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민현주 前 국회의원, 신경민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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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 오늘도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수사가 본격화되는 것 같습니다.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2곳 압수수색했고요. 그리고 전자지갑 서비스업체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지금 검찰 수사를 보면 핵심은 돈의 출처가 처음에 어떻게 나왔느냐, 이것하고요. 그리고 내부 정보를 알았느냐, 몰랐느냐 이런 부분들이 핵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민현주]
지금 일단 김남국 의원은 본인 돈으로 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민주당 지금은 탈당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은 아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해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지 않습니까? 민주당 자평을 하기에도 관련된 전문가분도 세 분을 모았다, 이렇게까지 해서 정말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탈당과 동시에 그 조사위원회에서 얘기하는 것이 김남국 의원이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김남국 의원은 아마 그것들을 노리고 탈당을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러니까 자금 내역이라든지 이체 거래한 것들, 그 흐름들을 다 파악할 수 있는데 그 자료를 일체 내지 않고 아마 검찰이 요구하게 되면 그때 가서 아마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죠. 그런데 글쎄요, 그것도 다른 검찰 소환이라든지 이런 것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자금의 흐름을 보기 위해서는 김남국 의원의 계좌 관련한 것들을 다 봐야 하는데 본인이 스스로 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거는 검찰 조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고요. 또 하나는 김남국 의원이 지금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민주당 내부 의원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많은 분노를 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다른 방송에서 김남국 의원이 탈당하고, 자진 탈당하고 그리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는 것이 맞다고 했는데 사실 자진 탈당을 했는데 본인이 스스로 이걸 반성하고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고 굉장히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가보다 했는데 그것이 아니고 모든 자료를 은폐하기 위한 탈당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앞으로 김남국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직은 유지하고 있지만 과연 이것이 검찰의 조사를 피해갈 수 있을까. 검찰이 김남국을 탄압하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얘기를 지금 하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 동의하는 국민들은 글쎄요,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민주당의 열혈 전직 의원들 몇 명 빼놓고 몇 명이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지금 김남국 의원 관련된 조사나 수사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은 나는 2021년 1월에 주식을 판 자금으로 이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했다, 자금에 아무 문제가 없다. 아직도 이런 입장이거든요. 신경민 전 의원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신경민]
지금 전혀 그게 해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의 조사도 늦게 시작했죠. 그런데다가 바로 직전에 기습 탈당을 했기 때문에 전혀 지금 당 차원의 진상조사에서 나온 건 사실 에어드롭 한마디 딱 한 거예요. 그런데 에어드롭은 사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한테 주는 프로모션이죠. 프로모션의 하나라는 변명으로 들리기 때문에 그 에어드롭도 처음에 그냥 영어단어로만 듣는 사람은 드디어 출처가 나왔구나 이렇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에어드롭이라는 것은 굉장히 많은 다수의 사람들한테 주는 것의, 그중에 나는 한 사람이었을 뿐이다라는 변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전혀 해명이 되지 않고요. 결국은 검찰 수사로 돈의 출처 그리고 구입하고 매각, 코인의 구체적인 구입하고 매각 문제하고 현재 보유 상태도 그렇고요. 이런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서 결국은 수사를 통해서 밝히는 방법밖에 없고 이것이 내부자 거래와 관련이 있는 것이냐, 불법 로비와 관련되는 것이냐 그래서 이해충돌이 있는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당 차원의 진상조사 가지고는 안 되는 걸로 판명이 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로는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계속하겠다라고 하지만 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 없기 때문에 그건 말뿐이고요. 진짜로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당이 제소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정도를 결정하는 건데요. 그게 지난 일요일 혁신의원총회에서 얘기는 많이 나왔고 거의 대부분의 의원들이 찬성을 했죠. 그러나 문건에는 빠졌습니다.
