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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이재명, 직접 이슈화 앞장" vs "여당, 역공작·정치 쟁점화"

2023.09.07 오후 03:31
조해진 "이재명, 직접 이슈화 앞장…민주당, 조직적 퍼트려"
박주민 "아직 밝혀야 할 것 많아…여당, 역공작·정치 쟁점화"
조해진 "이재명 단식, 정치적 액션…해도 너무해"
박주민 "태영호, 예의 갖춰야…반성할 부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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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단식 8일째인 이재명 대표. 먼저 모레 출석하겠다고 했는데요. 원래 12일 출석하겠다고 했잖아요. 모레 출석을 결정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박주민]
원래부터 이재명 대표님은 국회 일정이 없을 때 출석을 하겠다고 얘기해 왔었어요. 그랬는데 검찰이 처음에 4일 출석 요구를 해 왔잖아요. 4일 같은 경우에는 오후에 국제기구들 관련된 회의가 있어서 그럼 오전에 출석을 해서 오전에는 조사를 받고 모자라는 부분이 있다면 11일 주간에, 그때 국회 일정이 없으니까. 그때 출석하겠다고 했는데 마치 막무가내로 불출석한 것처럼 보도가 나갔고.

이번에도 12일에 나가겠다고 얘기했던 건 같은 취지. 즉 국회 일정이 없을 때 나가겠다. 그런데 마침 수원지검에서 그러면 7일에서 9일이라는 기간을 준 거예요. 그 사이에 결정해라. 그런데 그중에 9일은 일정이 없거든요. 국회 일정이 없어서 그러면 9일에 출석한다, 이렇게 된 거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해진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원래 일정을 다음 주다, 이번 주다 해서 서로 줄다리기 했었잖아요.

[조해진]
원래 두 번 정도 검찰 소환 거부했다가 검찰에서 8월 30일 출석해 달라고 하니까 갑자기 당겨서 24일에 나가겠다고 이야기하니까 준비도 안 돼 있는데 그때 나오면 수사 안 된다고 하니까. 그리고 나서 다시 4일 출석해 달라고 하니까 나가긴 나가는데 2시간만 하고 나머지는 10일에서 15일 사이에 받겠다고 하는데, 2시간이면 본론에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조사 안 받겠다는 거나 마찬가지고. 그러고 나서 다시 9월에 들어와서 검찰에서 9일 그러면 출석해 달라고 하니까 12일에 가겠다고.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9일로 결정이 났는데. 12일이라고 이야기하는 거는 그때 되면 단식이 보름 가까이 되는 날이거든요. 정상적으로 단식을 한다면 그때는 병원에 실려갈 때입니다.

그때 출석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때 보름 가까이 됐는데도 멀쩡해서 검찰 나와서 조사받을 상황이면 그건 단식이 가짜라는 것밖에 말이 안 되기 때문에. 12일이라고 말한 것자체부터 저분이 저렇게 말을 할 수 있나 싶던데. 결국 9일로 낙찰되기는 했지만 사실 9일도 단식 10일째인가 되는데 정상적이면 검찰에 가서 조사받기 어려울 텐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앵커]
어떻게 보세요?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해서 입건했고 조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관련해서 영장 청구 가능성 이야기가 계속 나왔는데 그럴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조해진]
검찰 상황을 제가 정확하게 잘 모르는데 가능성은 있다고 보죠.

[앵커]
어떤 점에서요?

[조해진]
지금까지 수사가 많이 진행됐고. 물론 이화영 부지사가 또다시 번복을 몇 번째...

[앵커]
앞서 전해 드렸는데 이화영 부지사가 입장을 번복했었는데 다시 한 번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대북송금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처음에 했었는데 다시 보고했다고 했다가 지금 다시 보고하지 않았다. 검찰의 압박 때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조해진]
그런데 그게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만 가지고 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게 아니고. 김성태 전 회장을 비롯해서 관계된 여러 사람들의 진술이나 정황을 확인하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영장 청구할 수 있는 상황은 되지 않았는가, 그렇게 생각하죠.

