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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정치 생명 걸자"...계파 갈등에 ’승부수’

2026.02.05 오후 06:51
장동혁, ’당게’ 공개 언급…한동훈 제명 뒤 처음
"사태의 본질은 여론 조작…수사 통해 밝혀질 것"
"윤리위·최고위 결정…책임 전가는 온당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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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압박하는 당 안팎 세력을 향해 일종의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내일(6일)까지 정식 사퇴 요구가 있으면 당원 투표를 진행해 따르겠다는 건데, 대신 정치생명을 걸자고 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처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당원 게시판’ 사태에 대해 원고도 없이 10분 넘게, 청산유수, 입장을 쏟아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 이후 공개 석상에서 한 첫 언급입니다.

당게 사태의 본질은 여론조작이고, 이를 해결하겠다는 당원과의 약속을 지킨 거라며, 이제는 수사의 영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장애가 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 그 당시 여당의 대표가 관여돼있다는 겁니다.]

윤리위와 최고위 등 절차를 지켰는데도, 대표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는 건 온당치 않다고도 반박했습니다.

그런데도 거취 표명을 요구한다면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의원직까지 내려놓겠다, 대신 상대도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소장파에서는 ’혼자 판을 깔고 혼자 선언한다’, ’길을 잃은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 그 자리를 걸고 당의 노선 변화를 요구해라? 이건 공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 대표는 오전엔, 이른바 ’단식장 패싱’으로 앙금이 있던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제1야당 수장으로의 존재감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단독회담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지금이라도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홍 익 표 / 청와대 정무수석 : 여러 제언을 주신다면 관련된 내용을 잘 정부 측에 전달하고….]

국민의힘은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을 매듭짓고 정책 발굴 첫 회의를 열었고,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는 등 지방선거를 앞둔 민생 행보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른바 ’친한계 찍어 내기’ 눈총을 받았던 당협위원장 교체는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계파 갈등에 자신의 거취로 승부수를 걸었는데, ’묘수’가 될지 ’악수’가 될지 전망이 엇갈립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신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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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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