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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이동관 청문회 여야 격돌 예고

나이트포커스 2023.08.17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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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근식 前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 좀 다뤄보겠습니다. 내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되죠. 앞서서 어떤 내용들이 내일 주가 될지 저희가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쟁점으로 떠올랐던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장악 시도. 이 부분에 관해서 저희가 녹취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이동관 후보자가 국정원을 통해서 언론장악 목적으로 어떤 문건들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있었고 이게 지금 밝혀졌다는 9건이 공개된 건 실제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추측되는 그 내용들이 담겼다 이 내용인 거죠?

[김준일]
이게 사실 새로운 얘기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미 여러 차례 나왔고 그걸 또 추려서 한 건데. 국정원에서 만든 문건이 저도 다 볼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확인해 보니까 제목으로만 확인해 보니까 한 40~50개 정도 돼 더라고요. 별 개 다 있습니다. 희한한 별 개 다 있고 이를테면 이런 별 희한한 문건이 다 있는데 상당수가 대부분 홍보수석실 요청사항 그래서 우상단에 이렇게 딱.

[앵커] 요청으로 만들어졌다는 문건이 써 있는 거죠.

[김준일]
그러니까 저는 이게 희한한 게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이 건과 예전에 댓글조작 이걸로 실형을 받았잖아요. 사실은 그때 이동관 수석도 수사를 받았어야 돼요. 검찰은 왜 수사를 그때 안 했지? 이렇게 명백하게 홍보수석실에서 했는데. 검찰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때 당시의 검찰이 문재인 정부 때의 검찰이죠. 왜 희한하게 그때 수사를 안 해서 이게 본인은 자기는 상관없다는 건데 그때 정확하게 이거 시시비비를 밝혔어야죠. 굉장히 개인적으로 아쉽다. 이렇게 명백하게 홍보수석실 요청사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모르면 누가 압니까, 그걸? 홍보수석이 모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아나요? 그러니까 거짓말을 해도 적당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일단 국정원에서 만들어진, 지금 정리해 주신 문건의 내용들을 보면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너무 여러 가지 많습니다. 그동안 꽤 시간이 흐르면서 중간중간 언론보도가 많이 됐었어요. 그전에 국정농단 사건 때도 보도가 많이 됐었고 최근에 또 보도됐던 내용들인데. 이 내용들을 정리를 해 보면 방송이나 언론보도에 대해서 지나치게 통제하려고 했다는 의혹입니다. 이 의혹에 대해서 내일 청문회가 정말로 잘 이루어질지 파행이 될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대응할까요? 이동관 후보 측에서?

[김근식]
일단 내일 바로 이동관 방통위원장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내일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아마 저 부분에 대해서도 당연히 야당에서는 굉장히 의혹제기를 할 것이고 이동관 위원장 후보도 스스로 저 부분에 대해서 해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동안 나왔던, 첫 번째 이동관 위원장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언론이나 야당에서 처음으로 목표를 삼았던 이유는 학폭 문제였잖아요.

그런데 그 부분은 일정 정도 해명이 됐고 팩트체크가 되면서 사실상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그다음 두 번째로 나온 게 국정원에서 문건을 만들었는데 홍보수석실 요청사항이 많이 있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언론탄압의 주역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이 자리에서도 몇 번 이야기 드렸습니다마는 첫 번째로는 그와 비슷한 게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때도 이미 시민단체가 국정원 문건을 확보해서 그 당시에도 똑같이 정무수석실 요청사항 이렇게 해서 국정원의 문건들이 있었어요.

그때는 4대강 관련된 단체들에 대한 사찰의혹이 있었던 문건을 제시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공격을 했고 박형준 당시 정무수석이 알았으니까 책임지라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박형준 시장은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했을 때 이게 대법원까지 가서 무죄 판결을 받았어요. 시민단체가 고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당연히 국정원 문건을 만든 그 사람이 지나치게 정치개입을 했거나 해서는 안 될 사찰을 해서 문건을 만들었다면 그 사람은 처벌을 받아야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문건에 홍보수석실 요청이라고 쓰여 있다는 이유만으로 홍보수석인 이동관이 지시했다고 말할 하등의 이유는 없는 거예요.