[앵커]
박주민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영장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박주민]
그전에 바로잡아야 될 게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4일 같은 경우에는 오후에 회의가 잡혀 있었기 때문에 오전에만 갔다오겠다. 대신에 부족하다면 추가조사를 12일 있는 주간에 받겠다.

[앵커]
그랬었죠. 4일 오전에 2시간 정도 받고...

[박주민]
출석을 안 하겠다고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일방적으로 여당이나 언론에서는 출석을 거부한 것처럼 지금도 조해진 의원님이 또 그렇게 얘기하셔서 바로잡고요. 영장을 청구하려면 여러 가지 요건이 마련돼야 됩니다. 당연히 혐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소명이 돼야 되고. 동시에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야 되는데. 당대표가 그것도 제1야당의 당대표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범죄혐의 소명에 있어서도 사실 당사자들의 말밖에는 없는데 말도 이화영 부지사가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왔다갔다 했다지만 대부분 주류적인 발언들, 그리고 최종적인 발언들은 그런 사실 없다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혐의 소명이 과연 됐다고 볼 수 있느냐. 그래서 저는 영장을 청구하기가 어려울 것처럼 보입니다.

[앵커]
먼저 조사를 해봐야지 알겠죠. 다음 이슈 넘어갈게요. 김만배 씨, 검찰이 청구한 추가 구속영장이 기각돼서 오늘 새벽에 석방됐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올랐죠.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해서 본인은 허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당시에 그냥 전화통화를 했는데 그게 녹음되는지도 몰랐다고 지금 이야기를 했고 동시에 또 윤석열 대통령이 그 당시에 수사를 무마할 위치는 아니었다라는 새로운 입장인 것 같아요.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의혹 부인한 김만배 씨 오늘 구치소 나오면서 한 이야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조해진]
지금 조사받고 있는 대장동 등등 사건만 하더라도 굉장히 중대한 사안이고. 그게 재판을 통해서 확정된다면 어쩌면 남은 인생의 상당 부분을 감옥에서 보내야 될지도 모르는데 지금 나오는 가짜뉴스, 선거조작 이건 이거대로 또 엄청난 사건이 터진 셈이거든요.

법적으로도 그렇고 정치적으로도 그렇고 굉장히 큰 사건이 터져버렸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범죄혐의가 노출되면서 상당히 곤혹스러운 건 아닌가. 그래서 여기서 빠져나가려고 하는 입장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인터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건을 봐준 것처럼 그렇게 해 놓고는 지금은 그 당시 윤석열 검사가 그럴 위치가 아니었다고 말을 바꾸고.

그리고 인터뷰를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예고해 놓고 한 거나 마찬가지 정황인데 인터뷰가 아니었고 사적으로 말한 걸 녹음해서 일방적으로 보도했다고 발을 빼고 있고. 그리고 주변 사람들한테 대선 판을 완전히 자기가 바꿔놓을 것처럼 그렇게 호언장담해 놓고는 지금은 내가 그럴 만한 힘이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전체적으로 이 사건에서 빨리 빠져나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접근하는 것 같아요.

[앵커]
민주당의 입장도 들어보려고 하는데 처음에 이런 의혹이 터져서 보도가 되기 시작했을 때 민주당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공식입장이라고 봐야 되나요. 국면전환용 공작 아니냐. 사실이 아닌 내용을 여당이 지금 공작으로 몰고 가고 있다.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오늘 아침에 우상호 의원이 얘기하더라고요. 민주당의 입장은 뭡니까, 정확히?

[박주민]
그러니까 지금 현재까지 드러난 팩트는 신학림이라는 분이 김만배 씨로부터 상식적이지 않은 액수의 금액을 받았다만...

[앵커]
책 세 권에 1억 6500만 원.

[박주민]
그것만 팩트로 드러난 거고요. 두 번째로 김만배 씨가 그 당시 했던 말이 허위냐 아니냐, 이것도 좀 더 밝혀져야 되고. 또 이게 인터뷰였냐 아니였냐도 다툼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늘 제가 다른 매체에서 나오는 기사를 들어보니까 72분짜리 녹음파일을 공개한다고 하는데. 그걸 보니까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게 아니라 서로 이 얘기 저 얘기 막 하는 식의 녹음파일이더라고요. 이게 인터뷰냐 아니냐 이것도 밝혀져야 되고.

