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국정조사' 극적 합의...오랜만에 손 맞잡은 여야

뉴스 2022-11-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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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입니다. 오늘은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두 분 모셨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먼저 국회 국정조사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통과가 됐어요. 사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정치 쟁점에 대해서 이렇게 합의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그 과정 당에서도 지켜보셨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종혁]
사실 저희 기본 원칙은 특수본 수사가 다 끝난 다음에 문제가 있으면 국조를 시작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었고 또 하나는 지금 만약에 이걸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예산결산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정쟁화되면 예산결산과 맞물리면서 더욱더 정국을 혼란스럽게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입장이었어요. 그런데 결국은 타협안을 내게 된 건데 이걸 놓고서도 사실은 당내에서는 반발도 많아요.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게 무슨 소리냐. 특수본 결과가 나와야지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고 또 지지자들 중에서는 항의전화도, 오늘 아침에 우리 비대위원 얘기 들어보니까 주호영 원내대표가 상당히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고, 연락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저희 입장에서는 주 대표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 오석준 대법관에 대해서 통과가 됐잖아요. 본회의에서 통과가 됐는데. 사실 이분이 8월 29일날 청문회가 끝났어요. 그런데 야당이 압도적 다수를 갖고 있는데 120일 동안 이거를 처리를 안 해 줘서 최장기 표류를 하고 있었던 거거든요. 그다음에 또 예결산 문제도 있고 이런 부분이니까 아마 원내대표단 입장에서는 정말 고육지책으로 어쩔 수 없이 그것을 합의해 준 부분이 있지 않나 싶은데요. 그 결과를 보면 오석준 대법관에 대한 통과가 찬성 220, 반대 51, 기권 5표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 당 쪽에서는 어쨌든 당내 의원들이 반대 의견이 많지만 합의해 주는 것에 대해서. 이 오석준 대법관 통과시켜야 된다, 더 이상 끌 수 없다 이런 입장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잡음이 들려왔고 그중에서도 일단 어디까지 국정조사를 하느냐. 대검을 포함하되. 대검이 사실 핵심이었습니다. 대검을 포함하되 결국에는 마약 수사 관련한 부서만 한정하기로 했어요. 민주당 자체에서도 이건 불만인 것 같아요.

[김준일]
그러니까 김종혁 위원님께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저도 굉장히 높게 평가했어요. 그러니까 얼마만에 보는 합의입니까. 그러니까 서로 양보를 한 게 있었거든요. 예를 들면 민주당에서는 60일인 것을 45일로 줄이고 그리고 대통령실 전반이 아니라 정확하게 국정상황실 그리고 위기관리센터 이렇게 하고 경호처는 빠진 것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원하던 것을 얻어갔잖아요. 그러면 서로 존중을 해 줘야 하는데 또 마음에 안 든다, 뒤집기. 예전에도 소위 말해서 검수완박, 그거를 권성동 원내대표가 합의했는데 그걸 또 마음에 안 든다고 뒤집기 하는 거. 그러니까 신뢰라는 게 참 생길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많은 분들이, 이거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이런 식으로 협상을 계속 뒤집고 뭔가를 하려고 하면 그거에 대해서 누가 서로 신뢰를 하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아쉽다는 거고. 대검이 왜 들어갔느냐 가지고 오늘 굉장히 신경전이 있었는데 그 장면들을 보면서 저는 이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건드리면 안 되는 거를 민주당이 건드렸나 보다. 역시 대통령실하고 검찰은 건드리면 안 돼. 다른 거는 아무 말이 없어요. 그런데 대통령실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좁혀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고 다른 여러 부처는 아무도 얘기 안 합니다. 그냥 검찰 하니까 벌벌 떨어요. 비대위원장부터 해서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해서. 마약 수사가 본질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마약 수사에 굉장히 많은 인원이 투입이 됐고 마약과의 전쟁이 선포가 되고 그래서 여러 가지 경비에 차질이 있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검찰에서 어느 정도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들어보는 건 분명히 국정조사에서 필요한 건데 그거를 벌벌 떨고 고성 지르고 이런 것들이 참 안타깝다, 이런 생각이 좀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께 말씀드리면 국정조사가 현장 검증도 이뤄지고 청문회를 하잖아요. 그러면 관련된 사람들이 나와야 하고 현장 검증을 하는 과정 속에서는 국회의원들이 가는 경우도 있고 지금 대통령실이 포함된다면 갈 수도 있는 것이고요, 용산까지요. 그리고 그런 모습들 때문에 아무래도 막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추측이 되는데 그래서일까요? 이진복 정무수석의 발언이 눈길을 끌어요. 대상이 아닌 기관들을 부른 부분이 목적에서 어긋났다 얘기하면서 대통령실과 관련해서는 경호실 하나 빠졌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대통령실의 불편한 의중이 드러난 거 아니냐.