홍보수석실은 많은 행정관들이 있고 그 행정가들이 개별적으로 자기가 홍보수석실에 근무하는 청와대에 근무하는 인사가 MBC에서 지방방송 추진기획단을 어떻게 짰는지 어떻게 알아봅니까? 전화 걸면 그것도 외압으로 느낄 거 아니에요? 그러면 국정원을 통해서 지방선거 방송기획단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봐 주세요라고 했을 때 국정원은 이걸 과도하게 표현을 써서 그렇게 만든 거라고 저는 예상해 봅니다. 그래서 국정원에서 그 문건을 만든 주체를 잡아야 되는 것이지 거기에 홍보수석실 요청사항이 있다고 그래서 홍보수석이 미리 알고 있었다? 이거는 박형준 부산시장 때 이미 무죄로 다 판결난 판례가 있는 겁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분명히 따져 보면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이 논의에 대해서 이미 예전부터 제기됐던 것이기 때문에 내일 청문회에서 아마 백화점식으로 정리가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사실 요청 건이라는 문장이 어떻게 됐는지는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검찰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밝혀져야 하는데 이건 그게 밝혀질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내일도 뭔가 속시원한 얘기가 나올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준일]
어차피 대통령은 이미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임명하겠다고 답정너 방식으로 가는 건데 뭐가 나오겠습니까? 이게 표결에 부쳐서 국무총리처럼 하는 것도 아니니까. 될 거예요. 저도 될 거라는 데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만 되면 마음대로 하면 되느냐. 이건 언론이나 시민사회나 야당에서도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고 경고를 하는 거고. 그때 얼마나 많은 기자들이 해직되고 징계받고 다 정직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때 2010년 10월 기준으로 언론노조에 따르면 180명이 해고되거나 정직되거나 그랬거든요. 거기 배후에 그때 홍보수석이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문제들이 있다. 그게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거고. 저는 본인이 언론자유를 그렇게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면서 언론자유를 최고의 가치라고 그때 지난 1일날 말씀하셨잖아요. 그 마음이 정말 진심이길 바라겠습니다.

[앵커]
내일 이 얘기도 아무래도 집중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아들 학폭 논란인데요. 오늘 저희 단독보도에 따르면 그 당시 1학년 때 화해를 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화해해서 끝난 일이라고 얘기하지만 2학년 때도 교사들이 만났을 때는 피해자들이 전혀 화해했던 모습들이 아니었다는 게 나왔습니다. 이것도 쟁점이 될 수 있을까요?

[김근식]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당연히 이 부분도 야당에서는 질문을 계속할 것으로 보이고요. 저는 학폭문제는 YTN이 오늘 단독보도를 2개 해서 내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상당히 강한 어조로 단독을 했는데. 제가 YTN의 단독보도를 봤을 때는 새로운 내용이 추가돼서 어떤 의혹이 결정적으로 제기된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러니까 학폭 논란의 가장 중심 이슈였던 문제가 됐던 1학년 때 싸웠던 그 학생은 분명히 다 해명을 했고 지금 친하게 지낸다는 게 정리됐습니다.

그런데 2명이 더 있었다는 건데 2명의 추가피해로 지목된 학생이 새로 나와서 새로운 이야기를 했다면 제가 볼 때 상당히 결정적 파괴력이 있는 건데 지금 YTN 보도는 그 학생들의 직접 규명이 아니고 그 학생들이 1년 뒤에, 1학년 때 있었던 사건인데 2학년 때 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상담교사의 비공개 인터뷰예요. 그런데 학생들 이야기가 진실해 보인다 이런 거기 때문에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따지고 이동관 후보자가 아마 해명할 것으로 보이고요.

저는 이 내용도 학폭 자체에 대해서 처음에 문제제기한 사람에 대해서는 제가 누차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전 모 씨라고 하는 하나고 교사, 처음에 폭로했던 분 그리고 지금도 줄기차게 방송을 통해서 폭로하고 있는 이분은 다 아시다시피 전교조 출신일 뿐만 아니라 전교조 출신의 민주당 강민정 의원실 보좌관을 했던 분이에요. 그래서 실제로 정치활동을 많이 했던 이유로 인해서 하나고등학교 서 징계까지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이야기에서 계속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제가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다른 의혹들도 좀 있는데 어떤 게 나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관련된 얘기도 하실 수 있으면 해 주시죠.


[김준일]
여러 개가 나왔어요. 일단 동아일보에 입사를 할 수 없었는데 군에 있는데 입사했다. 이것도 나와서 본인도 해명했는데. 한두 개가 아닙니다. 이를테면 재산이 3배가 늘어났다 이런 것도 있고. 예전에 농지법 위반으로, 이건 옛날에 나왔던 거지만 배우자와 관련한 것도 있고 YTN이 보도했던 청탁과 함께 2000만 원을 했는데 이걸 돈을 돌려줬네. 그래서 이 정부에 문제가 많은 인사들이 많지만 이 정도로 종합백화점으로 이렇게 많은 분이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임명하겠죠. 굉장한 스킬이에요. 이렇게 많은 일을 저질렀는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윤석열 정부의 기조하고 굉장히 잘 맞지 않습니까? 책임지지 않는다. 굉장히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잖아요. 그래서 되실 거라고 보고. 하지만 끊임없이 파열음이 나고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내일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지도 사실 저는 관심입니다. 보통 파행 많이 되잖아요. 왜 자료를 안 냈느냐. 자료 많이 내지 않는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내일 청문회 과정도 관심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트포커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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