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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박 속에 중국 부총리·캐나다 재무 회동

2026.04.04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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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갈등을 빚던 중국과 캐나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재무장관과 만나 하반기에 양국이 경제·금융 전략 대화를 열기로 했습니다.

허 부총리와 샴페인 장관은 베이징에서 회동했으며 양국 금융 실무 협의체와 금융 기관 간담회 대표들과도 함께 만나 양국 금융 기관의 중국과 캐나다 내 사업 활동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허 부총리는 중국과 캐나다가 "경제 무역과 금융 분야 협력을 심화해 양국 경제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샴페인 장관도 캐나다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중국과 함께 경제·재정·금융 협력을 추진해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를 원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샴페인 장관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허 부총리와의 회동에서 주로 금융 서비스 부문에 대해 논의했으며 에너지와 돼지고기 무역 문제도 다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캐나다는 공급망의 완전성을 매우 중시하며 양국 간 무역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국적 자동차 제조 업체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공장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립모터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자동차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양국은 지난 1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각각 중국산 전기차와 캐나다 유채 씨 관세를 인하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캐나다의 2위 교역 상대국으로, 캐나다와 중국 간 무역 규모는 1,200억 캐나다 달러(130조 원)에 이릅니다.

캐나다는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오는 2030년까지 중국에 대한 수출을 50%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은 캐나다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일방적 무비자 입국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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