[앵커]
그게 달라집니까, 인터뷰가 아닐 경우에?

[박주민]
지금 여당에서 주장하는 것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작심하고 허위 인터뷰를 한 거고.

[앵커]
대선조작방송 아니냐.

[박주민]
그 인터뷰를 의도를 가지고 보도한 것 아니냐는 거거든요. 그래서 인터뷰냐 아니냐도 봐야 되고. 세 번째는 그럼 보도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어떤 악의적인 것들이 개입됐느냐, 이것도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넘어가야 될 게 몇 단계가 있는데 여당하고 특히 대통령실까지 갑자기 나서서 이 몇 단계를 갑자기 생략해버리고 대선공작이었다.

[앵커]
사실인지 아닌지 팩트를 체크해야 될 게 더 많다.

[박주민]
대선공작이다, 심지어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국기문란이다, 폐간해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나가고 있는 거라서 저희 당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이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대선공작으로 몰아버리는 것은 이게 오히려 역공작 또는 정치적인 쟁점화 이렇게 볼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거죠.

[앵커]
우상호 의원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 당시에 총괄선대본부장을 우상호 의원이 지냈기 때문에 우상호 의원 이야기로는 관련 내용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먼저 했고. 그리고 민주당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뭐가 있느냐. 만들어낸 이야기 아니냐. 이게 공작 아니냐, 이렇게 반박했어요. 거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세요?

[조해진]
민주당이 그런 의심을 받을 만한 부분의 정황은 있는 거죠. 이전에도 좀 전에 말씀 있었지만 이미 보도되기 전에도 민주당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이재명 후보는 마치 사실을 확인한 것처럼 윤석열 후보에 대놓고 TV토론회에서 왜 조우형 씨한테 커피 타줬어요? 이렇게 몰아붙였거든요.

그냥 단순히 보도만 보고 했으면 이런 의혹이 있는데 입장이 뭐냐 이렇게 물어볼 텐데 마치 사전에 그런 내용을 숙지하고 있었던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것처럼 하고. 그리고 뉴스타파에 보도됐을 때 1시간 만에 바로 페이스북에 올려서 퍼트리려고 한 걸 보면 통상적이지 않은 거죠. 마치 그 전에 알고 있었던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앵커]
그걸 사회자가 물어봤더니 우상호 의원은 남욱 변호사도 그런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미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던 내용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조해진]
그러니까 뉴스타파라는 군소매체 보도만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선거판을 흔들어놓지 않았을 겁니다. 민심을 흔들어놓지 않았을 텐데. 더 중요한 거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직접 이슈화하는 데 앞장을 섰고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이걸 퍼트리고 일부 매체에서 공중파나 또 종편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했거든요.

그걸 당사자인 뉴스타파나 JTBC가 바로 사과했지 않습니까? 사과했다는 거는 그 의혹은 기본적으로 팩트라는 것을 내부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사과를 한 것이고. 민주당이 관계가 없다면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그거는 입증될 거라고 봐요. 민주당이 지금부터 나서서 공작이다, 이렇게 말할 필요가 없는데.

[앵커]
뉴스타파 같은 경우에는 돈을 주고받은 부분에... 제가 확인을 몇 개 해 드릴게요. 뉴스타파 같은 경우에는 기자가 돈을 주고받은 의혹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고 보도에 대해서는 의혹이 있었기 때문에 보도를 했다는 입장이었고요.
JTBC 같은 경우는 중요한 진술 누락과 일부 왜곡이 있었고 시청자께 사과드린다고 어제 TV 뉴스 시간에 이야기를 했습니다.

[박주민]
지금 조 의원님께서 이렇게 이야기하셨어요. 왜 민주당 저렇게 나서냐? 어차피 검찰 수사에서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다 밝혀질 건데. 이렇게 얘기하셨거든요. 그게 제가 아까 얘기한 거잖아요. 지금 당장 드러난 사실은 신학림 씨하고 김만배 씨가 돈 거래가 있었다는 것밖에 없고 나머지 것들이 다 밝혀져야 되는데.

