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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조기 해산 검토' 보도에 인요한 반응은?

나이트포커스 2023.11.14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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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민현주 전 새누리당 의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짚어보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민현주, 신경민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권고에 대한 국민의힘 당 주류 인사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여당 혁신위가 조기해산을 검토한다, 이런 한 언론의 보도가 나왔거든요. 혁신위에서는 이게 내부 의견일 뿐이다, 이렇게 선을 긋고는 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민현주]
글쎄, 혁신위 내부에서는 여러 가지 논의들이 나왔는데 이게 왜 밖으로 흘러나왔는지 모르는데 오보라고 얘기...

[앵커]
논의는 일단 됐을 거라고 보시는 거죠? 언급은 됐을 거다.

[민현주]
저는 그 위원들 중의 한두 분이 만약에 이렇게 지지부진해진다면 우리가 일하는 의미가 무엇일까. 이 정도의 얘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항상 모든 회의상에서는 특히 이렇게 임시로 뭔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대위, 혁신위 이런 것들 같은 경우에는 안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성과가 나와야 되니까. 그래서 아마 위원들 중 한두 분 정도는 가볍게 언급했을 수 있지만 이게 혁신위의 방향 자체에 중요한 건 아니고 또 인요한 위원장이나 김경진 전 의원이 그런 적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인을 했으니까 저는 안의 내부에서 지지부진한 상황에 대한 그런 토론 중에서 나온 얘기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지금 혁신위가 만일에 좌초가 된다면 사실은 국민의힘은 더 큰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출범 안 하는 것보다 못한 상황이라는 거죠.

[민현주]
그렇죠. 그래서 비대위든 혁신위든 항상 처음에 출범시킬 때 고민을 더 많이 하는 이유는 성과를 내야지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후폭풍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사실 혁신위가 굉장히 많은 구설수와 희화화되는 일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혁신위를 아예 안 했더니만 못하다. 이런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그런데 인요한 위원장이 워낙 의지가 강하고 국민들께 호응을 받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저는 혁신위는 원래 계획대로 12월까지 쭉 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혁신위가 집중해야 될 건 성과를 내야 한다,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혁신위원들이 많이 긴장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앵커]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한두 분이 언급한 것 같다 이렇게 보셨는데. 이런 상황에 혁신위가 불출마 대상 실명이 담긴 명단을 작성했다 이런 얘기까지 도는 상황입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입장 듣고 오시겠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중진이랑 지도부 불출마 리스트를 혁신위에서 검토하고 있다…. ) 누가 리스트를 작성했다고요? (혁신위에서요. 그런 보도가 있는데 검토하고 계신 거 있나요?) 기자 선생님 내가 모르는걸 알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말은 처음 듣습니다. (혁신위원장님과 혁신위가 조기 해체….) 그 내용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말씀드리는데 그런 일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우리가 선거 대책을 맡고 있는 선거위원도 아니고 그것은 우리한테 부적절한 행위이고 제 개인에 대해서 혹시 궁금하면 지역구 많은 유혹 받았는데 안 나갑니다.]

[앵커]
개인적으로 지역구, 서대문갑이 거론됐었는데 안 나간다. 이 점까지 명확히 했습니다. 혁신위 조기 해산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얘기를 했고요. 불출마, 험지출마 권고 대상자 명단이 작성됐다. 이 보도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신경민]
대개 저렇게 부인하면 있는 거예요. 정치권에서는 있는 거고. 정치권에 돌아다니는 블랙리스트건 화이트리스트건 100% 맞지는 않지만 한 적어도 70~80%의 정확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정확한 블랙리스트는 일부러 틀리다는 얘기를 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조금 물타기를 해서 일부러 틀리게 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요. 그런데 이건 아마 정치권에 굉장히 정통하고 혁신위 내부에 밝은 사람이 그 사이에 오갔던 여러 가지 얘기와 혁신위 내부에서 나왔던 얘기를 종합해서 만든 블랙리스트일 겁니다.

[앵커]
공식 문건은 아니더라도 누가 논의하면서 메모 형식 정도는...

