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사의 어젯밤 극적 합의로 전면적인 총파업이 유보되면서 삼성전자 일선 반도체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엿새 동안 노조원들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진행되는데, 과반 찬성으로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입니다.
[앵커]
총파업을 피하면서 오늘도 정상 근무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이른 출근 시간 때부터 지금까지 이곳 평택캠퍼스 일대는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입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바깥으로 나오는 일부 직원도 보이는 등 평상시 모습입니다.
만일 협상 결렬로 총파업이 진행됐다면 이곳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직원 만4천 명 가운데 만 명가량이 동참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극적으로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합의를 타결하며 이렇게 전국 반도체 공장도 차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앵커]
잠정합의안에 대해 노조원들이 과반으로 찬성해야 최종적으로 총파업이 무산되는 거죠?
[기자]
네, 내일부터 27일까지 엿새 동안으로, 잠정 합의안에 노조원 과반이 찬성해야 총파업 우려가 완전히 해소될 전망입니다.
어젯밤 잠정합의안은 주요 쟁점을 두고 노사가 서로 한발씩 물러나며 도출됐습니다.
성과급 재원을 두고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사측은 10%를 주장했지만, 12% 수준으로 잠정 합의됐습니다.
잠정합의서를 보면 기존 성과 인센티브 1.5%가 유지되고, 여기에 더해 10.5%의 DS, 반도체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이 신설됩니다.
특별성과급 제도는 10년간 유지되는데, 첫 3년은 연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200조 원, 이후 7년은 100조 원을 달성해야 지급됩니다.
지급 형태는 자사주로, 3분의 1은 즉시 매각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일정 기간 뒤에 팔 수 있습니다.
성과급의 60%는 흑자를 낸 메모리 사업 부문에, 나머지 40%는 반도체 전 부문에 공통 지급합니다.
적자 사업부의 성과급은 공통 지급률의 60%로 차등을 두는 대신 1년간 적용을 미루기로 하며 노사가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다만 그간 성과급 배분을 두고 노노 갈등을 빚었던 비반도체 부문 노조원 등은 노사 합의에 반발감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결 표를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합의안이 조합원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노조가 추가하는 가치를 끝까지 요구했다고 호소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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