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3월 10일 (금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출연: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2부, 오늘 새롭게 선보이는 시간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죠. 천만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입법기관 서울시의회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특별시민생활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이하 남창진): 네, 반갑습니다.
◇ 최휘: 안녕하세요. 먼저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인사와 함께 자기소개를 해 주시죠.
◆ 남창진: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애청자 여러분 그리고 서울시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파구를 지역구로 두고 의정 활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는 서울시의회 부의장 남창진입니다.
◇ 최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오늘 서울시의회 부의장으로 저희가 모셨는데요. 의회 안에서 부의장으로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남창진: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국가로 비유한다면 부의장은 내무부 장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의장 역할은 우선 은행을 잘 보필하고 동료 의원 간의 가교 역할을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의회 내에서 회의를 진행하기도 하고 또 대외적으로 열심히 활동도 하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제11대 의회는 초선 의원들이 많이 들어오셨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부의장이 가교 역할을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최휘: 가교 역할도 하시고 회의도 주재를 하신다고 하시니까 정말 많은 일을 하시는 것 같아요.
◆ 남창진: 네, 일이 하기로 하면 많습니다.
◇ 최휘: 부의장이 된 지 8개월이 어느덧 지났다고 제가 들었는데요. 돌이켜 보면 좀 어떠셨어요?
◆ 남창진: 그렇죠. 지난 8개월 동안은 참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에 많은 사건들이 있었어요. 예를 들자면 지난 8월에 폭우가 와서 비 피해가 대단했었죠. 또 11월에는 이태원 사고가 또 터졌고요. 또 TBS 문제라든가 교육청 관련 문제 등 사고 수습과 해법을 찾기에 참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또 특히 안전사고 같은 문제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고질병과 같은 그런 문제죠. 여야를 떠나 이런 안전사고에 대해 늘 대비하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서로를 비난하고 또 순간을 모면해 넘어가던 일들을 다 반성했던 것 같습니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을 정비하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라고 본다면 이를 점검하고 또 잘 되도록 그 조언을 하고 하는 일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휘: 정말 8개월이 부의장님께는 더 순식간에 지나갔을 것 같아요, 많은 일들이 있었던 만큼. 말씀하시는 동안 제가 여기 앞에 화면을 좀 봤는데, 화면에 비치는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너무 잘 나오고 계시네요. 화면발이 더 좋으신 것 같아요.
◆ 남창진: 그래요? 고맙습니다.
◇ 최휘: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되기까지 송파구 의원 6대, 시의원 9대, 11대 재선으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이렇게 주민들의 선택을 세 번씩이나 받으셨잖아요. 부의장님만의 강점이 뭘까요?
◆ 남창진: 저 자랑 하는 것 같은데. 저의 강점은 제가 자신하지만, 부지런함에 있다고 봅니다. 제가 부지런한 데는 아주 몸에 뵀습니다.
◇ 최휘: 얼마나 부지런하세요?
◆ 남창진: 제가 20대 초반에 서울에 상경해서 객지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든지 살아남아야 하니까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부지런하게 살았습니다. 이렇게 살다 보니 부지런함이 몸에 비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지역에서 할 거리, 현장도 누비고 또 열심히 지역 발전을 위해서 누가 오라 그러면 자다가도 쫓아갑니다. 그게 저 강점입니다.
◇ 최휘: 현장에 많이 가 계시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 남창진: 예, 그렇습니다. 현장에도 가고, 현장에 민원에 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로 ‘소통’, ‘화합’ 이러는데 소통이 현장에 다녀야 소통이 될 수 있거든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최휘: 그러니까 누구든 부의장님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그 현장에 가 계셔서인지 별명이 ‘키다리 아저씨’ 이런 별명이 있으시더라고요?
◆ 남창진: 정치인은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당선되는 선출직이잖아요. 그래서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 발전을 고민하는 것이 곧 민원 해결이자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진정성을 지역을 위해서 일하다 보니 어느새 별명이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있더라고요.
◇ 최휘: 그리고 실제로도 키가 크신 것 같아요?
◆ 남창진: 실제로 제 키가 1m 80cm입니다. 제 나이대에 큰 키죠.
◇ 최휘: 그럼요. 지금도 180은 그렇게 흔한 키가 아닌데요.
◆ 남창진: 예, 그래서 한철 저 동네 다니면 요즘에도 그럽니다. ‘아유, 키다리 아저씨 오셨네’. 그래서 키가 커서 키다리도 있고, 또 제가 부지런히 해서 키다리라는 별명을 주신 것도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봉사도 많이 하셔서 국민훈장 동백장까지 받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봉사를 하시다가 직접 정치를 해봐야겠다, 이렇게 결심하게 된 어떤 계기가 있으실까요?
◆ 남창진: 제가 고향에서 무일푼으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상경에서 객지 생활을 하다 보니까 생활이 무척 힘들었죠. 그때 70년대 초니까. 그때 감사히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참 오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무렵에 저도 도움을 받았으니 조금 살 만하니까 저도 누구를 위해서 도와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는데, 옆에서 봉사활동 안 해보겠냐고.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해보겠다고 들어가서, 그래서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또 잘했다고 인정도 받았나 봐요. 그래서 훈장도 받고.
◇ 최휘: 구체적으로 어떤 봉사를 주로 하셨어요?
◆ 남창진: 여러 가지 있지만 주로 많이 한 것은 옛날에 사회전환위원회에서부터, 지금은 바르게 살기 운동이라는 거, 이런 단체에서 송파구 회장도 하고 서울시 부의장도 하고 서울시 감사도 하고, 하여튼 바닥에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기초단체 회장으로서는 받지 못하는 상인데 제가 그때는 영광스럽게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봉사도 봉사인데 또 큰 봉사를 하라고 권유도 있고, 또 일반 주민들이 해결 못 하는 문제가 있으니까 정치를 한번 해보면 안 되겠냐. 권유도 있고 해서 들어와서 오늘까지 이런 일이 있었는 것 같습니다.
