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이은솔 앵커
■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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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북한의 입장에서 우리가 너무 티나게 실패했다, 이렇게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까? 그러니까 어느 정도 성공인지 아닌지 판가름하기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지금 2단 엔진 쪽에서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양무진> 북한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준비를 많이 했지 않습니까?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관련 기구에 대해서 방문하고 독려도 하고 격려도 하고 많이 했잖아요.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인공위성 자체가 아니라 소위 말해서 로켓 추진체에서 문제가 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북한이 지금 현재 탄도미사일 대다수가 로켓 추진체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실전 배치되었다는 측면까지도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어찌 보면 국제사회에서 과연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실전 배치됐을까, 이렇게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요.
북한 입장에서 실패라고 밝혔지만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심리적 충격이 상당히 컸을 것이다. 자신이 직접 주관하는 현지 지도를 했고 많은 준비를 했잖아요. 준비 상태에서 위성도 아니고 소위 말해서 로켓 추진체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측면에서 충격이 배가됐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위성 발사와 관련해서 유엔과 북한 간에 입장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북한 입장에서는 물론 자위권 운운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권, 이것은 주권국가 누구에게 다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차원에서는 이것은 탄도성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체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이다. 그래서 규탄을 하고 있죠. 아마 이런 논쟁은 앞으로 계속 지속될 것이다. 그렇게 전망합니다.
대담 발췌 :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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