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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돌아온 MB...정부·여당 곳곳 '친이계' 다시 뭉치나?

나이트포커스 2022.12.30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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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재원 前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형주 前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신년 특별사면으로 4년 9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됐죠. 오늘 논현동 자택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 내용 직접 이야기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서 심심한, 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함으로써 역할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이번 사면 결정에 대해서 따로 입장이나 소감을 밝히실 수 있을까요.) 지금..앞으로 할 기회가 있겠죠.]

[앵커]
저희가 함께 들어봤습니다. 이번에는 김 의원께 먼저 여쭙고 싶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밝혔습니다.

[김형주]
굉장히 여러 가지 소회를 압축해서 많은 말씀이 있겠습니다마는 그래도 마치 본인이 참회를 하고 기도를 하신다고 하니까 신앙인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그런 부분은 결코 우리가 흠을 잡을 만한 것은 아니다.

어쨌든 연령도 고령이시고 또 병환도 있으시니까 차분히 여러 가지 그동안 뇌물죄라든가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이제는 자기 위치를 지켰으면 좋겠다.

저 공간에서 여전히 세 몰이를 하겠다고 하거나 이명박 전 대통령 본인이 그러신 것은 아니지만 연호를 외친다든지 이런 것들은 결코 국민 정서하고는 거리가 멀다.

우리가 많이 문재인 정부 때도 사면 논의가 있었습니다마는 의외로 우리가 놀랄 정도의 국민들의 상당수가 여전히 사면 반대 여론이 있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여러모로 고심하면서 시기를 놓친 바가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자숙하는 모습.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 앞두고 여전히 그것을 세몰이 이용으로 하겠다는 의도가 나온다고 하면 별로 좋은 얘기는 못 들을 겁니다.

[앵커]
바로 그 부분입니다. 오늘 지금 시기가 딱 전당대회가 정해진 시기에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을 외치는 그런 사람들도 있었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고 오늘 친이계로 분류됐었던, 지금 국민의힘에서 흔히 실세로 구분되는 많은 의원들이 모여 있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당권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이 모여 있기 때문에 더 지금 언론의 집중을 받았던 것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분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이용해서 집결을 한다거나 어떤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들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 오늘 보셨다시피 정치적인 메시지를 일체 내지도 않고 또 기도를 하겠다 이런 신앙인의 자세로 돌아갔고. 누구처럼 무슨 받기 싫은 선물을 받았다느니 나는 억울한데 지금까지 억울한 옥살이를 했네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서 대단히 죄송하다라는 겸허한 자세로 지금 임하고 계시는데 전직 대통령이 지금 전당대회에 개입해서 본인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그런 의지가 보이지 않거든요.

그러나 또 과거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시던 분들 입장에서는 저런 사면이 되니 또 한번 가서 함께 위로도 하고 기쁨을 나누는 그런 자리 정도지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적 지지를 엄청 받아서 한번 이렇게 모습을 나타내거나 같이 밀어주는 그런 모습을 보이면 그 영향력이 크다든지 하면 막상 선거에 나선 사람이야 당연히 가서 한 표라도 도움이 되도록 하려고 하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봐서는 큰 영향력을 미치려고 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정부 또는 당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분들이 물론 과거에 이른바 친이계 의원들로 대부분이 구성이 되어 있는데 그분들도 이명박 대통령의 도움을 받아서 윤석열 정부에서 지금 기용이 됐다든가 또는 당내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든가 하지 않거든요.

어떻게 말하자면 정권이 바뀌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이나 또는 그런 분들은 다 교도소에 가거나 국정농단 세력으로 지목받아서 몰락하는 그런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활용해서 정치적인 입지를 만들려고 하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김기현 의원의 경우는 지난 성탄절 25일에 병원에서 면담한 사실이 알려지고 그게 오늘 단독 해서 기사가 나왔잖아요. 그 내용들을 보면 결국에는 당심은 김기현 의원에게 가야 한다. 어디가 제보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정은 모르겠지만 그 과정들이 나오는 걸 보면 어떤 과정 속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이용한 마케팅 혹은 이런 쪽으로 이용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추측들도 있던데요.

[김형주]
그런 부분들이 나올수록 김기현 의원 입장에서는 나쁜 게 없죠. 예를 들면 이명박 대통령이 덕담을 그냥 하는 것이 지역도 포항하고 울산 아닙니까. 가까운 지역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마치 이미 다 거의 전당대회를 나오기로 한 사람을 맞이하면서 전직 대통령 입장에서 당신이 하면 좋겠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것을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자신은 당내에서 많은 여건이 모아지고 있지만 지지율이 뜨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당선된다 해도 본인도 기분 나쁘게 생각할 거예요.

결선투표제. 누구도 만만하게 이길 수 없다. 억지로라도 이기게 해 줄게 이런 데 얹혀 있는 상황이거든요, 솔직히 얘기하면. 그런 데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나오겠다고 하는 차에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하는 그 산 넘어 산이 있단 말이죠. 그런 면에서 조금 더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이 권성동 대표도 여기 와서 굉장히 밀착행보를 한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가 역할을 한다라기보다는 그것을 활용한 마케팅이 있을 수밖에 없고 또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좀 어려운 분이거든요.

본인 스스로가 중앙지검장 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그렇게 했기 때문에. 물론 이명박 대통령 시절도 자유롭지는 않았지만 그나마도 상대적으로 조금 더 자유로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이것을 더 마케팅화하려고 하지 않겠느냐 더 지켜볼 만한 대목이라고 봅니다.

[앵커]
오늘 말씀하셨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과 통화도 하고 안부도 물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전화하는 과정들, 당연하다고 보시는지요? 아니면 어쨌든 수사의 주체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조금 그림이 어색하다라고 볼 수도 있거든요.

[김재원]
그러나 역사와 화해하는 그런 의미에서 저는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했다면 정치적인 그냥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다, 이 정도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사실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신이 수사를 주재하다시피 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건이 수사가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사면하는 것이 역사와 화해하고 또 결자해지를 한 것이 아닌가.

그랬기 때문에 또 전화도 하고 고생하셨다, 앞으로 도와달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고 또 그것이 숙제를 하는 것 같은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으로 해서 사실 이제 대통령으로서 마음 구석진 곳을 없애는 그런 의미로 이번 사면이 이루어졌고 앞으로 국민들 전체에서도 이제 남은 숙제라고 할까요, 역사적인 과제가 하나씩 전부 해결되는 그런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또 이명박 대통령이 언론에서 어떻게 비추어질지 그리고 이번 정부와 관계를 맺어갈지도 관심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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