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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계 빚 잡겠다지만...대출자들은 어쩌나?

2021.11.25 오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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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린 배경은 치솟는 물가와 불어나는 가계 빚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대출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어서 빚진 사람들, 특히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치를 담그려고 해도,

[강병숙 /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배추가 비싸니까 '금치'라고 했지, 금치. 모든 물가가 다 비싸요.]

기름을 넣으려고 해도,

[천민호 /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 영업사원이니까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건 많이 올랐죠. 너무 오르다 보니까….]

너무 오른 물가에 나오는 건 한숨뿐입니다.

한국은행이 내년에 또 기준금리를 인상하려는 이유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 수요는 줄어들게 되고 소비에도 영향을 미쳐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정도 인상으론 큰 효과를 보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물가를 끌어올린 가장 큰 이유인 국제 유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금리 인상은 기본적으로 국내 수요를 억제하는 영향이 있는데 최근의 물가 상승 압력은 수요보단 국제 원자재 가격, 국제 농산물 가격 같은 (공급) 비용 상승 측면에서 주로 오고 있기 때문에….]

가계 부채도 부동산 시장이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기 이전엔 기준금리만으로 억제하긴 한계가 분명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계약갱신청구권 만료가 내년 여름에 한 번 도래하는데 그때까진 전세난으로 가격을 떠받치는 힘이 아직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효과는 아주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봅니다.]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으로 늘어나는 가계의 이자 부담은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자칫 이번 금리 인상이 취약계층의 부담만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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