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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갤러리K 대표, 과거에도 사기 연루...그런데 수사 중지?

2024.09.26 오전 05:10
갤러리K, 천억 원대 돌려막기 사기 의혹
해외 도피한 대표 김 모 씨, 과거 다른 사기 연루
검찰, FMI 글로벌 사건 관련 ’불기소 처분’
검찰, 주범 소재 불명으로 수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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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억 원대 돌려막기 사기 의혹이 불거진 '아트 테크' 업체 갤러리K 대표 김 모 씨가 해외로 도피한 사실을 YTN이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김 씨는 과거에도 수백억 원대 사기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주범이 잠적했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수사를 중지한 사실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천억 원이 넘는 돌려막기 사기 의혹이 불거진 '아트 테크' 업체 갤러리K.

대표 김 모 씨는 대규모 집단 소송 직전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과거 다른 사기 사건에도 연루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환 등 여러 자산에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돈을 끌어모았던 'FMI 글로벌'.

지난 2018년 대표 배 모 씨가 투자금 수백억을 들고 잠적했는데, 김 씨는 당시 이 회사의 부사장이었습니다.

['FMI 글로벌' 투자 피해자 : 어디 계좌로 (투자금을) 넣냐고 했을 때 김○○ 계좌랑 박○○ 계좌가 있었어요. 두 번에 그렇게 나눠서 들어갔는데, 이 계좌가 뭐냐고 물어봤을 때, 자기 회사 부사장이다.]

당시 배 씨와 직원들을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한 검찰은 김 씨를 불기소 처분했는데, 혐의가 없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주범이었던 배 씨가 잠적해 상세한 자금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없다며 '참고인 중지' 처분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주요 피의자나 참고인의 소재를 찾을 수 없어 진행이 어려울 때 수사를 멈추는 걸 말합니다.

[FMI 글로벌 투자 피해자 : 수사도 정지됐고, 좀 그게 답답하고 개인이 이걸 다 키울 수 있는 게 좀 어려워서 한계를 많이 느꼈었죠.]

그런데 지난해 FMI 피해자 일부가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재판부는 김 씨에게 배 씨와 함께 피해자들에게 20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김 씨가 배 씨의 공범이거나, 적어도 배 씨의 사기 범행을 방조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렇다 보니, 앞서 사기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김 씨를 불기소한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이성우 / 변호사 : 법원의 결정에 비춰봐서 당시 검찰의 결정은, 단지 주범이 도망갔다는 이유로 참고인 중지 결정을 한 것은 굉장히 편의적이고 좀 아쉬운 결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피해자들은 이렇게 검찰 수사가 흐지부지되면서 또 다른 사기 사건을 막을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고 지적합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디자인 : 이나은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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