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임 뒤 처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 8개월은 ’파괴와 추락의 시간’이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국정 쇄신을 위한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도 거듭 제안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48분의 교섭단체 연설 동안 ’이재명’을 30차례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8개월, 외교와 안보 등 곳곳에서 문제점이 튀어나오고 있다며, 해체와 파괴, 붕괴와 추락의 시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고물가와 고환율, 부동산 대란 등 민생경제 실정을 지적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성장엔진을 살리는 대신 현금 살포라는 반시장적 포퓰리즘 정책을 선택했습니다. 뿌릴 돈이 부족하니 이제 설탕세까지 걷겠다고 합니다. 소금세, 김치세까지 나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또 3대 특검을 겨냥해, 6개월 동안 먼지 떨듯 야당을 털더니 결과는 태산명동서일필, 보잘것없다며 정작 특검이 필요한 건 대장동 항소 포기와 통일교 게이트, 공천뇌물 의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선거연령 16살 하향’ 등 정치개혁 의제와 청년 정책, 규제 철폐와 지방소멸 등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재명 정부의 실패를 바라지 않습니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마주 앉아 현안을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 불안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연설 중간중간, 국민의힘은 박수로 호응했지만
민주당은 이렇다 할 반응 없이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연설 뒤 낸 논평에서도, 윤석열 내란이 나라를 어떤 위기로 내몰았는지 자성은 없는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민생을 말하면서도 입법엔 반대하고 끝내 정쟁으로 몰아간 게 누구냐며 ’무책임 정치’로 정의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어거지 비방 종합 세트’였다며, 내란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화풀이하고 정부를 비난하는 데만 열을 올렸다고 가세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일장연설에는, 국민의힘 분열과 혼란상, 쇄신책 등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정부 심판론’으로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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