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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건강 책임지는 군 의무부대...승리·봉오 의원 개원 1주년

2025.05.14 오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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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북단 접경지역 주민들은 아프거나 다쳤을 때 특히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지역 군부대가 주민들을 위해 해결책을 내놨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은 아이.

의사 선생님이 꼼꼼하게 진찰합니다.

"아~ 하세요."

팔목과 발목이 저린 어르신에게는 한방진료가 이뤄집니다.

치과부터 이비인후과, 내과는 물론, 한방진료까지 가능한 병원.

다름 아닌 육군 15사단 의무부대입니다.

지역에 민간 의료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은 제대로 된 진료를 받으려면 차를 타고 1시간 이상 나가야 했습니다.

불편이 컸는데, 군부대가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의무대대 두 곳, 승리·봉오 의원이 민간에 문을 연 겁니다.

[최문호 / 강원 화천군 : 시골에 사는 관계로 전문의한테 진료를 받을 기회가 없는데, 승리의원이 생김으로써 저희가 전문의한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고 생각하죠.]

약국이 없는 마을 사정을 고려해 의약분업 예외 지역으로 승인받은 뒤 약 처방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박해찬 / 육군 대위(이비인후과 군의관) : 약 드시다가 속이 너무 쓰리다든지 피부에 뭐가 난다든지 이상한 점이 있으면 바로 다시 오시면 됩니다.]

군 장병은 물론, 주민 건강까지 책임지느라 정신없이 바빠졌지만, 오히려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최현규 / 육군 대위(한방의 군의관) : 고질병처럼 가지고 있던 통증 질환들이 다시 오셨을 때 나아졌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면 오히려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주도한 격오지 의무부대 민간개방 시범사업으로 문을 연 지 벌써 1년.

지역 주민과 군인 가족 등 천 명 넘는 사람들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동건 / 육군 대위 (봉오의원 의무중대장) : 아이를 진료해주었고, 그에 대한 감사 문자를 받았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아빠로서 부모의 마음을 느꼈고, 우리 군이 의료 취약 지역에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15사단은 응급의학과 군의관을 상주시켜 응급실 운영을 보강하고 군 의무대를 추가로 민간에 개방할 계획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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