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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역주행·뺑소니...잡고 보니 수단 출신 난민

2025.03.17 오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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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난민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피해자가 뒤쫓으며 인상착의와 도주로 등을 알려줘 검거에 도움이 됐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위에서 역주행하는 은색 승용차.

갑자기 정주행 방향으로 무리하게 들어오다가 흰색 차를 들이받고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피해자는 달아나는 가해 차량을 1㎞가량 뒤쫓습니다.

[문이태양 / 피해 차주 : 멈추지 않길래 제가 계속 따라가다가 이제 골목길이랑 좀 인적 드문 곳이어서 제가 너무 무서워서 112에 신고했고….]

달아나던 가해 차량이 갑자기 붕 떴다가 멈추더니 운전자 A 씨가 내려 뒤쫓아온 피해자를 위협합니다.

[문이태양 / 피해 차주 : 제 쪽으로 걸어오면서 손에 뭐 들고 있고 슬리퍼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슬리퍼 들고 있고 제 쪽으로 총 쏘는 시늉 하면서 계속 걸어왔거든요.]

피해자가 정확한 인상착의와 도주로를 경찰에 알려줘 바닷가 쪽으로 달아난 A 씨를 사고 20여 분 만에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A 씨는 사고 현장에서 1.3㎞ 떨어진 이곳 해안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수단 출신의 난민으로 지난 2019년 제주에 왔고, 사고 당시 무면허 상태에서 남의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김성률 / 제주 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무면허 운전이라든가 그다음에 외국인인 경우에는 여권을 소지했다가 제시하게 됐습니다. 이 부분 어긴 부분은 그 출입국 관리법 위반에 해당되기 때문에….]

경찰은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고, 출입국 당국은 최종 판결을 보고 강제퇴거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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