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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유가 1년 만에 다시 100달러 육박...물가 압력에 美 금리 더 오르나

2023.09.20 오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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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 선에 근접하면서 주요국이 물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물론 내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지만, 물가 압력에 연내에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가 전망과 함께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정철진 평론가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제유가 오르면 당장 우리 휘발유 가격도 따라서 금방 오르잖아요. 그런데 국제유가가 지금 100달러에 육박했다는데 100달러 돌파할 것 같습니까?

[정철진]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유가의 결정은 수요 쪽, 공급 쪽, 그다음에 투자 쪽을 볼 수 있을 텐데요.

현재 세 가지 사안 모두 상방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현재 유가가 여기까지 튀어오르게 된 것, 최근에 석 달 동안 30%가 오르게 된 이유는 공급 쪽에서 찾을 수 있을 텐데요. 산유국들이, 여러분들도 아실 테지만 지금 엄청난 감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저 그래픽 잠깐 설명을 시청자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이게 작년 10월에 92달러였고 지금 90달러, 그리고 작년 11월에 98달러, 또 어제 93달러. 지금 위에 것이 서부텍사스중질유 선물 가격이고요. 밑의 것이 브렌트유 선물가격입니다. 보면 거의 1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유가가 조금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는 가장 큰 근본적인 이유, 설명을 좀 더 해 주세요.

[정철진]
세 가지 파트로 나눠볼 텐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급 쪽입니다. 현재 산유국들, 특히 러시아 모두 감산을 결정하고 있고요. 이 감산이 쉽게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여차하면 감산의 폭도 더 커질 수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이제 석유 시대의 종말이 오잖아요. 우리가 써봐야 2050년이지만, 2030년 이후에는 내연차를 아예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산유국들이 오히려 비싸게 팔겠다는 의지가 많이 들어간 것이고요.

수요 쪽은 실은 별거 없었는데 최근에 중국이 일단 바닥은 지났다. 그러면 중국이 다시 힘을 내면 나 기름 좀 쓸게 하면 수요 쪽에서도 상승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 부분. 그리고 세 번째, 투자라는 것은 뭐냐 하면 우리가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원유 가격을 선물이라고 하잖아요.

브렌트유 선물 가격, WTI 선물 가격, 이거는 실질적으로 유가라는 것은 선물로 거래가 되고 마지막에 현물 거래하는 것은 실제 투자 중에 한 10%가 될까 말까 합니다. 그런데 지금 투기 세력이 붙어서 오히려 상방 쪽으로 더 많은 배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연내 100달러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상승세가 꽤 오랫동안 지속될 거다라고 전망을 하시는 거죠?

[정철진]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까요?

[정철진]
현재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오히려 유가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미국이 강력한 긴축을 하면서 경기를 망가뜨린다든가 이런 식이었을 때 수요 쪽에서 원유 수요가 떨어지면서 유가가 하락한다든가 아니면 산유국들이 마음을 바꿔서 감산을 풀고 증산을 한다든가 이런 쪽의 사안이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들을 앞으로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제유가 관련해서는 산유국들이 계속해서 공급량을 조절해 왔었잖아요. 올해 초 같은 경우에도 공급량을 조절해서 감축한다고 했습니다마는 유가가 많이 오르지 못했던 이유가 경기침체 우려였거든요. 지금은 경기침체 우려는 거의 사라진 겁니까?

[정철진]
아니요. 아직도 상존하고 있죠. 특히 어제오늘 같은 경우에는 제법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조금 이따 설명하겠지만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미국의 9월 FOMC 회의가 있는데 만에 하나 여기에서 미국이 작년처럼 또 강력한 긴축 의지를 펼치고 금리인상을 간다면 이번에는 실은 경기가 거의 무너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앵커]
오늘 새벽에 금리 결정하면서 어떤 답변이 나올지, 파월 의장이. 거기에 주목하고 있는 건데 국제유가가 많이 오르면 물가도 따라 오르는 것 아닙니까?

[정철진]
맞습니다. 그게 가장 딜레마이기도 하고요. 우리가 앞서 유가 그림도 봤지만 작년부터 올해, 우리가 물가가 잡혔다, 나름 안정됐다라고 하는 것. 실은 생활물가는 그대로였고요. 딱 하나가 떨어져서 그랬던 겁니다. 바로 유가입니다. 앞서 그림에서 거의 90달러가 69달러로 떨어졌잖아요.

그래서 유가가 떨어져서 물가가 잡혔는데 이 유가가 다시 작년만큼 오르게 된다면 물가가 오르는 건 명약관화한 것이고요. 그러면 다시 물가가 오르니 금리를 올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시장이 당장 이번에는, 그러니까 이달에는 동결을 한다 하더라도 혹시 또 오를 수 있는 것 아니야? 이런 걱정과 우려가 있는 것이죠.

