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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신설 반대' 일선 경찰들 삭발..."정치적 중립 훼손·외압 우려"

2022.07.04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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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경찰관들이 행정안전부에 경찰 지휘조직을 신설하는 데 반대하며 릴레이 삭발 시위에 나섰습니다.


민관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 등 4명은 오늘(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이 민주화 운동으로 사라진 내무부 산하 치안본부의 부활과 다름없다며, 시대에 역행하는 반민주적인 관료주의 전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독립청인 경찰청에 대한 지휘·감독으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고 외압의 도구로 사용될 게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 회장은 내일(5일)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전국 각 경찰서 직협회장들도 매일 3명씩 릴레이 삭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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