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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어린이라고 무시하지 말아요"...어린이들이 쓴 인권선언문에 어떤 말 남겼을까

2022.05.04 오후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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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어린이날 100주년입니다.


어린이날은 1922년 어린이의 인권 향상을 위해 처음 제정되었는데요.

어린이들을 위한 날에, 어린이들은 어른들에게 어떤 말을 가장 하고 싶을까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어른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 1위는 '어린이를 존중해주세요'입니다.

그 뒤를 이어 '어린이도 똑같은 사람입니다', '어른들도 한때는 어린이였습니다'가 차지했네요.

이어서 어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살펴보겠습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아주세요'부터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까지,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무심코 던졌던 말에 언어 폭력 소지는 없는지 성찰하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100년이 지나는 동안 어린이의 권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어린이가 직접 아동권리 보장 방안과 우리 사회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쓴 '어린이가 쓰는 어린이날 선언문'입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진지하게 선언문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어린이들은 선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요,

"'잼민이'라는 말을 들으면 머리에서 뿔이 나요! 어린이를 나쁘게 부르지 말아주세요!"

"어려도 나에게 어떻게 대하는 거 다 알아요. 아무렇게 대하지 말아주세요."

등 어린이 인권에 대한 생각부터

"전쟁을 하면 사람들이 죽고 나라가 망가지고 가난해지니까 모두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기후 위기가 심각해요.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지켜주세요!"

까지 전 분야에 두루 걸쳐 어른 못지않은 고민을 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주순민 /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 부문 브랜딩팀 매니저 : 어린이들이 어른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이 아동 학대, 체벌, 무시와 차별 이런 부분들이 아니었을까 싶고요. 어린이들이 이야기한 대답들을 어른들이 같이 들어보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번째 어린이날부터는 어린이가 만드는 첫 번째 어린이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선물만 주고 받는 날이 아닌 어린이의 권리를 생각하는 그런 어린이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 어린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이가 적다고, 어린이라고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어른들도 과거에는 어린이였으니까요."

아동학대, 노키즈존 등 다양한 사회 현상 속에 어린이들을 지키기 위해 어른들이 노력할 점은 없는지,

어린이날 100주년을 앞두고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YTN 고소연 (kosy02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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