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퇴임할 재닛 예런 미국 재무장관은 코로나19 당시 경기 회복을 위해 집행한 대규모 정부 지출이 인플레이션에 약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경제전문 채널인 CNBC 인터뷰에서 팬데믹 시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1조9천억 달러 규모 지원 입법은 필수적이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는 인플레이션 심화와 팬데믹 경기부양용 지출의 연관성을 일정 부분 시인한 것입니다.
옐런 장관은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더 큰 원인은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였다며 이로 인한 중요 상품의 품귀 현상은 가격을 크게 밀어 올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규모 경기 회복용 지출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옐런 장관은 2021년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당시 코로나19가 통제 불능으로 악화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실업률 상승으로 국민 생계가 위협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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