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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어 보이려 해" 태국 총리, 자국군 험담하다가...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7.01 오후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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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국의 실권자에게 자국군 장성을 험담한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의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현지 시간 1일 패통탄 총리에 대한 해임 심판 청원을 받아들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또, 패통탄 총리의 직무를 판결 때까지 정지시켰습니다.

앞서 패통탄 총리는 국경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된 캄보디아의 훈 센 상원의장과 통화하면서 자국군 사령관을 험담한 내용이 유출돼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30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패통탄 총리는 6월 15일 캄보디아 훈센 상원의장과 의 통화에서 그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캄보디아 접경 지역을 담당하는 태국군 제2사령관을 "반대편 사람", "멋있어 보이려 한다",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러자 보수 성향 상원의원들은 패통탄 총리가 캄보디아와의 충돌 과정에서 헌법에 명시된 윤리를 위반했다며 해임 요구 청원을 헌재에 냈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총리 직무는 정지됐지만 문화부 장관으로 내각에 남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날 패통탄 총리가 문화부 장관을 겸직한다는 새 내각 구성안이 국왕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총리 직무가 정지돼도 장관으로 내각에남아 국정에 관여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기자: 홍주예
자막편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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