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서 결사항전을 다짐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모이면 폭격하겠다던 이스라엘은 예고한 대로 테헤란을 공습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테헤란 시민들이 성조기와 이스라엘기를 불태우는 동안 뒤쪽에 폭탄이 떨어집니다.
수천 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분노를 표시하며 계속 격렬하게 구호를 외칩니다.
이란의 사법부 수장이 인터뷰하는 순간에도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이란 국영 TV 기자 : 폭발입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동안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 이란 사법부 수장 : 보시다시피 국민은 이런 굉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미사일 공격에도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시위 장소인 테헤란 남부 페르도시 광장 부근을 이스라엘이 여러 차례 폭격한 겁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 친정부 집회를 공습하겠다며 모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사망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후임자이자 아들인 모즈타바의 사진을 들고나와 결사항전을 다짐했습니다.
[호세인 카말리 / 테헤란 주민 : 순교자들의 길은 어둡지 않고 우리는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계속 나아갈 것임을 이슬람 혁명의 적들에게 알립니다.]
금식 성월인 라마단의 마지막 금요일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예루살렘의 회복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를 위한 '국제 쿠드스의 날'입니다.
매년 쿠드스 집회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데 이번에는 후임 최고지도자의 선출 직후 열려 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안보 수장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 이란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들도 함께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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