오히려 지금 당은 왜 이게 문건에서 빠지게 됐느냐, 누가 뺐느냐, 그 빠지게 된 경위에 대해서 묻고 있습니다. 지금 누가 뺐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마 친명 쪽의 지도부가 뺀 것 같아요. 아니면 이재명 대표 본인이 직접 뺀 거냐 하는 거 가지고 요즘 논란을 벌이고 있는 것 같고요.
[앵커]
일단 해명으로는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
[신경민]
대표가 이재명 대표가 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을 한 거지, 누가 뺐느냐라는 것에 대해서 분명하게 얘기를 하고 있지 않은데요. 지도부는 사실 박광온 원내대표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친명 지도부 인원이기 때문에 사실 친명의 누군가가 뺀 것으로 보이는 거고요. 그리고 내부 조사에 비협조할 때 복당 불허라는 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느냐라는 문제도 혁신의총에서 논의가 됐는데 그 대목도 빠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혁신의총 결과가 결국은 공님 말씀으로 가득 차게 돼서 국민들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인상을 주게 됐습니다.
[앵커]
민주당 내에서도 이런 불만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새로운 의혹들,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낯선 코인들 이름도 굉장히 지금 많이 들어보고 있는데 오늘 YTN 취재 내용인데요. 김남국 의원이 메콩코인이라는 코인을 한 4억 원어치를 구입해서 이게 한때 2배 정도 차익을 얻었는데 이 해당 코인 발행사 관계자가 이게 투자 행태가 이상하다.
좀 이상하기 때문에 내부 정보가 제공됐는지 의심스럽다, 정확한 근거를 밝히지 않아서 YTN 취재진이 김남국 의원하고 통화를 하려고 문자나 전화를 요청드렸는데 지금 연락이 안 되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민현주]
저도 저 코인도 잘 모르지만 사실 이 메콩코인이라는 것도 처음 들어봤는데요. 김남국 의원은 투자 스케일이 굉장히 커서 한 번 하면 몇 억, 기본이 몇 억이에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코인 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이 코인을 4억 원어치를 투자하는, 6900원에 샀다가 그게 한때 1만 7000원까지 올라갔다고 하더라고요, 보도를 보면. 그 발행 관계사들이 하는 얘기가 보통 코인만 사지 않고 그 회사가 NFT라는 걸 같이 사는데 김남국 의원은 특이하게 코인만 샀더라. 그래서 본 회사 사람들도 되게 특이한 경우라고 이야기하고 지금 관련해서 구입하자마자 4일 만에 2배 이상이 급등한 것을 보면 이 해당 관계사의 이전 구 경영진이 사실은 경영 관련해서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 즈음에 구 경영진과, 이전 경영진과 김남국 의원과의 사실은 거래 의혹 내지는 정보가 흘러들어간 것이 아닌가가 사실 그 회사 관계자들의 의혹입니다. 이것을 다른 데서, 검찰이나 이런 데서 조사한 것이 아니라 회사 관계자들이 이런 것들을 제보하고 있는 거고요. 만일에 이것이 아니라고 하면 김남국 의원 지금 탈당한 이후에 민주당 관련된 유튜브라든지 이런 데 나와서 열심히 자기 해명을 하고 있는데 이것들을 오늘 하루종일 묵혔을 리 없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발언하지 않고 입장 발표하지 않는 것만 보더라도 이것과 관련해서는 뭔가 석연치 않은 거래가 있는 것이 아니냐. 왜 NFT 주거래인데 그것들은 없고 코인만 샀고 그것도 회사 경영이 어려웠던 옛날 경영진들과의 접촉이 있는 그 즈음에 이것을 샀고 사자마자 4일 만에 2배 이상이 급등했는지. 이것에 대해서 김남국 의원이 밝히지 않으면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분명히 내부 뭔가 정보가 김남국 의원에게 흘러들어갔고 그것에 대한 대가가 또 이 회사에 있었겠죠. 대가가 없이 김남국 의원에게 내부 정보를 주고 이렇게 급등하는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것부터 김남국 의원이 먼저 밝혀야 한다. 그렇게 본인이 결백하다고 주장을 한다면 메콩코인에 대해서도 내일 아침이라도, 지금 당장이라도 밝혀야 된다라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의혹이고 김남국 의원한테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 가상화폐, 위믹스인데요. 이걸 발행한 업체가 게임업체 위메이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위메이드가 공시보다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바람에 한때 상장 폐지가 되는 일이 있었는데 검찰이 많이 발행한 이 부분이 어디로 갔냐, 이걸 들여다보는 것 같아요. 결국은 모든 게 수사의 영역으로 가는 겁니까?
