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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일상회복 '성큼' 다가선 문화예술계...콘서트 떼창 가능

2022.05.06 오후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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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박석원 앵커
■ 출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어린이날 맞아 외출하셨던 분들, 지난해와는 달라진 분위기 실감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도 북적북적했는데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문화, 여행 업계등이 손님맞이 행사도 풍성하게 내놓으면서 이번 주말에도 야외로 눈길 돌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달라진 분위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코로나 터널이 정말 길었는데요. 이제 문화계에도 본격적인 봄이 오는 분위기인가요?

[하재근]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 중의 하나가 문화예술계거든요. 그런데 그 타격을 받았다는 이유가 사람들이 모이지를 못하고 관람을 못 해서 발생한 문제였는데 이제는 모일 수도 있고 관람도 할 수 있다고 사람들이 기대를 하니까 정상화가 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지금 문화예술계에서는 아직도 완전히 상황이 풀린 건 아니지만 5월달을 일상회복 정상화의 기점으로 만들자라고 하는 분위기가 나오고 지금 공연장도 그동안 폐쇄됐던 곳이 많았거든요. 적극적으로 재단장을 하고 있고 그래도 유통가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어서 서울 시내 도심의 상가 공실률이 벌써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곳곳에서 새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가요계, 특히 팬들과 대면 만남이 적을 수밖에 없었는데 다시 팬들과의 대면 만남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거든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하재근]
그렇죠. 가요계가 재난에 가까운 상황이었는데 특히 대표적으로 국민스타에 등장한 임영웅 씨가 그렇게 스타가 되고도 개인콘서트를 못했었거든요. 오늘부터 콘서트를 시작해서 전국 순회공연을 하게 됩니다, 대규모로.

[앵커]
팬들이 오래 기다렸겠네요.

[하재근]
거기서 떼창도 가능하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고 그리고 장민호 씨, 이찬원 씨도 공연이 예정돼 있고 그리고 각종 한류스타들의 팬미팅이라든가 컴백 쇼케이스 그리고 특히 많은 음악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페스티벌. 우리나라가 페스티벌 시장이 굉장의 커졌다가 한순간에 꺼졌거든요, 코로나19 때문에. 올여름에 정상화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송크란페스티벌, 뷰티플 민트 라이프, 서울 재즈 페스티벌 등등등 다양한 페스티벌이 올 여름에 찾아올 것 같습니다.

[앵커]
그뿐 아니라 해외 예술인이나 단체 초청 공연도 서서히 재개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하재근]
그동안 나라와 나라 사이를 이동하는 게 굉장히 힘들었는데 이동하는 순간 2주 격리를 해야 되니까. 그게 풀리면서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도 핑크스웨츠, 혼네 등등 해외 아티스들이 오고 그리고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도 오고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도 외국팀들이 오게 돼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 한류스타들도 최근 국제적으로 한류의 인기가 굉장히 커졌는데 우리나라 한류스타들이 해외에 가지를 못했었거든요. 비대면, 인터넷으로 공연하고 그랬었는데 이제 해외투어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서 스트레이트키즈, 블랙핑크, 에이티즈, 몬스타 엑스 등등 수많은 한류스타들의 해외 투어 소식이 속속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시관이나 미술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이런 소식 들려옵니다. 단체관람도 많이 문의가 오고 있다고요?

[하재근]
지금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는 것하고 5월달 가장의 달이 맞물리면서 어제 어린이날만 하더라도 굉장히 많은 전시관, 미술관에 단체관람이 있었다고 하고 미술관에서도 도슨트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안내인들이 안내하는 것. 그리고 각종 대면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재개하기 때문에 아마 이번 5월달을 기점으로 해서 굉장히 다양한 전시관에 관람객들이 북적북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문화행사하는 곳이 분위기가 확 달라졌는데 극장가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제 어린이날에 닥터스트레인지, 닥스다, 줄여서 이렇다고 부른다고 하던데요. 닥스 보러 가는 분들 상당히 많다 그래요.

[하재근]
닥터스트레인지가 하루에 100만 명이 넘은 거예요. 어제 전국 1일 관광수가 113만 명이거든요. 하루 1일 전국 관객수가 100만이 넘은 게 2년 만의 사건입니다. 그래서 영화계가 그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좀 훈풍이 불고 있고. 그런데 왜 하필 외국영화가 100만을 혼자서 돌파했는지 그건 참 애석한 일이지만 이번 일을 기점으로 한국영화도 잘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가 되는데.

[앵커]
워낙에 전작도 인기가 높았던 작품이잖아요. [하재근]
이 영화 같은 경우에 한국 관객이 굉장히 좋아하는 마블 히어로 시리즈 중의 하나인데 오랜만에, 기존에도 마블 히어로 시리즈가 나오기도 했지만 코로나19 규제가 본격적으로 완화된 이후에는 처음으로 마블 히어로 영화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거의 폭발적으로 하루에 100만 이상, 역대 어린이날 관객 최대거든요. 과거에 최대 관객이 캡틴아메리카 88만 명이었는데 이번에 그 기록을 깼습니다.

[앵커]
극장 또 영화 하면 팝콘 먹는 재미도 있지 않습니까? 지금 팝콘의 부활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영화관에서 팝콘 드시면서 영화 즐길 수 있게 됐는데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서 영화계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고요?

