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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지정학 지각변동은 이미 시작됐다 [이슈톺]

이슈톺 2026.04.10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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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국과 이란의 첫 번째 종전 협상이내일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립니다. 지금 이란이 요구한 '10개 항'을 놓고 양측의 간격이 여전한 상황인데 또 아슬아슬한 상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일단 내일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은 분명하다고 볼 수 있겠죠?

[김덕일]
우선 큰 흐름은 양측 다 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특히나 이란 같은 경우에는 휴전은 없고 종전만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휴전이라는 큰 결단. 특히 모즈타바가 승인을 했기 때문에 큰 흐름을 봤을 때는 협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문제는 그전에 곳곳에 암초들이 산재해 있는 것 같아서 상당히 불안한 느낌이기는 합니다. 양측 다 힘든 결정을 내린 만큼 협상 테이블에는 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이란은 호르무즈를 다시 봉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주변에 미군을 그대로 둘 것을 경고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이란과 종전협상에 대해서 매우 낙관하고 있다면서 이란 지도자들이 언론과 회담에서 말하는 내용이 좀 다르다라고 말을 했거든요. 이 또한 사실일까요, 아니면 여론관리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 있게 말하는 걸까요?

[김인한]
실제적인 휴전이나 아니면 종전협상 속에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는 그런 여러 가지 외교적인 기밀사항도 있고 하니까 두 가지 상황을 다 우리가 염두에 두고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외견상으로 봤을 때는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여러 가지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서 궁지에 몰린 듯한 그런 모습도 보이지만 또 사실 이란의 경우에도 굉장히 다급한 측면이 있는 것이 맞거든요. 무엇보다도 이란 같은 경우도 벌써 6주 정도 이어진 이런 전쟁 속에서 많은 전쟁 피해가 있고 또 여기서 계속되는 공습으로 인해서 교량이라든지 철도라든지 아니면 발전소라든지 그런 근간시설이 파괴된다면 사실 회복되기가 힘든 그런 상황이거든요. 무엇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막강한 군사력이라는 협상 카드가 있고요. 그다음에 또 이란의 입장에서는 대신에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카드를 쥐고 있기 때문에 둘 간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여러 가지 엄포가 있겠지만 굉장히 빠른 결론을 내릴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러 가지 나오는 그런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와 이란의 이야기를 참고하면서 양쪽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번 우리의 생각을 정리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사항에 이란 측이 동의하고 있다고 말을 했는데 지금 이란에 있는 미군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 그리고 합의하지 않으면 공격하겠다라고 계속 위협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게 정말 이란이 동의하고 있는 게 사실일까. 만약 이란이 동의하고 있다면 이렇게 압박을 이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김인한]
그래도 미국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계속해서 강조했던 것은 힘을 통한 평화거든요. 그리고 또 힘을 통한 협상에서의 우위, 이런 거니까 지금 항공모함 전략 3개 전단이 그 주위에 배치되어 있다는 건 사실 어떻게 보면 막강한 군사력을 보이고 있는 거고, 그렇다면 미국은 쉽게 이란이 이야기하는 여러 조건에 대해서는 협상안에 응할 생각은 없다라고 하는 일종의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의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 휴전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죠. 그런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측이 계속해서 요청을 해 와서 직접 협상에 나서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좀 긍정적인 움직임 아닐까요?

[김덕일]
계속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레바논 측과 얘기를 하겠다는 것은 우선 긍정적인 신호로 봅니다. 레바논과 헤즈볼라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겠죠. 레바논 중앙정부를 하나 볼 수 있겠고 속해 있는 친이란 무장단체면서 정당까지 가진 조직인데요. 레바논 중앙정부보다 군사력이 더 강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국가 안의 국가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대화하기보다는 오히려 레바논 중앙정부와 대화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 문제를 레바논 중앙정부가 해결하라는 그런 압박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미 2025년이죠, 작년 말까지 레바논 중앙정부가 헤즈볼라를 무장해제 시키겠다고 했는데 지금 그게 잘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또 이런 문제가 벌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진행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는 것도 물론 문제가 있겠죠.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레바논 중앙정부에 계속 압력을 가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이스라엘이 계속 자위권 차원에서 우리가 계속 군사작전을 행할 수도 있다, 이런 의미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레바논 정부와 대화는 하겠지만 휴전은 없다라고 얘기한 부분이 헤즈볼라 때문인 거군요? 트럼프 대통령도 이스라엘이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했지 완전히 중단이라는 말은 안 해서 이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어떤지 궁금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인한]
이번에 이란 전쟁이 시작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사실 이스라엘의 안보와 관련된 문제이지 않습니까? 무엇보다도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이란의 잠재적인 핵능력 이것이 위협이기도 하지만 또 하나는 바로 레바논, 이웃 국가에서 이스라엘에게 계속해서 위협을 가하는 헤즈볼라, 이 세력에 대한 제거, 이것이 중요한 목표였고 또 그 연관된 이유는 이란이 헤즈볼라에 대해서 계속 지원을 해 주고 있다는 거잖아요. 한마디로 이스라엘의 안보와 관련해서 헤즈볼라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우리가 고려했을 때는 계속해서 이란과의 문제에 있어도 지금 쉽게 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헤즈볼라를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들이 가동되고 있다고 봐야 되고요. 아마 계속해서 이 휴전협상 과정에서도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미국에게 이런 요구를 진행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제작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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