[신경민]
당 자체 조사는 이제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할 수도 없지만 당 자체 조사를 며칠 해 본 경험으로는 본인이 전혀 협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자체조사는 전혀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 가지 코인 이름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나마 우리가 알고 있는 코인들도 사실 100위권 이하의 그런 잡코인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내부자 거래 내지는 내부 정보를 활용한 거 아닌가라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그런 상황에서 본인은 민주당에 친한 그런 유튜버 방송만 나가고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친한 아주 일부 기자들 전화만 받고 있고 지금 이게 굉장히 정상적이지가 않습니다.
만약에 떳떳하다면 본인이 지금까지 얘기하는 대로 한 점 부끄럼이 없다 그러면 기자회견을 정식으로 해야 되고요. 그리고 방송 쪽에서 엄청나게 많은 출연 섭외를 하고 있으니까 그 섭외에 응해서 방송 쪽에 가서 얘기를 하면 되는 건데요. 제가 얼마 전에 모임에서 얘기했던 저질 유튜버 팬 그리고 저질 정치인들의 결합인 저질유팬정의 행태를 그대로 보이고 있는 거예요. 이게 완전히 김남국 의원 케이스가 저질유팬정의, 지금 한국 정치의 큰 병폐 중의 하나인 저질 유팬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앵커]
굉장히 민주당 측 패널로 나오셨지만 비판을 강하게 하고 계신데요. 지금 당 차원의 진상조사 부분도 어렵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당과 김 의원,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이견입니다. 김남국 의원은 대부분 다 제출을 했다, 이런 입장이고요. 그러나 당에서는 오늘도 자료 제출에 대해서는 거의 받지 못한 이런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직접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은 자료제출을 대부분 다 했다는 건데요.
[민현주]
어제 이소영 원내대변인이 발표한 내용을 보더라도, 그제죠. 자료 제출을 안 한 게 너무 분명해요. 분명히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또박또박 세 가지 이상을 얘기했어요. 중요한 건데요. 이용거래소, 전자지갑, 거래종목, 수익. 이런 것들을 전혀 받고 있지 못하다. 이것들이 없으면 당내 진상조사를 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그런데 오늘 김한규 의원이, 진상조사단에 있는 김한규 의원이 다시 한 번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부분을 받지 못했다. 이 얘기는 조사하지 말라는 얘기거든요. 그리고 김남국 의원이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있지 않지만 나는 더 이상 민주당 사람이 아니다. 민주당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이 나한테 그런 걸 요구할 권리가 없다라고 아마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는 결백하다라는 것만 계속 주장하고 있는데요. 신 의원님이 민주당을 걱정하셔서 저렇게 강하게 비판하시고 바로잡기 위해서 말씀을 하시는 건데 김남국 의원이 저런 식으로 도망다니면 국회 윤리위에 지금 제소하기 위해서 여야 간사들이 협상하고 있지 않습니까? 원내수석들이 협상을 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의 간사되시는 분도 지금 이야기가 우리 그냥 윤리위에 제소를 하자, 김남국 의원을 제소해서 국회 윤리위 차원에서 징계를 하자라고 이야기하는데 일단 당 지도부와 상의를 한 다음에 민주당 자체 내에서 먼저 하겠다. 이런 뉘앙스의 발언들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엊그제 있었던 민주당의 6시간에 걸친 혁신의총의 결과와 똑같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당 지도부가 그때 결정을 해서 마지막 성명서에 김남국이라는 세 글자의 이름이 빠졌고 그다음에 징계라는 것도 빠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 자리에 있었던 현역 국회의원들이 그 결과의 성명서를 비판했던 것들이 오늘 하루 종일 언론에 나왔
는데요. 이렇게 되면 결국 김남국 지키기가 돼서, 글쎄요. 저는 그렇게까지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게 조국 시즌2가 될 수 있는 그런 우려가 있다는 저는 그런 걱정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여야 간사가 윤리특위 정상화까지만 합의를 했어요. 민주당의 정확한 입장은 어떤 겁니까?