[김종혁]
제가 정치판에 들어와서 기자할 때 알게 된 것은 저도 그랬어요. 정부 여당은 다 한목소리로 다 움직이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와서 보니까 그렇지 않더라고요. 각자의 이해관계가 있어요.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나름대로 당에서 열심히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서운함이 있는 거고 당에서는 우리 예산도 통과시켜야 하고 대법관도 통과시켜야 되고 이걸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라는 그런 부분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합의가 나오고 나면 대통령실에서는 조금 서운한 부분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그게 정상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왜 각자가 그렇게 한몸처럼 다 돌아갈 수가 없거든요, 실제로는. 그렇게 이뤄지지도 않고요. 그러니까 아까 마약 수사 왜 대통령실이 벌벌 떨어...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닌데.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 쪽에서 주장했던 게 질의에서도 그렇게 나왔잖아요. 검찰수사관이 마약 수사를 많이 하느라고 실질적으로 경찰을 배치 못했다 그랬더니 법무부 장관이 거기에 우리 마약수사관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거기 경찰이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경찰이 검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니까 그 실적을 경쟁하기 위해서 거기 인원을 많이 포함하는 바람에 경비가 안 나갔다 이렇게 주장을 했거든요. 이게 논리적으로 말이 전혀 안 맞는 얘기란 말이에요. 지금 우리가 이 사건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지만 얼마나 현직에 있는 경찰관들이 제대로 역할을 안 하고 보고체계가 엉망이었고 이런 것들이 퍼펙트 스톰이 되면서 사고가 터진 거잖아요. 마약이라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그냥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꼬투리 잡거나 욕보이기 위해서 걸어놓은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의원들도 우리 당 의원들은 그걸 알기 때문에 도대체 그거 진상 규명하는 거하고 대검찰청 마약반하고 도대체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이래서 고성도 오고간 거고 주장도 오고간 거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각 차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진상 규명을 하기 위해서 폭넓게 다 봐야 한다는 민주당과 이게 정말 연관이 없고 특수본의 수사를 일단 기다려야 한다는 그런 국민의힘의 차이이기 때문에 이 차이는 계속해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증인채택 과정에서. 국정조사 하는 과정, 청문회 하는 과정 봤지만 증인채택하는 과정, 증거 내는 과정에서 그냥 고성 오가다가 정회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앞으로 증인 채택 과정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김준일]
쉽지 않겠죠. 특히 대통령실하고 법무부 검찰 누구 부르는 데 굉장히 힘들 겁니다. 지금 전체적인 정부 여당의 기류는 경찰은 마음대로 때려. 우리가 상관 안 할게. 그런데 검찰은 건드리지 마, 법무부는 건드리지 마. 딱 이거예요, 대통령실은 건드리지 마.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만약에 야당이 정말로 무리한 주장을 국정조사에서 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거든요. 다 알고서 그러면 야당한테 부메랑으로 돌아올 겁니다. 그런데 그것 자체를 이를테면 아예 막겠다라는 건 그게 뭔가 무서운 것이 있거나 여기는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게 있는 게 아니냐 이렇게 비추어질 수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충분히 여야 합의로 이거는 저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증인채택도 여러 가지 이견이 있을 수가 있는데 어쨌든 지금 합의된 부분들, 예를 들면 국정상황실이면 국정상황실과 관련된 사람들, 위기관리센터면 위기관리센터에 관련된 분들은 다 나와야죠. 그런 부분들은 서로 합의의 정신에 맞춰서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를 정쟁으로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입니다.