이걸 당장 국기문란으로 규정하고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하고 심지어 폐간해야 된다고 하고. 특히 오늘 보니까 김기현 대표는 사형감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뭐예요? 이게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그런 거 아닙니까?

[조해진]
민주당 관련해서는 저는 검찰 수사 결과를 봐야 된다고 봅니다. 의심은 들지만. 그래서 우리가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민주당이 연루돼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배후다, 이렇게 단정할 수는 없는데. 민주당만 빼고 이 사건 자체는 정말 국기문란이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사형 이야기했는데 사형까지는 몰라도 저는 이건 국사범으로 다뤄야 된다고 봅니다.

25대 대선, 30 몇 만표 차이로 당락이 바뀌었거든요. 16대 대선은 50 몇 만 표 차이로 바뀌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민심을 확 바꿔놓은 것. 이회창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 있는 것을 뒤집어놓은 게 김대업 선거공작입니다. 나중에 다 허위로 밝혀졌지만 선거 결과는 뒤집히지 않아요. 그냥 대통령 해 버려요.

[앵커]
그 당시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 문제 말씀하시는 거죠?

[조해진]
그걸 다시 시도한 거거든요. 대한민국에 아직 선거공작이나 가짜뉴스를 통해서 민심을 뒤흔들어놓고 표를 도둑질하고 당선과 패배, 성패를 바꿔놓을 수 있는 나라라는 걸 지금 생각하고 저렇게 시도를 한 거거든요. 이걸 그대로 두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는 없는 겁니다.

[앵커]
지금 일단 가장 핫한 뉴스타파에서 공개했던 녹음파일. 그 당시에 일부만 공개했는데 72분 되는 분량을 잠시 뒤 5시쯤에 공개한다고 하니까요. 그 안에 어떤 내용이 있을지 보고 이야기를 나중에 나눠보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시사 발언이 나오기 시작했었는데 여야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야 목소리 직접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민심에 반하면 끌어내리는 게 민주주의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마는 그걸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겨냥했다는 발언 해석이 나오는 거고요. 민주당 내에서 실제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주민]
민주당 내에서도 몇몇 의원님들 중심으로 이거 진짜 너무한다. 그러니까 정치가 실종됐고 야당에 대해서 검찰을 앞세워서 압박만 하고. 그 사이에 경제나 이런 부분은 굉장히 도탄에 빠지고 있다. 이 상황에 대한 뭔가 뚜렷한 해법이 없다. 그러니까 이게 뭔가 좀 더 강경한 수단이나 강력한 수단을 고민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들을 하시는 의원들이 계시기는 계세요. 그렇지만 그것이 민주당의 대세적 분위기라든지 당 지도부 차원이건 아니면 당의 공식적인 기구에서 논의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앵커]
앞에서 이양수 의원 인터뷰 들려드렸는데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버티겠다는 일종의 방탄용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는 여당의 시각에 대해서는요?

[박주민]
그러니까 여당에서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자기반성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통령 지지율로 극명하게 드러나지만 이 정부에 대해서 만족하시는 국민들이 거의 없죠. 많지 않죠. 많지 않은데, 거기에다가 각종 경제지표 이런 것들이 계속 어렵게 가고 있는데 뭔가 쇄신하려는 움직임은 없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먼저 자기가 반성하면서 이 국면을 풀어야 되는 무한책임을 정부와 여당이 지고 있는데 그런 거 생각 안 하시나 봐요.

[앵커]
민주당 입장을 잠깐 들었는데 박지원 의원은 그런 민심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조해진]
박지원 전 원장님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의 원내대표, 당대표도 지내고 국정원장까지 지낸 어떻게 보면 정치원로인데 저런 말씀을 하시는 걸 보고 저런 분이 저런 이야기를 할 정도면 보통 국민들은 얼마나 헷갈리겠는가. 정말 무책임하다. 정치 인생을 저렇게 끝내시려고 하나 그런 생각이 들고. 국리민복에 어긋난다고 해서 대통령을 끌어내려고 대통령직을 날린다고 한다면 범죄자가 돼서 피의자가 돼서...