[신경민]
그날 혁신의총의 분위기는 윤리위에 민주당의 이름으로 제소를 하자는 겁니다. 지금 국회 윤리위에 제소가 돼 있는 의원은 상대당 쪽에서 제소가 되어 있는 게 대부분이고요. 대개 그러다 보니까 국회 윤리위라는 게 작동되지가 않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징계에 올라만 갔지 징계된 사례가 거의 없죠.
[신경민]
지금 한 30명 올라가 있어요, 지금도. 그런데 양당 내지는 정의당까지 포함을 해서 각 당이 전부 다 제소를 할 경우에는 국회 윤리위가 즉각 가동하고 신속 가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경우가 좀 다릅니다. 원래 국회 윤리위는 있으나 마나한 기관이고 또 계속 만만디로 가서 4년 내내 아무것도 안 하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지금 경우가 다릅니다. 이 경우에는 이게 어느 당이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고 국회의원의 청렴 의무 조항 내지는 국회의원의 품위 조항 그리고 국회의원의 임무 조항. 이런 것을 모두 다 저버린 경우에 해당이 돼요. 그래서 이건 당의 차원이 아니고 이건 국회의원 299명이 모두 다 공분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각 당의 제소가 들어간다고 하면 국회 윤리위원회가 즉각 가동을 해서 신속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이렇게 되면 지금 이 국회윤리위가 본회의에서 가결이 돼야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앵커]
재적 의원 3분의 2 찬성이 요건이더라고요.
[신경민]
그러니까 지금 300명이니까 200명 이상이 찬성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앵커]
그런데 지금 민주당 분위기로 보면 찬성표가 어느 정도나 될까요?
[신경민]
지금 혁신의총이라든지 하는 데서 그 이후에 몇 사람들이 두둔하는 발언, 변호하는 발언, 옹호하는 발언이 나왔지만 정말 그건 극히 일부분입니다. 그게 지금 증폭이 돼서 세게 나오고 상당히 많은 분위기인 걸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요. 이것은 어느 당이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앵커]
그럼 징계안이 본회의에 표결될 때 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신경민]
저는 가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남국 의원, 일련의 의혹 제기가 한동훈 검찰의 작품이다, 이렇게 비판했었는데요. 오늘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한동훈 장관, 김남국 의원을 향해서 직격탄을 또 날렸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몰래 코인하다 걸린 걸 왜 내 탓을 하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특유의 말이 오늘 또 나왔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민현주]
맞는 말 했다고 보여져요. 김남국 의원이 이전에 한번 언론이라든지 많은 방송에 나오는 패널들께서 말씀하시는데 김남국 의원이 본인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냐. 본인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그렇게 큰 비중이 있기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남국을 잡기 위한 그런 프레임으로 코인이라는 이런 사태를 가져왔겠느냐 그렇게 얘기하는 걸 제가 많이 들었는데요.
