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고용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며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은 뉴욕 장에서 1,510원을 살짝 넘어섰습니다.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 대비 8.3원 하락한 1,511.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성 금요일'을 맞아 뉴욕 증시 등 주요 금융 시장이 대부분 휴장하면서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고 뉴욕 채권 시장은 미 동부 시간 낮 12시에 조기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 후반대에서 뉴욕 장에 들어선 뒤 미국의 3월 고용 보고서를 소화하며 1,510원 위로 올라섰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7만8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는데 23만7천 명이 증가했던 지난 2024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6만 명 증가를 점쳤는데 이전 두 달 치가 7천 명 하향된 수정된 점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한 호조를 보인 셈입니다.
3월 실업률은 4.3%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해 예상치인 4.4%를 밑돌았습니다.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금리 선물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20% 미만으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이 70% 수준을 보인 가운데 10%를 약간 웃돌게 됐습니다.
외환 전문 은행인 피프스 서드 커머셜 뱅크는 "지금 당장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도록 압력을 가하려면 아주 큰 이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적어도 다음 한두 번의 결정까지는 인하를 보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9.63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190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864위안에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42.8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9.02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511.8원, 저점은 1,503.7원으로, 변동 폭은 8.1원을 기록했습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36억 1,4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