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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하늘 향해 '우뚝'...발사 준비 작업 진행

2022.06.15 오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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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호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이 우주로 향한 이곳 고흥 나로우주센터입니다. 누리호는 오늘 오전 발사대에 도착을 해서 기립 그러니까 하늘을 향해서 수직으로 똑바로 선 과정을 마쳤습니다. 이후에 오후에는 또 어떤 작업이 진행되는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호성 박사와 함께 상황 자세히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약간은 당황스러운 게 저희가 오전에는 바람이 굉장히 잔잔했는데 지금 굉장히 센 바람이 이곳에서 불고 있습니다. 괜찮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호성]
저희가 느끼기에는 지금은 바람이 또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평균적인 바람 속도 이런 것을 재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떤 최대 속도만 안 넘으면 평균대에 오면 괜찮다, 이렇기 때문에 조금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준이 되는 순간최대풍속 이런 걸 넘기지만 않으면 괜찮을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알겠습니다. 누리호가 오전 10시쯤에 기립을 시작해서 11시 반쯤에 기립을 모두 마쳤습니다. 1시간 반 정도가 걸린 건데요.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십니까?

[이호성]
저희는 일정대로 성공적으로 기립이 다 완성됐고요. 그다음에는 저희가 그동안 한 것은 전기를 집어넣어야 되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기 엄빌리칼을 설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제대로 모든 센서를 측정하고 전기들이 제대로 공급이 되는지 그런 것들을 점검하는 그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점검을 하고 지금 현재는 그동안에 있던 계속 점검하다가 지금은 백터 구동이 있습니다. 그래서 1단, 2단, 3단을 조정할 수 있는 그런 구동기를 점검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저희가 계속해서 엄빌리칼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텐데 아마 궁금해하시는 시청자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이호성]
그것은 저희가 가능한 대로 발사체 내에 거기서 배터리도 있고 모든 게 다 있지만 전기나 아니면 산소나 필요한 연료 이런 것들을 가능한 대로 발사 전까지 발사대에서 공급을 해서 그걸 사용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대로 그걸 사용한 다음에 그다음에 발사한 후에는 자기가 갖고 있는 배터리나 전력이나 아니면 연료를 소모해야 되니까 그걸 저희가 그전까지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크게 전기 시그널을 집어넣을 수 있는 전기엄빌리칼 그다음에 유공학 그래서 유공학 엄빌리칼은 산화제나 액체산소 또는 연료 그리고 공학 질소나 헬륨가스 이런 것들을 집어넣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엄빌리칼 연결 작업이 얼마나 걸리는 건가요? 내일까지 계속되나요?

[이호성]
아니요, 그것은 현재 저희가 아까 12시쯤부터 에비오닉스라고 하죠. 그래서 전기 엄빌리칼을 넣고 그다음에 여러 전자장비들을 다 검토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에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제대로 벡터 구동이 되는지 그걸 1, 2, 3단. 지금 그걸 점검하는 중에 있고요.

그다음에 한 2시 반 정도부터 그때 본격적으로 유압 엄빌리칼을 장착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게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 공학도 있고 연료도 있고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게 6시까지 걸립니다. 그것까지만 완성이 되면 그다음에는 저희가 거의 다 준비가 됐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저희가 시작할 때만 해도 바람이 많이 안 불었는데 지금 또 바람이 불고 있고요. 저희 마이크도 흔들리고 있고요. 노트북도 흔들리는 그런 상황입니다. 굉장히 순간적인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데요. 결국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과연 내일 예정대로 발사를 할 수 있을 것이냐 아마 이 부분일 텐데 이 바람이 부는 모습을 보고 또 걱정하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호성]
맞습니다. 저희가 지금 항상 그게 제일 큰 관건입니다. 제일 큰 문제고 또 고공풍은 어떻게 되는지 그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바람이 그때 어떻게 불었다 이런 것보다는 최대 얼마까지 견딜 수 있다는 게 있으니까. 그렇다고 평균값을 내게 되니까요. 그러니까 저희가 여기서 느끼는 것이랑은 조금 다릅니다.

