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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 선거 승리 올인"...민주-혁신당 '연대'

2026.02.11 오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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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주간 합당 논의로 좌충우돌했던 민주당은 6·3 지방선거 승리를 외치며, 빠르게 내홍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파열음의 본질은 ’차기 당권 구도’라는 해석 속에, 갈등은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합당 논의를 멈추기로 한 다음 날, 민주당 지도부는 손잡고 인사하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더는 합당 논란에 힘을 쏟지 않겠다며, ’작은 차이’를 뒤로 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선거 승리를 위해 총단결하자고 외쳤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이제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겠습니다.]

으르렁대던 비당권파 최고위원들도 정 대표의 충정을 의심한 적 없다며, 이번만큼은 ’단합’ 의지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당원 동지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다면 이 자리를 빌려서 송구하다….]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고뇌 끝에 결단을 내려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리고요. 지도부로서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살얼음판 같던 회의장이 모처럼 훈훈해진 건데, 그렇다고 내홍이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닙니다.

갈등은, 합당을 둘러싼 이견이 아니라, 차기 전당대회에 나설 당내 권력 구도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여진이 남은 겁니다.

합당 다른 축인 조국혁신당 입장도 미묘합니다.

연대·통합 추진준비위 구성에는 동의한다고 화답했지만, 비방과 모욕에 큰 상처를 입었다, 민주당의 ’연대’는 어떤 뜻인지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가 지방선거 연대인지 아니면, 추상적 구호로서의 연대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범여권을 휩쓸었던 ’합당 논의’는 표면적으로는 봉합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계파 간 감정의 골을 확인했고, 양당 사이 정치 셈법도 다른 만큼, 불씨는 언제든 살아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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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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