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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인 첫 전범재판...민간인 살해 시인

2022.05.14 오전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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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군인을 대상으로 한 첫 전범재판이 우크라이나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방법원은 현지시각 13일 민간인을 사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러시아 군인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습니다.

칸테미로프스카야 전차사단 소속 바딤 쉬시마린 하사는 개전 초기인 지난 2월 교전 지역이던 우크라이나 동북부 수미 주의 추파히우카 마을에서 민간인을 소총으로 사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비무장 상태였던 민간인이 우크라이나군에게 러시아군이 있는 장소를 알리지 못하게 하려고 범행한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검찰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쉬시마린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공개한 영상에서 민간인 사살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검찰 측은 쉬시마린이 교전 수칙을 어긴 채 계획적으로 민간인을 살해했다는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으며 그는 징역 10∼15년 내지 최고 무기징역의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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