[앵커]
그러니까 순간최대풍속과 바람이 부는 평균 풍속 등을 계산을 해서 결정을 하게 된다는 점.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 많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누리호가 우리나라 기술로만 만든 첫 독자기술 한국형 발사체인데요. 지금 설치가 되는 발사대 역시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대죠?

[이호성]
맞습니다. 발사대라고 해서 저희가 처음에는 그냥 높게만 세우고 튼튼하게만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고 지금 말씀드린 대로 발사하기 전까지 혼자서 자력으로 우리가 만든 엔진이 작동하기 전까지 모든 영양분이나, 그러니까 연료나 에너지 그런 전기, 이런 것들을 다 공급을 해 주는 그런 시스템이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크기만 다르지 발사로켓이 하나 더 있다 생각을 하면 됩니다.

[앵커]
거의 비슷한 크기죠.

[이호성]
비슷한 게 있어서 그만큼을 더 공급을 해 주는 거니까요. 그래서 상당히 쉽지 않은 기술로써 국내 기술로 이것을 세웠다는 것에 대해서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앵커]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이 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 누리호도 그렇고 발사대도 그렇고 굉장히 많은 기업이 참여를 했다고 들었어요. 거의 한 3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들었어요.

[이호성]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서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앵커]
모두가 협력을 해서 이뤄낸 성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난해 10월에 1차 발사가 있었습니다. 1차 발사 때와는 달리 이번 2차 발사가 차이점을 갖는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이호성]
저희가 사실 1차 발사를 하고 굉장히 많이 배웠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보통 그냥 성공해서 쭉 올라가면 그다음에는 우리가 제일 잘하는 줄 알고 박수 치고 아주 좋아하고 그냥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어떤 실수를 하면서 왜냐하면 이런 실수는 또 일어날 수 있는 비슷한 게, 꼭 이번만이 아니더라도 다른 데서도 일어날 수 있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다시 한 번 다 전체적으로 점검을 하는 그런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또 추가로 더 보충하고 혹시라도 미심쩍은 부분 이런 부분이 있으면 보강을 하고 해서 한 결과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번 발사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가 성능검증 위성이 실린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난해는 위성 모사체만 실렸었는데 이번에 성능검증 위성. 이 부분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죠.

[이호성]
그래서 지난번에는 저희가 1.5톤만 했는데 이번에는 한 180kg 정도 해서 성능 검증위성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무게를 맞추기 위해서 1.3톤 지난번처럼 모사체를 같이 하고요, 이번에 하고. 그다음에 성능 검증위성은 저희가 성능 검증을 하기 위해서 2년 동안 위성의 역할을 하는데요. 하면서 초기에 또 저희가 대학교에서 만든 그러한 큐브위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위성들을 가지고 4개 위성을 과기정통부에서 학생들 경진대회를 열어서 거기서 선발된 팀들입니다.

[앵커]
각 위성들의 역할이 다르죠?

[이호성]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다 판단을 해서 이런 것이 필요하겠다 하고 특히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저희가 하면서 그동안에 국산 부품을 시험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사실 위성에도 그동안에 상당히 많은 외산제품들이 들어가는데 그걸 쓴 이유가 뭐냐 하면 그것을 저희가 못 만들어서가 아니고 단지 우주에서 한 번도 시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저희가 몇십 억, 몇백 억짜리 사업을 하면서 단지 부품 5000만 원짜리 이런 걸 그냥 사오면 편하게 사올 수 있는 건데 그걸 개발하고 그걸 또 시험하느라고 저희가 돈을 허비할 수는 없다.

[앵커]
그게 또 의미가 있죠.

[이호성]
그래서 꼭 지금 현재는 들어가는 국산화 부품들은 앞으로 달 탐사에도 적용이 될 그러한 부품들을 저희가 이번에 다 포함을 시켜서 우주 환경에서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들이 빛을 발할 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온 국민의 간절한 응원 속에 본격적인 발사 준비 차근차근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후 준비 과정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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