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비상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정부를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포함한 모든 사회적 대화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오늘(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연 뒤, 기후위기와 정년연장 등 시급한 문제가 놓여있지만, 자격 없는 정부와 대화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정 혼란을 하루빨리 수습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하루빨리 결단해야 한다며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대신 한국노총은 대통령 퇴진 시까지 국회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퇴진 집회에 적극 참여하고, 추가 계엄 선포에 대비해 국회를 엄호하는 투쟁에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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