◇ 최휘: 주민들의 생활에 어떤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정치를 입문하신 것 같습니다.
◆ 남창진: 예. 권하기도 권했고 또 저도 그런 마음에서 입문했습니다.
◇ 최휘: 앞에서도 여러 번 언급을 하셨는데, 부의장님께서 참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모토가 ‘소통과 화합’, 어떤 가교 역할을 하시고 이런 것들인 것 같습니다. 좀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어떤 이유가 있으실 것 같아요?
◆ 남창진: 원래 제 스타일이 앞에 막 나서는 스타일도 아니고, 많이 듣고 어쨌든지 그 단체의 분위기 만드는 제가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그래서 저는 소통과 화합은 문제 해결하는 방법이자 문제를 마무리하는 그런 것이라고 항상 생각하면서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최휘: 만병통치약 같은 거네요?
◆ 남창진: 그렇죠. 소통 없이 화합을 어떻게 이룰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정치라는 것은 각 정당마다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데 이걸 해결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소통밖에 없거든요. 저는 그래서 정치를 하면서 소통과 화합이 첫째다. 그런 생각 하에 하고 있습니다.
◇ 최휘: 그래서 제가 부의장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우리나라는 남녀 간, 세대 간, 지역 간, 이념 간. 정말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갈등으로 인한 분열 문제 해결할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 남창진: 앞서서 이렇게 말씀드렸다시피 다양한 소통의 자리의 장이 마련돼야 되지 않을까요. 지금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SNS와 인터넷 사이트 뒤에 숨어서 자기 의견만 옳다고 이 행동하고 서로 헐뜯는 게 지금 현실이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사실 최근에 보면 정치인이나 또 여기 언론사도 이를 이용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요. 그래서 더 중요한 게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소통창구를 만들어서 숨어 있지 말고 서로 얘기를 나누는 것이 문제 해결의 단초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 최휘: 미워도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하는 게 해결의 첫 단추다.
◆ 남창진: 미운 정도 정 아닙니까?
◇ 최휘: 그럼요. 지금 상임위가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 만큼의 안전 문제도 중요하게 보고 계실 것 같아요. 앞에서도 안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우리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요?
◆ 남창진: 안전이 중요하죠. 제가 매일 119 상황 보고를 제가 받고 있습니다. 제가 상임위원회가 거기 아닙니까. 그리고 또 부의장이다 보니까. 어제 기준으로도 하루에 4,909건이 접수되었고요. 그다음에 금년 지금 아직 3월 초인데 약 31만 건입니다. 119 신고 건수가. 하루에도 수도 없이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책도 중요하지만 현재 지니고 있는 시스템을 잘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태원 사고도 그렇고 그 이전 대형 사고들도 결국은 인재라고들 안 합니까. 결국 관련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항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평소에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서울시의회에서도 조례도 제정하고 또 조례도 정비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최휘: 안전에 대한 생각까지도 들어봤고요. 그러면 지금 서울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는 뭐라고 보고 계세요?
◆ 남창진: 시급한 현안 문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사실 퍼주기 정책이 너무 많아서 혈세가 낭비가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꼭 써야 하는 곳에 사용돼서 우리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휘: 혈세 낭비를 막는 것,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꼽아주셨고요. 요즘 아이들이 개학을 하고 새로 입학한 아이들도 길에서 많이 보이는데, 너무 귀엽고 우리 사랑스러운 아이들. 이런 아이들을 위한 조례도 발의를 하셨더라고요. 서울시교육청 경계성 지능 학생 지원 조례안인데,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소개를 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남창진: 경계선 지능 학생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균 지능 학생과 별 다르지 않아요. 그런데 평균보다 지능이 낮아서 학습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이 보기보다도 굉장히 많답니다. 그래서 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고요.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체계적인 지원책이 마련되리라 기대하고 저도 계속 노력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휘: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부의장님 지역구인 송파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계시잖아요. 임기 내에 이쪽 지역 발전을 위해서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떤 걸까요?
◆ 남창진: 저희 지역에는 노후된 아파트, 빌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걸 전부 다 재건축, 재개발을 빨리 해달라고 저한테도 그러고 지역 국회의원인데도 그러고 우리 주민들은 빨리 하는 걸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절차가 있어서 바로 해 주고 싶어도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서울시나 구청의 가교 역할을 해서 어쨌든 주민이 손해 안 보고 이익이 많이 돌아가게끔 잘 하도록 제가 열심히 할 생각이고요. 또 한 가지는 우리 송파에 국제관광특구가 있습니다. 제2롯데타워 그다음에 석촌호수, 동호에 지금 아직 설치는 안 돼 있는데 국제분수대를 설치하게 돼 있고요. 그 다음에 또 방이동 먹자골목이 있습니다. 그 안에 지중화 사업이 아직 마무리가 덜 돼서 그것도 마무리를 하고. 또 올림픽 공원에 안에 가면 세계 5대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이것을 활성화를 시켜서 국제관광지구뿐만 아니라 국제문화관광지구를 만드는 게 목표고 또 그걸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 최휘: 이루고 싶으신 게 참 많으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서울 시민들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한 말씀 해주시죠?
◆ 남창진: 제가 지나가면 주민들이 ‘키다리 아저씨’ 하고 인사합니다. 송파구민들을 위해 그리고 시민들을 위해 미약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민원 해결을 잘해 주는 것입니다. 송파구의 ‘키다리 아저씨’로서 우리 지역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을 위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또 그로 인해 우리 송파구가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정치인으로 남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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