서 쉬다 올 수도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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