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오늘(1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승호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연출 신유청, 작가 토니 커쉬너)'에서 주인공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아 관객을 만난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며 인종, 정치, 종교, 성향 등을 이유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혐오와 편견이 만연한 사회에서 억압된 욕망으로 살아가는 자들의 삶을 첨예하게 드러낸 이 작품은 1991년 초연 이후 30여 년간 동시대의 담론을 내포한 명작으로 호평 받아왔다.
유승호가 맡은 프라이어는 질병에 걸려 연인과 이별하고 방황 속에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 세기말 사회적 규범과 충돌하며 죄책감을 갖지만 품위와 감각만은 놓치지 않는 성소수자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유승호는 내면은 물론 과감한 외적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유승호는 "솔직하고 개성적인 인물에 매료되어 첫 연극에 도전하게 됐다. 삶과 사랑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는 프라이어와 친해지려 노력 중이다"라며 "무대 위에서 관객 여러분께 새로운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 YG엔터테인먼트]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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