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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경우의 수?...버티기냐, 명예로운 퇴진이냐

나이트포커스 2022.08.03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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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 前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현근택 / 前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비대위 체제 전환으로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의 복귀 등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

오늘 서병수 의장이 이 대표 복귀에 대한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 얘기 잠깐 듣고 오시죠.

[서병수 /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을 하게 되면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로서의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자동적으로 이준석 대표도 제명이 된다고 할까요? 어쨌든 해임이 되는 거죠. 너무 적대적으로 대치하는 것보다는 소통을 통해서 이준석 대표가 명예롭게 사퇴를 하고 향후 앞으로 자기도 정치적인 진로를 계속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찾아서 매듭 짓는 것이 필요하지 않는가 하는 것을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앵커]
비대위 전환의 키를 쥔 서병수 의장 얘기 듣고 오셨는데. 이준석 대표 거취에 대해서 제명 혹은 사실상 해임이라고 해서 이 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는데 비대위로 전환되면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까?

[현근택]
말도 안 되는 상황이죠. 제가 보기에는 초등학교 학생회 수준도 안 되는 상황을 하고 있어요, 지금. 왜냐하면 당대표가 있는 상황 아닙니까? 당대표가 없는 상황도 아니에요. 본인이 그렇게 결정한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갑자기 당대표 제명, 해임 얘기 나오지 않습니까? 기본적으로 6개월 후에도 못 돌아온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런데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지금 일단은 비상상황이냐. 왜냐하면 당대표 궐위나 최고위 기능 상실인데 기능상실은 해당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전원이 사퇴 안 됐으니까.

그러면 비대위원장 임명하는 것도 원래 당대표나 권한대행밖에 안 되는데 지금 규정을 바꾸어서 직무대행이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사실 법을 뭐하러 만듭니까?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 거거든요. 또 사퇴했다는 최고위원들이 갑자기 나와가지고 최고위에서 의결해서 전국위 연다는 거 아닙니까? 이것도 사실 사퇴서 접수 안 했다. 사실 사퇴의사 밝히면 사퇴되는 겁니다. 접수는 물론 문서상 나중에 하는 거지만.

그러니까 여러 가지 논란이 있기 때문에 이유는 하나예요. 그냥 이준석 대표 몰아내기 거기에 올인하는 거거든요. 모든 규정을 다 무시하면서. 이렇게 무리해서 만든다 그러면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정당이냐. 정당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아무리 당헌당규가 법은 아니라 그러지만 기본적으로 지키는 규칙이거든요.

법 효력이 있으면 그걸 기본적으로 지키는 것을 전제로 가야 됩니다. 그런데 규칙이 안 되니까 규칙을 바꾸겠다. 해석상도 안 되니까 그냥 비대위 만들어버리겠다. 대표도 지금 6개월 사실은 정지시켜놨는데 그냥 제명해버리겠다.

이래버리면 사실은 이걸 기본적인 여당이라고 할 수 있는지. 지금 국회 100석 넘는 정당이라 할 수 있는데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을 너무 떨어뜨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룰은 지키시면 하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당내에서는 해임, 제명 이렇게 해석한 게 해석 오류다 이렇게 주장하는 의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전국위 열리게 되면 당이 비상상황이냐 아니냐 이것부터 결론을 내려야 되는데 김근식 실장님이 보시기에 비상 상황은 맞습니까?

[김근식]
비상 상황으로 규정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상임전국위하고 전국위가 전당대회를 열 수 없을 경우에 대의할 수 있는 의결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건데 저는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다음 주에 이 안에 대해서 가결을 할지 부결할지 지켜봐야 된다고 보고요. 가결을 한다면 비상 상황으로 규정을 하고 비대위 체제로 가는 거고요.

또 부결이 된다고 한다면 지금의 당헌당규에 대한 해석이 정말 자의적이라는 걸 인정하는 게 되기 때문에 저는 집단적 지혜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본다는 입장이고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현근택 대변인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지금의 비대위 체제로 몰아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억지스럽고 다소 논리적 모순이 있고 그다음에 굉장히 구멍이 논리적으로 많아요. 이루 말할 수 없는 구멍들이 많죠.

지금 말씀하신 그런 것들을 비롯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켜보는 대목은 뭐냐면 정권교체해서 정권이 출범한 지 석 달이 안 된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가 일을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인데 집권여당의 내홍이 계속 진흙탕 속으로 들어가서 수렁이 계속 깊게 들어간다고 한다면 이걸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느냐. 이런 위기의식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거기에는 동의하고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비대위 체제로의 신속한 몰아붙이기라는 일각의 비판도 맞지만 어떻게든 이 부분을 빨리 수습해서 정리를 해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보좌할 수 있는, 도와줄 수 있는 국정운영의 동력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집권여당의 체제를 만드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의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해버린다면 저는 똑같이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분들도 다음 당 지도부에는 등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앵커]
다같이 물러난다? 책임이 없는 사람은 없으니까.

[김근식]
그 정도로 한다면 상임전국이나 전국위에서도 이 방향, 비대위라고 하는 큰 물결에 대부분 동의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이준석 대표도 동의할까요?

[김근식]
저는 이준석 대표도 장기적으로 집권여당의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 있어서는 국정운영의 동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지금 이 상황에서 가처분 신청이라든지 법적 대응을 한다든지 진흙탕 싸움을 하면 이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 돼 버리거든요. 그러면 윤석열 정부는 출발부터 삐그덕거릴 수밖에 없는 거여서. 물론 책임소재를 놓고 누가 더 잘잘못이 있는지 따질 수야 있지만 똑같은 일말의 책임은 있게 되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대범하게 이걸 수용하고 오히려 순교자로서의 자기 역할들을 분명히 하면서 다음의 정치적 진로를 모색하는 것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윤핵관들도 동시에 퇴진해서 당 지도부가 이제는 중도지향적이고 합리적이고 온건하고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자기정치하는 지도부가 아니라 대통령을 진짜로 도와줄 수 있는 그런 합리적인 지도부가 나온다고 한다면 다시 또 활로가 모색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이준석 대표의 명예로운 퇴진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명예로운 퇴진의 길이라는 건 어떤 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김근식]
제가 말씀드린 그런 맥락이라고 저는 해석을 하고 싶은데요.