[앵커]
이왕 되는 김에 속 시원하게 의혹 남지 않게 정말 청문회 과정 저희들이 중계하고 할 텐데 다 드러났으면 좋겠어요.

[김종혁]
저는 어떤 생각이 드냐면 그동안 청문회 과정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문제점과 한계를 알거든요. 증인들 불러놓고 한마디도 안 물어보고 돌아가는 경우도 태반이고 그다음에 앉아서 예를 들면 3분 질의면 2분 50초 동안 자기가 얘기하고 10초 동안 얘기하라고 얘기를 하고. 그러니까 들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설교하거나 자기의 발언 시간, 많이 텔레비전에 나오게 하도록 하는 것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어요. 여태까지 이 패턴에서 벗어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정말로 이번에 특수본에서 나온 수사 결과와 거기서 한 발자국이라도 더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정말로 이런 국조라는 게 의미가 없다라는 얘기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저는 좀 비관적으로 봅니다. 지금 예를 들면 역술인이라는 천공을 불러야 된다, 이런 얘기들 나오는 거 보면 이게 무슨 진실규명이 아니라 그냥 자꾸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뭔가 음모론을 만들어내기 위한 그런 수단으로써 국조를 사용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 야당이. 그런 의구심이 있어요. 그래서 부디 이번에 끝나고 난 다음에 만약에 이번에도 국조를 했는데 특수본에서 낸 것과 전혀 진전된 게 없다 그러면 거센 여론의 역풍을 받을 것이고 마땅히 공격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제 시작이 됐으니까 이왕 진상규명 플러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그런 과정들이 질문 과정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 있으세요?

[김준일]
짧게 말씀드리면 국정조사라는 게 수사와 관련된 부분도 불가피하게 불러야 하지만 수사는 하지 않고 법적이지는 않지만 뭔가 시스템적인 미비한 점들을 또 짚는 게 국정조사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를 시작도 안 했는데 너무 우리 김종혁 위원님은 비관적으로 저렇게 말씀하시는데 좀 생각을 긍정적으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잘할 수 있게 오히려 응원해 줘야 되는 때가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종혁]
응원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야기한 국정조사 내용이 내일 얘기가 나올까 궁금합니다. 내일 가시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초청해서 만찬을 가질 예정인데 그 자리에 가시죠? 어떤 얘기를 나눌 것 같습니까?

[김종혁]
이게 원래 한 몇 주 전에 하기로 했던 게 연기된 거예요. 그래서 이태원 참사가 있고 해서 이건 아니다 해서 연기됐던 게 다시 되는 건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오늘 아침에 저희들끼리 있을 때 비공개 회의에서 우리 가서 무슨 얘기하죠? 그러니까 각자 하고 싶은 말씀하세요,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사실은 이 비대위 회의가 저희 아침에 발표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비대위원들이 각자 무슨 발표를 하는지 조율이 전혀 없어요. 그냥 본인들이 알아서 이것이 과연 우리가 지금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할 메시지고 문제점이다라고 하면 자기들이 와서 발표하는 거지. 아마 저는 대통령님과 만나는 그 과정도 여러 분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들을 가져와서 다양한 방법으로 얘기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기자 출신...

[앵커]
카톡방 같은 데서 얘기 나누지 않아요?