[앵커]
국제유가가 오르면 당연히 말씀하셨던 것처럼 물가 상승의 압력이 같이 높아지게 되고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유가가 올랐을 때 우리나라 전기세 요금 인상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정철진]
그렇습니다. 당장 전기요금, 전기세 영향을 받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게 하나는 유가고요. 또 하나는 환율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유가는 올라가고 있고 환율도 달러 강세 쪽으로 많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전기요금 관련한 인상 요인은 많이 있는데 이미 올해 두 차례 올리기는 했었지만 올린 폭이 실질적으로 올려야 되는 폭의 한 5분의 1 수준밖에 안 됐거든요. 그런데 당장 지금 최근 유가가 이렇게 폭등을 하면서 4분기가 돌입하게 되는데 전기요금의 인상을 할 당위성은 높아지고는 있는데 여기서부터 딜레마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금리 또 주식시장도 이야기 좀 해봐야 될 것 같은데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지금 답보상태라고 해야 됩니까? 어떻게 보고 계신 거예요? 그리고 특히 삼성전자 주가 어떻게 움직일까. 삼성전자가 시가총액이 가장 크기 때문에 삼성전자 움직임도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전망들 하고 있습니까?

[정철진]
전체적으로 코스피,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먼저 보게 되면 일단 2100부터 2600까지는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이게 다시 하락을 하면서 지금 현재 2550 정도가 되고 있고요. 다시 2600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는 지금 표현은 안 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4만 원, 5만 원대에서 7만 원대를 회복하게 되는 그 역할. 그러니까 2개도 거의 동조화되면서 움직였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텐데 이 대목에서 일단 삼성전자부터 이야기를 하면 삼성전자가 저렇게 힘을 내고 앞으로도 잘될 거야라는 기대감은 일단 메모리 반도체의 바닥은 지난 것 같아, 이게 첫 번째. 두 번째는 최근에 생성형 AI, 이런 거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었습니까?

그 AI 칩에 실질적으로 이것은 소위 말하는 시스템 반도체고 메모리 반도체는 아니지만 알고 봤더니 고사양의 메모리 반도체가 많이 필요하고 이게 삼성전자가 될 거야. 이런 기대감이 많이 반영됐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까 메모리 반도체도 바닥은 지난 것 같은데 이게 가격 상승이 안 나오고 있단 말입니다.

이거 이유 하나. 두 번째가 저 생성형 AI라는 저 AI에 들어가는 반도체 양도 우리는 좀 많이 들어갈 것으로 기대를 했었는데 실제 메모리, 아무리 고사양이라 하더라도 생각만큼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 그런 것들이 지금 7만 원대에서 계속 삼성전자를 막아내고 있고요. 주식시장은 오늘 밤, 내일 새벽에 있을 미국의 연준, 연준의 코멘트에 모든 것이 달려 있습니다. 지금 시장의 바람은 더 이상 금리 올리지 마.

[앵커]
어떤 발언이 나왔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어요?

[정철진]
기대하는 발언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첫 번째는 노동시장이 좀 악화되고 있는 것 같아. 그런 이야기를 해 줬을 때 일단 시장이 환호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지금은 누가 봐도, 특히 삼척동자가 봐도 물가가 오를 가능성밖에 없잖아요.

왜냐하면 유가가 저렇게 올랐으니까. 그런데 지난 잭슨홀 미팅, 8월에 그때부터 파월 의장과 연준은 무슨 이야기를 자꾸 하냐면 국제유가라든가 국제 곡물가 같은 것은 변동성이 너무 크잖아. 그러니까 앞으로 연준은 유가와 곡물가를 뺀 물가, 우리가 그것을 근원물가라고 이야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연준이 이번에 파월 의장도 내일 새벽에 그 얘기를 한 번 더 해 주는 거예요.

유가와 먹거리는 변동성이 크니까 앞으로 금리를 볼 때 바로미터는 근원물가. 근원 피스의 물가를 본다. 그렇다면 최근에 가장 긴장하고 있는 유가에 대한 이런 부분들은 상쇄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세 번째 같은 경우에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라든가 이런 코멘트까지 해 준다면 금상첨화일 텐데 이 세 개를 반대로 표현을 한다면 글쎄요, 내일부터 또 시장은 상당히 투심이 약화될 수 있겠죠.

[앵커]
미국 연준이 새벽에 어떤 결과를 발표하는지에 따라서 시장이 많이 변동될 텐데 이번에는 동결한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이후에 한 번 정도는 더 금리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언제 인상 가능성을 전망하세요?

