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진해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2030년대 후반까지 첫 핵추진잠수함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장보고 N사업'으로 명명한 뒤 1번 함을 2030년대 중반까지 진수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제시했습니다.
기본계획에는 국내에서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고 핵연료 교체를 최소화해 장주기 운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5가지 원칙을 담았습니다.
이 기본 계획은 국내·외에 최초로 공식 제시하는 문서로, 핵추진잠수함은 우리 원자로와 조선 기술을 활용해 자주적으로 건조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핵추진잠수함 국내 건조는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가 지속해서 견지해 온 방침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건조 장소로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지목한 적이 있어 추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이어 어떠한 형태의 핵무기도 보유하지 않고 개발하지도 않겠다는 핵 비확산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은 핵추진잠수함이 북한의 잠수함 기반 핵 미사일 위협을 대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북한 잠수함 전력을 감시하고 추적할 수 있는 수중 킬체인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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