[김종혁]
없어요. 저는 사실 궁금한 게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과연 이게 어떻게 진행될까도 저로서도 사실은 궁금한 대목 중에 하나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온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각자 비대위원들의 주장들이 나올 텐데 지금 한 가지 관심 가는 것은 바로 원래는 이게 여야 지도부 다 모여야 되는 것 아니었느냐, 이 부분이에요. 그런데 어쨌든 야당은 지금 빠진 상태입니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준일]
그러니까 박지원 국정원장의 말을 빌려서 제가 말씀을 드리면 좁쌀 정치다, 좁쌀 정치. 그러니까 폭넓게 대통령이 만나야 하는데 제가 최근에 읽은 두 개의 기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하나는 월간조선에서 쓴 거고 하나는 한겨레에서 쓴 겁니다. 월간조선 기사는 윤 대통령 내외를 공격하는 가짜뉴스와 흔들리는 대통령실이라는 최근에 나온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해외의 대통령들이 성공했냐. 다섯 가지 요인을 얘기했거든요. 취임 후 100일의 중요성, 강력한 비서실장, 국회 협력, 효율적인 홍보 방식 그리고 리더십에 대한 연구 이거인데 여기에서 레이건 대통령 사례를 얘기합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취임 100일 동안 460명의 국회의원을 만났다라는 거예요. 민주당 의원을 더 많이 만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나 좀 도와달라라고 하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감읍을 해서.

[앵커]
다 만난 거 아닌가요?

[김준일]
그러니까 거기는 거의 다 만났다고 봐야죠. 포드보다 레이건이 더 나한테 잘해 주더라라면서 상당히 도와줬다는 거예요. 이런 것들이 성공의 리더십이라고 심지어 월간조선에서까지 열심히 써주고 있는데 대통령께서는 우리 편만 먹을게. 기자들하고 예전에 김치찌개 먹기로 했잖아요. 기자들하고 싸워서 지금 먹겠습니까? 지금 분위기 나빠서. 하나하나씩 배제하면서 딱 우리 아군,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가지고 먹어봤자 무슨 얘기가 나오겠습니까? 노라고 하시는 분들도 없고. 그래서 김종혁 비대위원님이 왜 야당하고는 안 먹는지 가서 내일 꼭 여쭤봐주셨으면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한번 기자이시기도 했으니까 한번 여쭤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여쭐 의향이 있으신지요?

[김종혁]
아니요, 그거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비대위가 무너지고 두 번째 비대위가 섰잖아요. 그러니까 어쨌든 저희도 처음 보는 거예요. 오히려.

[앵커]
취지가 그런 취지가 아니군요.

[김종혁]
그렇죠. 처음에 우리가 1차 비대위가 법원에 의해서 해산이 됐고 2차 비대위도 사실은 속된 말로 목이 달랑달랑했던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모두가 다 똑같은 판사가 결정 내리니까 2차 비대위도 아마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고 저한테도 비대위원 가지 마라, 곧 문 닫을 거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 많았어요. 그런데 어쨌든 이게 기각이 되면서 2차 비대위가 섰고 그다음에 여기서 이태원 참사니 뭐니 이런 것들 때문에 전혀 원래대로 하자면 당연히 당 지도부가 만들어지면 대통령과 만나서 서로 상견례를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게 없었기 때문에 그게 연장됐던 것이 지금 가는 것이지 이게 무슨 여야정, 우리 팀도 한 번도 안 만났는데 어떻게 다른 팀하고 같이 다 만나겠습니까? 이게 무슨 좁쌀 정치라는 건 제가 보기에는 너무 비관적으로 말씀하시는 거고. 저희 진짜 상견례입니다. 대통령과 얼굴 한번 보면서 그러면서 처음으로 대통령과 이렇게 개인적인 의견은 대부분의 처음 얘기하는 부분일 거예요. 더구나 원외 비대위원들은 저를 비롯해서 과거의 인연 그런 걸 떠나서 이런 식의 자리에서 얘기하는 건 처음이기 때문에 그냥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상견례다. 거기에다가 무슨 야당도 불러야 되지 않느냐. 이 얘기는 조금 아닌 것 같아요.