김남국 의원이나 민주당의 몇몇 의원들은, 다는 아니죠. 몇몇 분들은 검찰 콤플렉스가 굉장히 심각한 것 같아요. 지난 문재인 정부 때부터 조국 사태 때부터 시작된 이 검찰과의 경쟁 구도, 갈등 구도 속에서 무슨 일만 생기면 다 검찰이 뭔가를 다 만든 이런 것들을, 모의를 해서 하나하나 파일을 끝낸다는, 소위 말해서 캐비닛을 열면 그 안에 민주당의 주요 의원들의 파일이 다 있고 그것들을 그때마다 하나하나씩 꺼내는 거 아니냐, 이런 프레임으로 가는데 글쎄요, 법무부에서 어떻게 김남국 의원이 저렇게 코인을 열심히 하는지 알았겠어요.
사실은 이태원 참사 청문회 때, 그때도 상임위에서 코인을 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을 했겠습니까? 그래서 저거는 김남국 의원의 과대망상에 가까운 발언이고 거기에 대해서 한동훈 장관이 바로잡는 그런 발언을 했던 것이지 저는 이걸 과도하게 한동훈 장관의 발언을 너무 과도하게 볼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언론에서 많이 주목을 하다 보니까 한동훈 장관의 발언 하나하나를 총선과 연결시키거나 아니면 한동훈 장관의 그 이후의 정치적인 행보와 연결시키는 것 같은데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 한동훈 장관은 아직까지는 본인의 법무부 장관을 넘어서서 어떤 정치적인 행보나 총선 관련해서 계획을 하고 있지는 않은 듯하게 보입니다. 만일 그런 계획을 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민주당과 뭔가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은 법사위원인데 오늘 법사위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어디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탈당한 상태잖아요. 그런데 법사위원직은 유지를 하는 겁니까?
[신경민]
그건 국회의원이니까 위원회는 해야죠. 위원회는 상임위원회를 법사위로 정했으니까 그건 해야 하는데.
[앵커]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신경민]
지금 수사 대상자면 본인이 회피를 하는 것이 사실은 맞겠죠. 그런데 본인이 만약에 회피하지 않는다고 그러면 저것도 참 어려운 얘기인데 저렇게 되면 지금 무소속이기 때문에 국회의장하고 협의를 해서 결정을 해야 합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 최근에는 자신을 퇴출 1순위다, 이렇게 얘기한 참여연대하고 설전도 벌이기는 했는데 내일 또 한동훈 장관 취임 1년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관의 1년이 이렇게 주목을 받는 건 굉장히 특이한 것 같아요.
[민현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기 이전부터 검사로서의 한동에 대한 주목도 그다음 한동훈 장관이 검사로서 한동훈 장관이 했던 그런 박근혜 정부 때 수사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워낙 많았고요.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사실은 지금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많은 현역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들하고는 사실 많은 현역 국회의원들, 정치인들이 직접적인 갈등을 하거나 대립구도를 하는 걸 굉장히 꺼려하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들의 많은 문제점들을 우리 국민들도 알고 있고 정치인들도 알고 있었거든요. 그걸 바로잡는 역할, 굉장히 어려운 역할을 스스로 나서서 많은 비판도 있을 수 있고 비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역할들을 거리낌없이 도전을 하는 면에서 글쎄요, 언론도 주목하고 국민들도 주목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참여연대 발언에는 저도 굉장히 많은 지지를 보내는 것이 박원순 시장의 다큐멘터리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나 진보진영 그리고 소위 말하는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 개딸분들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공무원1차 가해에 대해서 제대로 된 조사도 못한 상태에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2차 가해 운운한다고 오히려 여성 진영들이 이런 것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이나 민주당 인사들이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시민단체들이 한동훈 장관이 저렇게 뭐랄까요, 돌직구를 던진다고 할까요. 핵심을 짚어줌으로 인해서 시민단체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그런 역할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신경민 전 의원께서는 한동훈 장관의 지난 1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경민]
특이한 장관이죠. 이런 장관은 아마 앞으로도 안 나올 겁니다, 지금까지도 없었지만요. 그런데 지나친 면이 있어요. 이렇게까지 싸움을 하러 국회를 계속 왔다갔다하고 거침없이 도어스테핑을 하는 것이 맞는가 생각이 되고요. 법무부 장관으로서 해야 할 얘기를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법무부 장관 이외의 일까지 전반적으로 국정 전반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저는 지나치다고 보고요. 출마를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본인은 물론이고 모두 다 출마에 대해서는 안 한다고 얘기하죠. 지금은 아직 시기가 안 됐기 때문에 그렇지만 어느 순간에 출마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죠. 그런데 장관의 이런 행태가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본인이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1년을 맞았으니까앞으로 몇 년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렇게 계속 가는 것이 맞는지 한번 돌아볼 필요는 저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행안위로 가볼까요. 오늘 행안위에서는 장제원 행안위원장과 민주당 이성만 의원 사이에 거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잠시 보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굉장한 설전이 오가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니까 제가 하나씩 읊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지금 장제원 의원이 왼쪽으로 옮긴 거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이 얘기한 건 최근 이성만 의원의 돈봉투 의혹을 겨냥한 것 같은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성만 의원이 기자회견까지 열었어요.