예컨대 권성동 직무대행의 경우 사실은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과연 국민들 눈에 합당하다고 볼 것이냐라는 게 있기 때문에 저는 만약에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로 가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한다고 한다면 이번 주말이라도 상임전국위나 전국위 하기 전에 권성동 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진짜 인간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동반사퇴를 이야기하든지 아니면 정말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 사이의 갈등을 우리 모두 책임지고 뒤로 물러나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자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저는 명예로운 퇴진의 하나의 출구가 모색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한다면 이준석 대표도 남은 기간 동안 경찰수사에서 무혐의로 벗어나게 된다면 다음 정치적인 모색이 가능하죠.

[앵커]
이준석 대표 SNS 반응 점점 거칠어지고 있는데 이준석 대표랑 가끔 문자도 하시니까요. 혹시 전해 들은 이야기 있으십니까?

[김근식]
저는 이번에 전국위를 소집한다고 하는 오늘 결론이 난 다음에는 제가 소통을 못해 봤고요. 앞으로 한번 해 보겠습니다.

[앵커]
현근택 대변인 혹시 패널로도 같이 출연을 많이 하셔서.

[현근택]
저는 가끔 카톡 정도는 주고받는 사이인데. 아마 저는 법적 조치를 할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지금 말씀처럼 권성동 원내대표가 동반사퇴하게 되면 원내대표만 그만두는 거기 때문에 권성동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원외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마 지금 이런 식으로 쫓겨나게 되면 다음에 공천받는다는 보장도 없어요. 원외이기 때문에. 그런다고 그러면 본인 입장에서는 마지노선이거든요.

지금 말씀처럼 윤리위에서는 6개월 정지로 했는데 지금 전국위 해석으로 제명해버린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얘기예요. 사퇴하라는 얘기거든요, 한마디로.

[앵커]
그럼 현근택 대변인인 보시기에는 자진 사퇴의 가능성은 거의 없고.

[현근택]
자진사퇴했을 경우에는 정치생명이 끝난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 쫓겨나는 모양새가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오히려 지금 당내 차기 당권 지지율에서는 더 올라가고 있거든요.

격차도 벌어지고 있고. 본인 입장에서는 이걸 더 끌고 가서 다음에 어떤 식으로 되든지 간에 출마를 해서 당대표가 되든지 안 되면 본인이 못 나가게 된다면 그 힘을 다른 사람한테 실어주는 방식으로 나가야 본인이 산다고 생각하지. 여기서 사퇴해서 물러난다고 하면 완벽하게 윤핵관들한테 밀려서 쫓겨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앵커]
그런데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하면 승산은 있습니까?

[현근택]
저는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왜냐하면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의힘에서 너무 무리하고 있어요. 직무대행이 없는데 규정을 바꿔서 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

그다음에 비상상황 자꾸 얘기하는데요. 당대표의 궐위나 최고위원 기능 상실 등 비상상황이에요. 그 등이라는 게 넣어버리는 건데 궐위 아니죠, 기능상실 아니죠. 그럼 비상상황이 아닌 거예요. 그다음에 지금 사퇴했던 분이 다시 들어왔죠. 여러 가지로 당헌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선출직 최고위원이 그만두면 30일 내에 선출하면 돼요. 그만두면 선출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원래는 아마 당내 상황에 대해서는 법원이 개입을 안 하는 게 원칙인데 이건 너무 심각한 위법이고. 그리고 당권이라는 게 서열 7위거든요. 여당 대표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정치생명이 걸렸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아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고 했을 때도 받아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법적 대응 공개적으로 거론은 안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오늘 또 국민의힘 청년당원들 1050명이 비대위 전환 촉구 성명을 내서 이 부분도 어떤 맥락에서 나온지 관심인데. 배현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 이날 장제원 의원 그리고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났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물론 가볍게 식사를 했다 이렇게 해명이 나왔습니다마는 정말 식사만 했을까 이런 궁금증들도 나오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지금 언론에 나와 있는 해명으로는 오래전부터 정진석 부의장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저녁 약속을 했던 것이고 그 자리에 자연스럽게 우연하게 장제원 의원이 합류한 것으로 지금 해명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교롭게 시점이 굉장히 공교로운 시점이기 때문에 배현진 최고위원이 사퇴를 했고 이른바 비대위 체제로 동력이 붙으면서 최고위원 줄사퇴가 언론에 보도되던 시점이기 때문에 이 세 명이 모여서 단순하게 식사만 했겠느냐 하는 항간의 관심이 나오는 건데요.

저는 정진석 부의장과 제가 알기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과는 굉장히 인간적으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자주 식사도 하고 그런 사이이기 때문에 그런 약속을 할 수도 있고. 거기에 정진석 부의장이 부른 건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부른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장제원 의원이 와서 또 인사할 수도 있는 것이어서 그 세 명이 만나서 만찬을 같이 했다는 그 자체가 관심거리이기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정진석 부의장과 김종인 위원장이 장제원 의원과 모여서 세 명이 합의할 수 있는 향후의 진로 체제나 당의 지도 체제에 대해서 뭔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그냥 인간적인 이야기 또 친목을 다지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냥 식사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정도의 자리였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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