[앵커]
그렇다면 이후에는 만날 기회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한다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 이유가 오늘 이야기가 좀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앞서 윤 대통령에게 거듭 영수회담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왜 성사되지 않고 있는지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후보 시절부터 지금 야당 대표를 중범죄자라고 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제가 이렇게 들은 바에 의하면 그쪽에 대통령한테 멘토가 될 만한 사람들이 야당 대표를 만나라 이런 조언들을 많이 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이 싫다는 거예요. 그냥 싫으니까. 그런 얘기를 제가 직접 그런 조언을 했던 분한테서 봤더니 아, 싫다고. 그러니 더 얘기 못하겠더라고. 하여튼 싫다는 거예요. 인간 자체가 싫은데,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앵커]
물론 전해들은 얘기입니다. 이게 사실은 아니고요. 전해 들은 얘기에 따르면 아예 그냥 인간 자체가 싫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정말로 앞으로도 만날 기회도 없고 조금 뒤에 다뤄보겠지만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조금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지 않을까 이런 추측들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일]
저 얘기가 처음이 아니라 여러 인터뷰를 하시는 원로분들이 비슷한 얘기를 다 하셨어요. 그래서 멘토로서 있었던 전 검찰총장, 모 검찰총장이 있는데 그분도 내 얘기 안 듣는다, 그분도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내 조언, 내 얘기 안 듣더라, 이런 얘기도 언론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아직도 검찰총장 마인드구나. 쉽게 얘기하면 범죄자와 겸상 안 하겠다, 이런 마인드로 지금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정치권에 아주 유명한 얘기가 있잖아요. 친구는 가까이 둬라. 적은 더 가까이 둬라. 그러니까 나랑 적이지만 그 사람의 의견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으면 듣고 게다가 거대 야당이다라고 한다면 더욱더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그런 보수에도 그런 리더십들이 있었거든요. 아까 전에 제가 기사 두 개 중 하나만 말씀드렸잖아요. 하나가 한겨레에서 쓴 기사예요. 제목이 윤 대통령은 존슨이 선물한 처칠 팩터 내팽개쳤나라는 건데 이게 뭐냐 하면 처칠 팩터가 보리슨 총리가 쓴 책이에요. 처칠에 대해서. 처칠에 대한 얘기들이 막 나옵니다. 그런데 처칠은 항상 자신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항상 중용을 했고. 왜냐하면 노라고 하는 걸 듣기 위해서. 또 하나는 굉장히 반대진영에 있었던 정책들도 필요한 부분은 다 수용을 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49%의 국민이 바보일 리가 없다라고 하면서 예를 들면 NHS 그쪽의 의료보험 시스템이죠. 노동당이 만들었는데 그대로 이거를 받아서 안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정도의 리더십들이 윤 대통령한테 필요한데 너무나 아쉽고 조금 통 좁게 너무 이렇게 정치를 하시는 거 아닌가 그렇게 아쉬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꼭 이재명 대표가 아니더라도 진보 측의 원로들이라든지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을 텐데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종혁]
그거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도 거부감이 되게 많아요. 우리 당 내에서도 사실 저희들끼리 비대위에서도 얘기가 나오면 많은 의원들이 지금 범죄 수사를 받고 있는 분인데 왜 만나야 되느냐. 실질적으로 최근에 나온 보도는 현금을 다발로 갖고 은행에 했던 것들이... 그런 얘기도 나오고 그 이전에 김용이라든가 정진상 씨가 최측근 분신이라는 분들이 다 지금 구속된 상태 아닙니까? 적부심도 기각되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 이 수사가 끝나기 전에는 만약에 생각해 보세요. 대통령이 범죄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을 만나죠. 그러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다른 쪽에서는 지금 대통령이 면죄부 주는 거냐? 예를 들어서 지금 수사지휘하는 거냐, 이렇게 얘기할 거 아닙니까? 입장을 바꾸어놓고 생각하면 너무나 명백해요. 이게 그냥 정책적인 차이에 대해서 상대방을 인정한다. 나와 생각이 다른 49%, 얼마든지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거는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요. 정책 문제가 아니고 이것은 너무나 명백해 보이는 범죄 수사에 대한 문제기 때문에 적어도 그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는 저도 반대할 것 같습니다. 대통령한테 만약에 제가 건의를 드린다면 만나시면 안 됩니다. 잘못하면 면죄부 준다는 얘기 듣습니다. 이런 얘기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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