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1조 5000억' 풀겠다는 알리바바..."굉장히 특이한 대한민국" [Y녹취록]

Y녹취록 2024.03.29 오전 10:22
AD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 틈을 노려야 되겠군요. 쿠팡이 또 돈을 풀면서 반격하니까 알리는 또 돈으로 재반격을 했습니다. 알리가 돈이 많은가 봐요.

◆홍기빈> 알리가 돈이 많죠. 알리익스프레스의 모회사가 유명한 중국의 플랫폼 업체 알리바바이지 않습니까? 실탄, 그러니까 현금은 굉장히 많다고 봐야 될 텐데요. 애초에 쿠팡이 또 이렇게 3조 원을 풀겠다,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 계획 자체가 알리바바에서 1조 5000억 정도를 대한민국에다 풀겠다고 하는 계획이 있어서 그랬어요. 그런데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경우에는 아예 한국에다 물류센터를 건설하겠다. 지금까지는 중국에서 직구를 하는 형태였잖아요. 그게 아니고 한국에 물류센터가 생기면 중국에 있는 물건을 가지고 와서 한국 물류센터에 쟁여놓고 있기 때문에 그 배송기간이 확 줄어듭니다. 지금 알리익스프레스가 배송기간이 4일, 5일 또는 일주일씩 걸리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이제 한국에 물류센터가 생기면 쿠팡과 마찬가지로 하루, 이틀, 이런 식의 아주 빠른 배송이 가능해지니까 굉장히 공격적인 경쟁이 가능해지겠죠.

◇앵커> 이마트의 희망퇴직 접수 기사를 보니까 워낙 쿠팡과 알리, 이런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나오다 보니까 우리 유통시장의 구조 자체가 굉장히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건가, 바뀔 수 있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홍기빈> 그렇습니다. 아까 물류센터 말씀드린 것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중국에 있는 물건을 가져다 쟁여놔서 뿌리니까 빠르다, 이것뿐만 아니고요. 국내에 있는 생산업체들이나 국내에 있는 작은 물류업체들까지 직접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쿠팡이 거기에 대해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고 국내 소비자들이 아무래도 중국 물건보다는 한국 물건을 더 선호하는 경향도 없지 않잖아요.

◇앵커> 메이드 인 차이나와 메이드 인 코리아는 다르죠.

◆홍기빈> 중국 물건에서 약간의 불신을 갖고 계신 분들이 계시니까 불리한 점이 있었는데 물류센터가 있게 되면 한국에 있는 물건을 바로 구매해서 바로 뿌릴 수 있게 되니까 쿠팡하고 차이점이 없어지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있어서 물류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구조적인 변동을 가져올 수 있죠.

◇앵커> 여기서 드는 궁금증이 우리 시장이 그렇게 매력적인가. 왜 이렇게 공격적으로 돈을 많이 투자하면서 뛰어들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홍기빈> 매력적입니다. 특히 물류플랫폼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특이한 나라인데요. 애초에 쿠팡이 굉장히 많이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한국의 특성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뭐냐 하면 한국이 구매력은 굉장히 높은 나라예요, 잘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리고 인구 밀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나라가 작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몰려 사는 곳을 보면 서울이라든가 수도권이라든가 몇몇 지역에 몰려 살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생각해 보십시오. 아마존 같은 경우에 미국에서 넓은 망망대해 같은 미국 대륙을 휘저으면서 배달을 하려면 얼마나 힘이 듭니까? 그런데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곳은 좁은 수도권 지역만 커버한다고 하더라도 한 2000만 명 정도에게 물건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투자 대비 수익성이라는 것도 굉장히 높을 수 있고. 물류업체에서 해 볼 수 있는 이런저런 종류의 서비스라든가 실험들 있죠. 이런 것들에 있어서 굉장히 효과적인 임상지역의 성격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경험 같은 걸 데이터 삼아서 해 볼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니까 물류플랫폼 입장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나라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4,92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5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