[정철진]
그게 그러니까 지금 세간의 초점이 되는 것이고요. 그 힌트가 내일 새벽에 나온다는 건데 우선적으로 이달에는 99% 동결입니다. 그러면 현재 상단이 역시 5.5로 막혀 있겠죠. 그리고 미국은 11월과 12월, 두 번의 FOMC 회의가 남아있는데 시장의 바람은 두 번 다 동결을 원합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 내일 새벽에 나오는 힌트와 발언을 통해서 두 번 동결은 힘들어. 한 번은 올릴 거야라고 한다면 이제 상단이 5.75로 올라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시장금리도 따라서 오를 수밖에 없고요.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단기물이기는 하지만 종합적인 10년물 국채금리가 아마 4.4% 레벨까지 갈 겁니다. 그런데 이 정도 레벨로 보면 현재 못 버텨요. 우리 경제라든가 당장 미국 금융권, 전 세계가. 그래서 지금 초미의 관심사는 제발 내일 새벽에 남은 두 차례를 동결로 가는 뉘앙스를 원하고는 있으나 앞서 제가 계속 말씀드렸죠. 유가가 너무 높아서 앞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다. 이런 발언을 하면 올린다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파월 의장이 내일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해서 보고요. 그렇다면 우리 금리도 중요하잖아요. 우리가 지금 기준금리가 3.5%, 미국이 5.5%. 2%포인트 차이가 나잖아요. 그런데도 지금 우리 금리 높거든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고 하고요. 우리나라 한국은행은 어떻게 금리를 조절할 것 같고, 시중금리 어떻게 움직일 것 같습니까?

[정철진]
우리는 10월에 있죠. 그래서 내일 새벽에 아마 한국은행 관계자들도 숨죽이면서 결과를 보게 될 텐데 굉장히 강력한 매파적 의지를 보인다고 한다면 저는 10월에 한국은행도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11월이 기정사실화다. 그러면 5.75, 우리는 3.5. 2.25%포인트는 너무 많이 벌어진 것이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앵커]
미국이 금리가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잖아요. 높으면 달러가 미국 쪽으로 가게 되고 환율이 또 오를 수밖에 없잖아요.

[정철진]
더 거기서 세부적으로 들어가 본다면 지금 제가 말씀드린 건 기준금리였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시장의 돈은 기준금리보다는 채권금리, 더 정확히 표현하면 시장금리에 따라서 미국으로 빠지는지 한국에 남아있는지를 볼 텐데, 너무나도 다행인 건 지금 기준금리는 벌어져 있었지만 시장 금리는 우리랑 미국이랑 거의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안 빠져나갔던 건데 제가 앞서도 말했지만 이제 미국이 강력한 매파 의지를 보인다 그러면 미국의 시장금리가 튀어오를 거란 말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이제 우리도 뒤따라서 올려야지만 달러 유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내일 새벽에 있을 미국의 9월 FOMC 회의, 그 내용 분야에 따라서 당연히 10월에 한국은행 결정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우리 원전 수출에도 조금 숨통이 트이는 소식이 있다고요? 전해 주시죠.

[정철진]
웨스팅하우스와 우리한테 한수원에 소송을 걸고 들어왔었던 건데요. 웨스팅하우스라는 업체가 우리와 참 긴 인연이 있습니다. 과거 우리가 이승만 정부 때부터 시작해서 원전을 시작해야 되겠다라고 했을 때 큰 도움을 받았던 회사가 웨스팅하우스였고요.

70년대, 80년대까지는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을 받아서 우리 원전이 컸었죠. 그런데 그다음부터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이 돼서 웨스팅하우스는 오히려 쇄락 국면에 들어갔고 주인도 바뀌고요. 반면에 K원전은 승승장구해서 올라오게 된 거예요.

그래서 이번 폴란드 원전에 우리도 들어가게 됐는데 웨스팅하우스가 너희 K원전, 우리의 독자기술을 활용했던 것 아니야. 그러니까 당연히 우리한테 허락받아야지. 이 소송을 건 것인데, 미국 법원이 자격 없어라고 이야기를 한 겁니다.

[앵커]
민간 기업이기 때문에?

[정철진]

네, 민간 기업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게 한숨을 돌릴 상황이 아니라요. 소송의 자격이 없다는 것이지, 그 이유를 보면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은 미국 정부의 기술이다라는 뉘앙스를 남겼거든요. 불씨가 남아 있어요. 미국 정부가 우리한테 걸 경우에는 또 문제는 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남아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유가가 다시 100달러에 육박하고요.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파월 의장의 내일 발언을 가장 주목해서 봐야 한다는 지적까지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철진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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