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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왕, 기후변화협약 총회 불참..."트러스 총리 반대로 무산"

2022.10.03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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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왕 찰스 3세가 다음 달로 예정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불참한다고 버킹엄궁이 확인했습니다.


앞서 영국 더타임스 일요판 선데이타임스는 찰스 3세가 11월 6∼18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COP27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리즈 트러스 총리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참석이 무산됨에 따라 찰스 3세는 다른 방법을 통해 총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에서는 관례상 왕실 구성원의 해외 공식 일정이 정부 조언에 따라 조율됩니다.

AFP통신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트러스 총리가 영국의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축소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러한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의 새 내각에는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이른바 탄소 중립 목표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장관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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