[앵커]
그러면 야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탄핵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조해진]
첫째는 예고된 거죠. 그러니까 중죄의 혐의를 받고 수사, 재판을 받고 있는 분을 당대표로 내세울 때부터, 선택할 때부터 정치는 끝난 겁니다. 박 의원님이 정치 실종됐다고 그러는데 정상적인 분도 많이 있는데, 지도자도 많이 있는데 정치인이라는 걸 빼고 나면 정말 말도 할 수 없는 그런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분을 제1야당 그것도 원내 1당의 대표를 뽑을 때부터 대화를 안 하자는 겁니다. 상대해 줄 수 없는 분을 당의 얼굴로 내세우는 것부터가 정치를 포기한 겁니다.

[앵커]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지금 이재명 대표 단식 중이잖아요. 이거에 대해서 정치를 오래 하셨으니까, 보통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면 여당 대표라든지 옛날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든지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는 그런 모습이 있었는데 그게 실종됐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조해진]
그런 경우는 대개 정말 절실하게 단식을 하고. 그래서 건강이 걱정되고. 그리고 그게 국민들에게 반향을 줄 때 대게 그렇습니다. 제가 솔직히 정치인들 단식 많이 봐왔지만 정치인들 단식 중에 진정한...

[앵커]
과거 야당 대표의 단식과 지금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다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조해진]
그전에도 정치인 단식 중에 진짜로 목숨 걸고 하는 단식은 제가 몇 분밖에 못 봤고 나머지는 다 정치적 액션이었는데. 제일 심해요, 이재명 대표님 보니까.

[앵커]
그런데 오늘 이재명 대표 단식하는 데 찾아간 국민의힘 의원이 있었습니다. 태영호 의원이었는데요. 저희가 영상으로 구성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저희가 영상으로 구성을 해드렸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본회의장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그 과정에서 오늘뿐만이 아니었고 어제 김진표 국회의장 같은 경우에는 초등학교 반상회도 이렇지 않다, 우리가 경청하자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제 이런 발언이 나왔어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박주민]
사실 쓰레기라는 표현을 진짜 쓰셨다면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태영호 의원님도 본인 말씀도 조심하셔야 돼요. 예를 들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가리켜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의 추종자다, 이런 말씀을 막 하시거든요.

그러면 그 얘기를 듣고 가만히 있기가 어렵죠. 상대 당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된다는 부분을 놓고 봤을 때 태영호 의원님도 반성하실 부분은 상당히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쓰레기 같은 발언은 안 하는 게 좋은데. 그래도 상대 당에 대한 예의를 먼저 갖춰주는 것도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말씀이시죠. 오래 계셨으니까 국회 본회의장 내에서 쓰레기, 이런 발언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죠?

[조해진]
처음 들어보죠. 자기네들끼리 있을 때는 뭐라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온 국민이 지켜보고 TV로 중계되는데 저렇게 말할 정도면 정말 참담합니다. 국회의 수준이 너무 바닥까지 떨어졌고. 그런데 저건 개인의 인성의 문제고 덕성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제가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 태영호 의원을 보고 쓰레기라고 하는 것보다도 그 이전에 계속 몇몇 민주당 의원님들이 태영호 의원 보고 배신자, 반역자. 그리고 태영호 의원뿐만 아니라 탈북민들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그렇게 말을 하는 민주당 의원님들이 계셨어요.


태영호 의원을 포함해서 북한 정권을 탈출해서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분들을 배신자, 반역자, 북한 김정은 정권의 등을 돌리고 왔다, 배신했다, 반역했다. 이런 말을 하는 걸 보고 저분의 국가관은 도대체 뭐야? 그거는 민주당 빨리 정리해야 됩니다. 지금 태영호 의원 지적하신 부분도 그런 부분이 있는 겁니다.

[앵커]
여야 국회의원들이 치열하게 토론하는구나, 보기는 좋은데. 그 과정에서 거친 언사들이 나오고 또 특히 국회 본회의장은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많이 오는 곳이거든요. 품격 있는 국회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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