[신경민]
그렇죠. 그리고 이게 숫자가 나와 있는데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 있어요. 그래서 아마 인요한 위원장은 못 봤을 수 있지만 분명히 이 블랙리스트는 의미가 있는 거고요. 지금 혁신위가 1호 안부터 3호 안까지 내놨는데 지금 문제가 되는 부분은 혁신위 2호 안의 권고사항이잖아요. 그런데 혁신위 2호 안의 권고사항이 사실은 핵심 중의 핵심인데 이게 되려면 질적으로 양적으로 불출마 내지는 수도권 출마자들이 나와야 되고. 또 하나 중요한 건 이게 무한대로 기다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벌써 지금 열흘 정도 이상 기다렸어요. 그런데 아무리 계곡이 깊고 골이 깊어도 열흘 정도인데도 메아리가 없다는 건 이건 혁신위의 존립을 위협하는 거죠.

[앵커]
앞으로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신경민]
있겠지만 제가 질과 양과 시간을 얘기했는데요. 시간을 질질질... 시간은 이미 질질 끌린 거고요. 질과 양에서 처음에 용을 그렸다면 지금은 아마 도마뱀도 안 나올 겁니다. 지렁이 정도 수준의 그런 리스트가 나오고 매우 실망스러운 리스트를 아마 국민들 앞에 선보이게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거죠. 이걸 막으려면 이제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방법은 어떻게 보면 한 가지밖에 없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 한 가지는 정치권이 생각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딱 하나밖에 이제 안 남아 있습니다.

[앵커]
하나 뭡니까?

[신경민]
그건 제 입으로는 말씀 못 드리겠는데 모두 다 아는 일입니다.

[앵커]
모두가 다 아는 일 뭡니까?

[민현주]
글쎄요, 저는. 신 의원님께서 말씀해 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앵커]
시간을 좀 주면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100% 확신한다라고 인요한 위원장이 얘기했는데요. 당 주류들 지금까지 나온 얘기들을 봤을 때는 움직일 것 같지는 않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민현주]
아마 당 주류라고 하는 분들 그리고 인요한 위원장이 용퇴를 공개적으로 용퇴를 요청했던 분들이 지난 대선에서 굉장히 많은 일을 해내신 분들이고요. 어쨌든 문재인 정부 5년 이후에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정말 많은 공을 세웠다고 하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놀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인요한 위원장이 정말 이건 전격적으로 발표했다고 보는 게 미리 만나서 조율을 한다거나 상의를 한 흔적 없이 정말 전격적으로 언론에 먼저 발표함으로써 그분들은 사실 심적으로도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당에 해악을 끼쳤거나 내가 이 정부를 만들고 대선에는 승리하는 데 나름대로 굉장히 많은 희생을 하고 고생했는데 왜 우리에게 이런 양보, 희생을 강요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 이전에 많은 여론들이나 당 안팎의 평론가들을 통해서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사실은 일부의 당에서 이제까지 큰 공을 세웠던 분들. 소위 말하는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희생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들이 많이 점쳐졌기 때문에 그분들의 머릿속에서나 마음속에서는 또 한편으로는 저는 그런 것들에 대한 준비 내지는 많은 고민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누군가에 의해서 등이 떠밀려서 결단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들은 아마 본인들이 피하고 싶을 거예요. 그러니까 내 스스로 당을 위해서나 아니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내 스스로 희생하거나 아니면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누군가에 의해서 혁신의 대상이 된다거나 강요된 희생을 하는 저는 그 그림을 바라지는 않을 거다. 특히 많은 분들이 초선이라기보다는 다선 의원들 중심이기 때문에 정치를 10년 이상, 20년 가까이 해 오신 분들이라서 그 당신들이 정치해 온 모습이 평가를 받고 싶어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은 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총선이 그렇게까지 장밋빛 전망으로 점쳐지고 있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분들이 조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어떤 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너무 지나친 압박이라는 것보다는 그분들을 통해서 국민의힘이 다시 살아나고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길로 가는 데 길을 터주십사, 길을 닦아주십사. 이런 모습이 좀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등 떠밀리는 상황. 신경민 전 의원께서 조금 전 얘기한 얘기와 결부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어쨌든 만약에 계속해서 응답이 없다고 하면 지금 얘기가 나온 혁신위 조기 해체론이라든가 아니면 명단을 정말 작성해서 공개한다든가 아니면 누군가의 또 큰 권력의 압박이라든가 이런 게 그다음 순으로 이어진다고 예상하십니까?

