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아침 7시 50분쯤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양 인근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900여km를 비행했는데, 정확한 제원은 분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처음이자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해 상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기도 했지만, 순항 미사일은 제재 대상이 아니어서 군이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일 날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무력시위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평화 방안도 다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밝힌 뒤 발사한 점으로 미뤄 이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위반하는 도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전날인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술유도무기 공장을 둘러보고 생산량을 확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생산량을 2.5배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는데요.
이 전술유도무기는 이스라엘제 정밀 대전차 무기인 스파이크와 비슷한 무기체계인 불새-4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4년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올해에도 자체 국방력 강화는 물론 러시아 지원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들어서도 별다른 대외 메시지 없이 우리의 대화 제의를 무시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핵추진잠수함 건조현장과 초대형방사포 생산 공장 등 군사 분야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자막뉴스ㅣ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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