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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불공정 보도 대국민 사과

2024.04.03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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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YTN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김백입니다.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YTN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초의 보도전문채널입니다.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이점, YTN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언론은 ‘사회적 공기’이며, ‘권력의 감시자’입니다.

이것이 상식이며 기본입니다.

그런데 YTN의 보도는 때론 기본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건강한 여론 형성’이라는 사회적 책임도 다하지 못했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과정에서도 일부 편파‧불공정 보도로 국민 여러분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특히 언론의 기본 중 기본인 균형추를 상당히 잃어버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내용인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 보도했습니다.

의혹을 균형있게 보도하는 것과, 일방의 주장만 중계하다시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결국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수차례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습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중에는 오세훈 후보의 이른바 ‘생태탕’ 의혹을 24시간 동안 십여 차례 보도하면서 경쟁자였던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 보유 사실은 제대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불공정‧불균형 보도가 선거 때만 되면 독버섯처럼 반복됐다는 점입니다.

국민여러분께서는 기억하실 것입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사흘 전, 인터넷 매체를 통해 흘러나온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조작 보도를 사실 확인도 없이 대대적으로 보도해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공정하고 정확해야 할 언론의 펜 끝이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절대적 가치를 훼손한 것입니다.

YTN은 결국 사과방송까지 했습니다.

YTN이 이런 ‘묻지마식’ 불공정‧편파 보도로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사과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새출발하는 YTN을 지켜봐주십시오.


대한민국의 뉴스채널 YTN을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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