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심장이 멎는 급성 심정지는 24시간 전에 뚜렷한 예고 신호가 나타나며 이 신호는 남녀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메디컬 뉴스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세다스-시나이 헬스 시스템 슈미트 심장 연구소 연구팀은 '지역사회 급사 예측' 연구와 '돌연사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공개했습니다.
연구팀은 급성 심정지 환자의 50%는 심정지 하루 전에 최소한 한 가지의 뚜렷한 증상이 나타났는데 그 증상은 남성은 흉통, 여성은 호흡곤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이 나타난 여성은 급성 심정지 위험이 3배, 돌연한 흉통이 나타난 남성은 급성 심정지 위험이 2배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급성 심정지 환자 중 소수는 남녀 모두 가슴 두근거림, 유사 경련,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두 연구가 진행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와 오리건주의 포틀랜드로 서로 달랐지만, 이러한 결과는 같았습니다.
연구팀은 흉통과 호흡 곤란이 다른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급성 심정지가 임박한 신호라고는 할 수 없으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자는 이런 증상이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 디지털 건강'('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