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0개 지역 사업장서 환경 위반 278건 적발

환경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지도·단속 실적과 적발률이 낮은 지역의 24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앙환경단속반이 단속을 벌여 200개 사업장에서 278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환경단속반은 대기·폐수·폐기물 등을 중점으로 단속했습니다.

대기분야에서는 이미 허가를 받거나 신고된 대기오염물질 외에 새로운 대기오염물질이 검출된 시설, 인허가를 부적정하게 받은 배출시설 등 97건이 적발됐습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방지시설을 고장·훼손·부식된 채로 관리해 대기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한 경우도 92건이 적발됐습니다.

운영일지 거짓 또는 미작성 등 기타 사항은 26건입니다.

폐수 분야에서는 폐수 방류량 측정값 조작, 폐수방지시설 증설 후 미신고, 운영일지 미작성과 방지시설 설치면제자 준수사항 미이행한 사업장 등 41건을 적발했습니다.

폐기물에서는 보관장소 외 폐기물을 불법 보관하거나 보관 기간 초과, 표지판 미설치, 불법 소각, 연간 폐기물 처리실적을 미보고한 등 22건입니다.

환경부는 이번 중앙환경단속에서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과 과태료 처분을 요청했습니다.

이 가운데 위반 행위가 엄중한 33개 사업장은 고발 조치하거나 지방환경청에서 수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