[민현주]
무소속이 돼서 왼쪽으로 옮긴 거죠. 그 앞전 상황을 제가 봤는데요. 저도 저걸 우연찮게 라이브로 보게 됐는데요. 장제원 의원이 선관위에 질의를 직접 한 거죠.
[앵커]
이게 어쩌다가 이렇게 설전까지 간 겁니까?
[민현주]
선관위에 북한 핵 이 문제에 대해서 먼저 한번 우리가 점검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거 상임위원장도 직접 질의는 할 수 있어요. 직접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좀 길어졌어요. 선관위 담당자가 대답을 핵심을 비껴가는 굉장히 모호한 대답을 하다 보니까 행안위원장으로서 계속 추궁을 하는 과정이 됐죠. 그래서 그 과정에 이성만 의원이 왜 자꾸 상임위원장이 질의를 하냐, 그만해라, 그리고 나에게 의사발언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다오 이랬는데 장제원 위원장이 내가 위원장으로서 발언하고 있는데 왜 자꾸 끼어드냐, 이렇게 되면서 감정싸움으로까지 간 것 같아요.
일단 행안위원장이 상임위원장으로서 질의는 할 수 있고요. 그리고 그것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서 추궁도 할 수 있습니다, 재질문도 할 수 있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아마 장제원 의원이 조금 원하는 답이나 명확한 답변이 안 나온 것에 대해서 약간 화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제원 의원이 상임위에서 저렇게 흥분한 모습, 이런 모습은 여러 차례 보이는데 저는 다른 걸 떠나서 장제원 의원을 위해서 조금 이런 건 자제하는 게 좋다라는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이성만 의원도 물론 장제원 의원이 거기에서 굉장히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는 말은 했지만 돈봉투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으로 인해서 의원이 힘빠진 거 아니냐 그럼 가만히 있어라 이런 뉘앙스로 얘기한 거에 기분이 나쁠 수 있지만 같이 반말로 욕설하고 이러는 건 사실은 국회의원으로서 품격을 생각한다면 두 분 다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땡땡땡 없다, 이런 반응까지 나왔는데 신경민 의원님.
[신경민]
두 사람이 좀 구원이 있는 것 같고요. 상임위원장이 물론 질의는 할 수 있는데 길어지면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이 의원이 그러지 말라고 하는 것도 지나친 거고. 그러면 알겠습니다. 하고 위원장이 질문을 줄이거나 짧게 하면 되는 건데 이거하고 돈봉투로 탈당해서 왼쪽으로 옮긴 거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구원이 있는 것 같고요. 두 사람이 오늘 다 잘하지는 못했습니다. 잘 못한 겁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오늘 많이 논란도 되고 많이들 보셔서 저희가 마지막 주제로 다뤄봤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민현주, 신경민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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