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전쟁 확산 우려에 코스피가 3% 가까이 하락하며 5,20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1,520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먹구름 가득한 이란전쟁 상황에 코스피는 4.7% 급락한 5,181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내렸고, 코스피는 한때 5% 넘게 낙폭을 키우면서 5,15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이후 코스피는 장중 낙폭은 줄었지만, 5,300선을 회복하지는 못한 5,277로 이전 종가보다 2.97% 하락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9%와 5.3% 하락한 176,300원과 873,00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란전쟁으로 인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데다가 지난주 구글이 첨단 메모리 압축 기술 '터보퀀트'를 발표한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기존의 반도체를 대체할 수 있는 대항마가 떠오른다는 측면에서 보면 일정 부분 위험 요인이긴 하죠. 근데 중요한 거는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반도체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느냐….]
코스닥 지수는 개인이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3% 하락한 1,107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10원대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51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친 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1,520원을 돌파했습니다.
예맨 후티 반군 참전 본격화 등으로 급등한 국제유가가 영향을 끼쳤습니다.
[서은숙 /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한국은 중동 에너지를 많이 수입해서 공장을 돌리는 제조업 국가에 가깝다고 봐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전쟁 때문에 유가가 뛰면 한국은 원유, 물가, 환율이 동시에 다 영향을 받는 그러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란전쟁이 3개월 이상 계속된다면 1,500원대 고환율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김현미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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