[민현주]
저는 블랙리스트라는 건 없을 거라고 믿고요. 아시겠지만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라는 큰 사회적인 파장을 겪었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블랙리스트 이런 건 저는 정말 카더라 통신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지금 언급되는 중진들이나 아니면 당의 핵심 인사들, 주류라고 하는 분들이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지역구에서 1~2년, 4년 정도 다 이런 분들이 아니라 장제원 의원도 말했지만 16년, 20년 그리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경험도 있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이분들이 어떤 압박에 의해서 말씀하신 대로 권력의 압박에 의해서 물러난다고 해도 그게 그렇게 쉽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는 그런 건 아니라는 건 아마 당지도부도 알고 언급되는 분들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요한 위원장이 시간이 걸리겠지만 많이 동의할 거라고 얘기하는 것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역구 주민들에 대한 예의도 있고요. 그리고 본인들이 정치를 하면서 앞으로의 항로도 계획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시간이 걸리지 풍전등화 앞에 있는 총선을 앞두고 본인들만을 생각하는 결단을 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혁신위 기한이 끝나기 전에는 뭔가 응답이 있을 것이다. 민현주 전 의원께서는 이렇게 보셨는데. 김기현 대표는 오늘 일부 혁신위원들을 향해서 당의 기강을 흔드는 급발진 이런 얘기도 썼거든요. 혁신위하고 지도부하고 약간 힘겨루기가 있는 겁니까?

[신경민]
김기현 대표가 처음에는 입을 열지 않았어요. 그런데 유성범 의원인가요? 유성범 의원이 한 달 전의 얘기를 가지고 마치 최근에 얘기한 것처럼 일종에 포장을 그렇게 한 거예요.

[앵커]
보궐선거 끝난 이후에 했던 얘기를.

[신경민]
그렇죠. 10월 초에 있었던 얘기를 11월 초에 한 것처럼 타임레그가 한 달 정도 있는 얘기를 김기현 대표가 마치 뭔가 인 위원장의 권고에 대해서 화답하는 것처럼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오늘 나온 얘기는 그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 유성범 의원의 전언이라는 것은 어떻게 말하자면 진실이 아닌 거죠. 오늘 얘기가 김기현 대표의 진실인 거죠. 김기현 대표는 지금 아니요라고는 얘기 못하지만 오늘 나가는 모임 자체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기념일이잖아요. 여기를 갔고 그리고 그 자리에서 그런 식으로 워딩이 보면 정제되지 않는 얘기가 언론에 보도되는 것으로서 대표로서 매우 유감스럽다. 그리고 일부 위원의 급발진으로 리더십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는 김기현 대표도 고심은 하고 노라고는 얘기 못하지만 흔쾌하지 않은 거예요. 그런 걸로 봐서 어떻게 보면 인요한 위원장의 권고안이라는 게 질적으로 의미 있는 사람들을 아무도 설득하지 못했다. 지금도 설득 중이다. 미래는 잘 모르겠다. 지금 이게 현재의 가장 객관적인 평가로 보입니다.

[앵커]
김기현 대표는 혁신위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을까 이런 전망이 초기에는 좀 나왔었는데요. 오늘 여러 가지 행보나 발언을 봤을 때는 여전히 김기현 대표도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흔쾌히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읽으셨거든요.


[민현주]
급발진 경고장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는 혁신위를 인선하면서 전권을 준다, 전권을 주겠다고 얘기했고요. 저는 김기현 대표도 그 1호 안이 용퇴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 측면에서 김기현 대표가 정말 전권을 주었고 인요한 위원장이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서 진행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약간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만 상황을 판단하시겠죠. 그리고 앞으로 총선의 전망에 대해서도 좀 더 논의를 하시고 객관적인 자료도 보면서 어떤 시기에 어떤 모습으로 본인이 결단을 하거나 어떤 진로를 택하는 것이 정말 수도권 출마를 하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 아니면 지역구 근처 험지를 가는 게 나은 건지. 아니면 어떤 분 말대로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나은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다만 너무 당대표를 푸시하는 모습을 보였을 경우에 당대표의... 아무래도 지금 있는 지도부의 위상이라든지 그다음에 다른 많은 일들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권한이라는 측면, 위상이라는 측면이 너무 흔들리는 것들은 그런 측면에서 경고를 하는 것 같고요. 아마 지금도 진로는 많이 고민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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