[하재근]
영화계도 영화계지만 극장업계가 굉장히 힘들었었는데 극장의 매출 이익을 결정 짓는 제일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매점이거든요. 그런데 매점에서 음식을 못 사먹어서 극장이... 그 바람에 관람료를 계속 올렸던 거예요. 그런데 이번에 취식금지가 풀리면서 이제 좀 정상화가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기대를 하면서 극장에서 여러 가지 취식 메뉴 할인 이벤트 등등 새로운 메뉴 개발이라든가 하고 있는데 관람객들은 새로운 메뉴 없어도 되니까 관람료를 내려달라 그러고는 있는데 문제는 그동안 손실액이 누적되는 바람에 지금 이걸 극장 입장에서는 손실액을 보충해야 되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언제 관람료가 과연 하락될 수 있을지 그게 초미의 관심사이기는 한데 일단은 매점부터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나도 극장 좀 가볼까 해서 어떤 영화 개봉하나 이렇게 살펴보는 분들 많으실 텐데 지금 기대작들 보니까 애칭으로 마블리라고도 부르죠. 마동석 씨가 돌아온다고 하던데 그 영화가 상당히 기대를 받고 있더라고요.

[하재근]
마동석 씨의 영화 범죄도시 2탄이 개방합니다. 범죄도시 1탄이 굉장히 인기였었고 1탄에서 마동석 씨가 싱글이었는데 2탄에서도 싱글일지 굉장히 관객들이 많이 웃었던 장면인데. 이 규제가 풀리면서 제가 방금 말씀드린 게 할리우드 영화가 하루에 100만 넘었다고 너무 애석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걸 모멘텀으로 해서 이제 범죄도시 2탄부터 한국영화의 흥행도 시작되지 않을까, 본격적으로.

그게 기대가 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모가디슈 같은 엄청난 수작이 관객이 300만밖에 안 됐거든요. 코로나19 아니었으면 100만도 넘었을 영화인데 그래서 한국영화 타격이 너무 컸었는데 한국 영화 그동안 OTT에 팔고 그랬었는데, 원가만 받고. 이제는 정상화되지 않을까, 지금 많은 영화계 인사들이 부푼 가슴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앵커]
극장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지만 야외로 떠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지금 여행계도 들썩이고 있다 이런 얘기 나오고 있는데 제주에는 이번 연휴 기간에 20만 명 몰리기도 했었고 지금 전국 각지로 많이들 북적이고 있죠?

[하재근]
어제 어린이날 때 여기저기 놀이공원 같은 데 관람객들이 모이는 그런 모습들이 보도가 됐고 그리고 그렇게 앞으로 많이 모일 것을 기대하면서 전국의 축제들이 속속 지금 강릉단오제를 필두로 해서 고창 청보리밭축제,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함평나비대축제 등등등 5월달에 진행될 예정인 축제가 40곳이 넘거든요. 그래서 5월달이 완전히 축제의 계절이 될 것 같고 앞으로 본격적으로 다양한 지역의 축제들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에도 곳곳에 가볼 만한 곳이 상당히 많고 그리고 여름 휴가철 다가오다 보니까 올해는 해외로 좀 나가볼까 이런 분들도 상당히 많은 것 같아서 여행사들도 요즘 많이 바쁘다고 해요.

[하재근]
지금 코로나19 전까지 우리나라가 해외여행 열기가 굉장히 강력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뚝 끊어지면서 여행사, 항공사 다 힘들었었는데 이제는 다시 해외여행도 많이 가지 않겠느냐. 최근에 예약한 나라를 보면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이런 나라드를 많이 예약했다고 하는데 그런 나라들을 앞으로 많이 갈 경우에 그런데 여행업계가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게 뭐냐 하면 코로나19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여행업계 국제 인프라가 붕괴된 거예요.

그래서 가이드가 없고 패키지 여행 같은 걸 할 때도 보면 국제적인 공조 시스템 속에서 그 여행이 이루어지는 건데 공조 시스템도 무너졌다는 거죠. 그래서 완전한 정상화가 되기까지는 시일이 좀 걸릴 것 같은데 일단 예매 열기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오랜만에 밖으로 나서는 분들도 많지만 물가 때문에 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하재근]
그것 때문에 큰일인데요. 국제적으로 공급망 붕괴하고 유가 올라가고 환율 뛰고 이러면서 물가가 올라가니까 해외여행 가기가 무섭다. 우리나라에서 밥 먹기도 무서운데.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지금 일단은 일본인들이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해외 나가서 물가가 너무 비싸게 느껴져서. 일본이 엔저 현상이 심해서.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우리도 역시 환율 문제 때문에 그리고 각종 기타등등 아까 제가 말씀드린 공급망이라든가 이런 문제 때문에 지금 문제가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때 너무 억울해서 해외여행 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물가가 또 내 발목을 잡는구나 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코로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앞서 저희가 극장가 소식도 얘기를 해 봤지만 영화 개봉이나 콘서트 일정 미뤄온 것들이 많아서 하반기에는 참 볼거리는 많겠다, 이런 얘기들도 많더라고요.

[하재근]
그게 또 문제인데요. 지금 여행업계나 공연계가 이제 정상화가 되면 그동안 미뤄왔던 작품들이 일제히 선을 보일 텐데 그러면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제는 또 경쟁 때문에 힘들겠다. 훌륭한 작품들이 일제히 선보이면. 그러한 걱정도 하지만 그래도 아예 관객이 전혀 없어서 힘들 때에 비하면야 즐거운 비명일 수 있는 거고 그런데 다만 정상화가 되는 것이 대형 작품 위주로 될 수가 있어서 여전히 소형 작품이나 다양한 영화를 개봉하는 극장이라든가 소규모 소극장들 이런 데는 여전히 힘들 수가 있고 어쩌면 지금부터 시작해서 향후 몇 달 동안이 그런 소규모 지역에는 마지막 보릿고개일 수가 있기 때문에 대형 업계에서는 환호성이 나오는데 거기서는 상대적으로 더 어려울 수가 있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지원 이런 것도 정부가 신경을 써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너무 몰려도 걱정이군요.

[하재근]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하재근 문화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재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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