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독일 박물관에서 털린 1조원 대 보석 회수

3년 전 독일 드레스덴의 한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1조 원어치의 보석 중 상당수가 회수됐습니다.

독일 경찰은 현지시간 17일 2019년 그뤼네 게뵐베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18세기 보석 가운데 31점을 수도 베를린에서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하루 밤새 18세기 작센 왕국 선제후들이 수집한 보석 공예품을 대거 도둑맞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예술품 도난 사건으로 기록된 이번 사건을 수사하던 독일 경찰은 지난 1월 유력한 용의자 6명을 붙잡아 재판에 넘겼습니다.

모두 가족 관계인 이들은 변호인을 통해 검찰 측과 형량 협상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도난당한 보석들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 독일 경찰은 회수 방법이나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회수된 보석의 진품 여부를 가리기 위한 감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