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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혁신당 '감정싸움'...정청래, 여론 수렴 시작

2026.02.05 오후 08:18
"대권 놀이 숙주" 이언주 발언에 혁신당 ’발끈’
"정당 숙주 원천기술 보유자가…모욕 자제해야"
혁신당, 12대 부적격 기준 발표…독자적 선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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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가 이른바 ’숙주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양당 사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인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합당 선언이 아닌 제안’이라며 내부 여론 수렴에 나섰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대표가 민주당을 대권 놀이의 숙주로 이용한다’는 이언주 최고위원의 전날 발언에, 조국혁신당은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정당 쇼핑’은 누가 했냐, 모욕은 자제하라는 등 다소 감정적인 표현도 나왔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수석 최고위원(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그분이 아마 당적이 한 7번, 8번 바뀌었죠? 정당을 숙주 삼는 원천 기술 보유자께서 그런 말씀을…]

혁신당은 공천 12대 부적격 기준을 발표하며 독자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했는데, 합당에 목매지 않겠다는 ’압박 전략’으로 읽힙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우당에 대한 예의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당이 작다고 자존심까지 없는 건 아닙니다.]

혁신당이 등 돌린 사이, 민주당은 갑론을박, 친명계 내에서도 ’합당 찬반론’이 세게 붙었습니다.

합당 논의는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자, 강행한다면 집단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압박 속에, ’덧셈 정치’라는 찬성도 나왔습니다.

합당 문제가 내홍으로 번지는 상황 속에, 정청래 대표는 약속한 대로 ’경청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합당 반대 성명을 낸 초선 의원들, ’더민초’와 간담회에서 긴급 제안은 송구스럽고 미안하지만 쉬운 선거는 없다,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골프와 선거는 고개를 쳐들면 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근거 없는 승리에 대한 낙관보단 끝까지 절실한 마음으로….]

[이재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허심탄회하게 합당 문제에 대해서 저희 의견을 제시했고, 당이 분열되는 걸 막아야 한다….]

정 대표는 선수별로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토론회와 전 당원 여론조사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같은 날 민주당은 정책 의원총회에서 공소청에는 보완수사 ’요구권’을 부여하고, 중대범죄수사청 인력 구조를 ’수사관’으로 일원화하기로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강성 당원들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해법인데, 합당 논의에도 ’당심’을 반영하자는 주장 속에, 당내 쟁점 현안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신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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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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