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명분 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 본령을 거스른 행위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가담한 자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일이자 대한민국 역사 발전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행태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촉발한 가장 큰 원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행정, 사법 탄핵의 극단적 '방탄 국회'라면서 차제 국가 운영 구조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만큼 여당 중진으로서 해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또 갑작스러운 정치적 혼란 상황에서도 일상이 유지된 건 국민 여러분의 힘이라면서, 시민들이 그러하듯 서울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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