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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의 한국, '절레절레'...외국 기자들도 "의아하다" 비판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01.26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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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거듭하면서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이미지는 '종이 호랑이'도 아닌 '티슈 호랑이'로 전락하는 분위기입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와 '접전'을 펼친 끝에 3-3으로 비겼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107계단 아래인 130위 말레이시아와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대등한 승부'를 펼쳐 보였습니다.

이에 외국 기자들도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란 매체 '풋볼 아이넷'의 모함마드 자마니 기자는 "한국이 일본을 피한 것처럼 보인다"면서 "특히 3번째 실점은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자마니 기자는 "클린스만의 한국은 인상적이지 않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때 한국은 무서운 팀이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선수단 운용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우승을 노린다는 한국이 공격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무기'인 손흥민과 이강인을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게 했다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는 기자들이 많았습니다.

일본 '스포츠호치'의 호시노 고지 기자는 클린스만 감독의 이런 선택에 대해 "우승을 목표로 삼은 팀의 감독이 한 선택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다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에서 복귀한 만큼, 16강전부터는 클린스만호 공격이 본래의 파괴력을 되찾지 않겠느냐는 희망 섞인 분석을 내놓은 기자도 있었습니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26일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휴식을 취합니다.


제작 : 정의진
AI앵커 : Y-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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