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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리스트'에 정치권 술렁..."본질 흐리기" 부인

2024.10.22 오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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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와 관계가 있다는 정치인들 27명의 이름이 공개되면서 정치권은 종일 술렁였습니다.


이름이 거론된 당사자들은 대부분 '본질 흐리기'라며 명 씨와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뒤 명태균 씨와 관계가 있다는 정치인 27명의 이름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강혜경 / 전 미래한국연구소 직원 : 거래까지는 아니고 명태균 대표나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서 그분들과 연관이 돼 있다는 겁니다.]

이 명단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 여권 인사들 이름이 주로 담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 여영국 전 정의당 의원 등 야권 정치인들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이름이 거론된 당사자들은 대부분 명 씨와 아무 관계 없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명 씨에게 어떤 형태의 여론조사도 의뢰한 적 없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고,

이언주 최고의원도 국정 농단 의혹과 관계없는 정치인 리스트로 본질을 흐리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 당선 직후 명 씨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이력서를 검토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국정감사장에서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임태희 / 경기도교육감 : 이력서를 봤다는 건, 이력서는 인터넷 검색해도 나오고 그래서 어떤 이력서를 봤다는 건지 확인할 수 없고요.]

명태균 씨는 YTN과 통화에서 자신의 여론조사에 불법은 없었고, 김 전 의원의 공천과도 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SNS에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올리며 국정감사장에서 위증은 처벌받는다고 적었는데, 자신이 김 여사에게 '꿈 해몽'을 해주는 등 두 사람 사이에 영적 대화가 오갔다는 강 씨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를 두고, 강 씨의 증언이 대부분 명 씨의 말을 전한 것일 뿐이라며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고,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얼마나 우리가 신빙성 있게 그 진술을 평가해야 할지 이 부분에 관해서 저는 많은 사실은 의문점 갖고….]

민주당은 당사자들의 해명도 고려해 위법 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자금을 부정 수수하거나 기부에 제한이 걸려 있는 정치자금법 위반 행태에 대해서는 검증이 필요한 사안인 것 같고요.]

강 씨 측은 명 씨와 주고받은 녹취록 등 증거를 추가 공개할 수 있다며 여지를 두고 있어, 정치권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전주영

디자인;이원희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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