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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시시피주 학교 세 곳서 총격 사건...임신부 등 8명 사망

2025.10.12 오후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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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각 학교에서 새 학기를 맞아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주말 밤 미시시피주에서만 세 건의 총격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홈커밍 미식축구 경기 뒤 학교나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임신부를 포함해 8명이 숨졌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미시시피주 서부에 위치한 릴랜드 지역.

도로에 벗겨진 신발이 한 짝씩 나뒹굴고, 벽과 주차된 차량 곳곳에는 총알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밤 이 지역의 한 고등학교 홈커밍 미식축구 경기 뒤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시민들이 인근 도심으로 몰렸는데 이때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는 더 늘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미시시피주 동부 마을의 고등학교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외신은 하이델버그 고등학교에서도 홈커밍 미식축구 경기 뒤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임신부 한 명도 포함됐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18살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주 서부 샤키 카운티에서도 비슷한 시간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한 인명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고등학교 미식축구 경기가 끝난 뒤 학교 안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고, 이와 관련해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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