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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국정원장에 반박..."CCTV 동선 다 공개하라"

2025.02.15 오전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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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정치인 체포 명단' 증언의 신빙성을 공격하자, 홍 전 차장은 거짓말을 반복하는 것은 조 원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홍 전 차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CCTV에 담긴 자신 동선을 초 단위로 공개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이 12·3 비상계엄 직후 국정원장 공관 앞에서 메모를 작성했다고 헌재에서 증언했지만, CCTV 확인 결과, 홍 전 차장은 청사에 있었고 메모도 4종이나 존재한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홍 전 차장은 메모의 첫째 버전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통화하며 받아적은 것, 둘째~넷째는 보좌관과 함께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고 기억을 복기하는 등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메모지 종이는 3장이고 넷째는 셋째 위에 수정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또 조 원장이야말로 생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조 원장이 자신의 정치인 체포 보고를 두고 말 바꾸기를 수차례 반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조 원장이 지난해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장실 앞 기자회견에서 홍 전 차장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지난달 국정조사특위에선 보고를 받긴 받았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습니다.

헌재 탄핵 심리의 추가 증인으로 채택된 데에는 이 상태에서 자신이 참석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느냐며 출석도 예고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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