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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중립' 깬 핀란드...나토 vs 러시아 또 다른 뇌관

2022.05.13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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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74년 동안 중립을 지켜온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공식화했습니다.


러시아가 곧장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유럽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1939년 옛 소련의 침공으로 시작된 '겨울전쟁'.

핀란드는 거세게 저항했지만 결국, 영토의 10%를 내줘야 했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핀란드에서 나토 가입 여론이 대세를 이룬 이윱니다.

결국, 핀란드 대통령과 총리는 공동 성명을 내고 74년 동안 지켜온 중립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사울리 니니스퇴 / 핀란드 대통령 : 우리가 나토에 합류하게 된다면, 러시아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게 저의 대답입니다. 스스로 되돌아 보시길….]

핀란드가 나토에 합류하면 러시아와 나토의 전선은 1,300km 더 길어집니다.

나폴레옹 전쟁 이후 200년 동안 중립을 지켜온 스웨덴도 동반 가입을 타진 중입니다.

나토 동진을 막겠다며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로선 제대로 역풍을 맞은 셈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나토를 확장해서 우리 국경에 군사력을 접근시키는 건, 세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못 됩니다.]

그러나 나토 30개 회원국 의회의 비준을 거치려면 1년 남짓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 사이엔 나토의 집단방위 체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자칫 우크라이나처럼 나토 가입 전 러시아의 군사행동 촉발할 수도 있는 겁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지난달) :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 신청을 한다면 환영받을 것이고,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겁니다.]

나토는 가입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핀란드를 보호하기 위해 발트해 주변에 병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전술핵 배치 등 맞대응을 예고하고 있어서 유럽 지역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위험도 있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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